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인천 전체 학교 25% 131곳 조경석 석면 검출…환경단체 "철거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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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인천 전체 학교 25% 131곳 조경석 석면 검출…환경단체 "철거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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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전체 학교 25% 131곳 조경석 석면 검출…환경단체 "철거해야"

시교육청 "조경석은 자연발생석면…위험성 없어"
환경단체"자연발생 아닌 인위적 가공 건축자재…위험성 알려야"


뉴스1, 2023.2.13 
인천 지역 한 학교 내에서 확인된 석면 조경석(인천환경운동연합 제공)2023.2.13/뉴스1


인천지역의 일부 초중고교에서 조경석 내 석면이 검출돼 환경단체가 철거를 주장하고 나섰다.

13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인천지역 초중고교 조경석 석면 전수조사 결과, 석면 검출 학교는 524개교 중 131개교(25%)다.


학교별로 보면 초등학교 61개교, 중학교 35개교, 고등학교 35개교다.

시교육청은 전국적으로 학교에서 발암물질인 석면이 잇따라 검출되면서 사회적으로 문제제기되자 2013년부터 예산을 투입해 동하절기 방학기간에 석면제거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2016년 74개교, 2017년 23개교, 2018년 29개교, 2019년 31개교, 2020년 24개교, 2021년 22개교, 2022년 22개교 등 석면제거 작업을 진행했다. 그 결과 2023년 2월 기준 전체 568개교 중 432개교에 대한 석면제거작업을 완료했다.

같은 기간 기준 석면 보유 학교수는 유치원 1개교, 초등학교 68개교, 중학교 39개교, 고등학교 27개교, 특수 및 각종학교 1개교 등 총 136개교(23.9%)다.

시교육청은 2027년 석면 완전 제거를 목표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 지역 한 아파트에서 조경석 내 석면 검출이 가시화 된 것을 시작으로 문제제기되자 전국 최초로 학교 내 조경석에 대한 석면 보유 여부를 전수조사했다.

시교육청은 이후 25%의 학교 내 조경석에서 석면 검출을 확인했으나, 자연발생 석면의 경우 위험성이 없다고 판단해 후속 조치는 진행하지 않았다.

환경운동연합(이하 단체)은 시교육청의 전수조사 방식에 문제를 제기하며 철거를 주장하고 있다.

단체는 "학교 조경석에 대해 단 한번의 주변 공기 중 석면농도측정용역을 실시해 모두 기준치 미만으로 적합하다고 판단했다"며 "교육청 자료에는 자연발생적 석면은 문제성이 없는 것으로 돼 있으나, 석면조경석의 지질학적 특성을 보면 인위적으로 가공된 건축자재로 수개월~수년동안 파손돼 비산될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이어 "실제 서울 우이천 등에서 설치된 석면조경석은 비산화 현상이 확인되고 있다"며 "석면조경석의 경우 위치를 알리는 경고 표지판을 설치하고 제거작업을 하는 등 후속조치가 있어야 하며, 학교 석면 제거작업 역시도 순차적이 아닌, 일괄처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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