중앙일보, 문제 있는 곳 그가 있었다

환경보건시민센터 활동 언론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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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문제 있는 곳 그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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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뚝이 2011] ③ 사회 최예용 환경보건센터 소장
석면운동장·가습기 살균제 문제 있는 곳 그가 있었다
중앙 20111221

일본 원전 사고에서 석면 운동장, 가습기 살균제 논란까지 유달리 민감한 환경 이슈가 많았던 한 해였다. 최예용(46) 환경보건시민센터 소장은 늘 그 현장에 뛰어들었다. 일본 원전 사고 한 달 뒤인 4월 중순, 그는 ‘한·일시민조사단’을 꾸려 현지조사에 나섰다. 방사능에 노출될지도 모를 위험을 무릅쓰고 원전 주변 철망까지 접근, 방사능 수치를 측정해 그 실상을 알렸다.

또 전국 10개 초··고 운동장을 꾸미는 데 석면이 함유된 감람석이 사용된 사실도 밝혀냈다. 9개 학교가 해당 시설을 뜯어냈다. 서울 잠실 등 프로야구 경기장에도 석면이 사용된 사실을 공개해 각 구장에서 석면을 제거하느라 한바탕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가습기 살균제가 임산부·유아에게 심각한 폐질환을 일으킨다는 사실이 알려진 뒤엔 피해사례 접수와 피해자모임도 이끌었다. 지난해 10월 출범한 환경보건시민센터는 최 소장을 포함해 상근자가 두 명뿐이다. 하지만 활약은 대단해 올해만 33건의 조사보고서를 냈다. 그는 “힘들긴 하지만 환경오염·피해 실태를 알려야 한다는 의무감에 뛰고 있다”고 말했다. 강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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