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가습기살균제 단체 "참사 11년 피해 보상 더뎌‥정부 나서야"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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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31 14:52
가습기살균제 단체 "참사 11년 피해 보상 더뎌‥정부 나서야"
mbc 2022.8.31
가습기 살균제 참사가 벌어진 지 11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피해자들 대다수가 피해 보상을 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환경보건시민센터가 오늘 가습기 살균제 참사 공론화 11년을 맞아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피해자 7천 7백여 명 가운데 피해를 인정받은 사람은 4천 3백여 명에 불과했습니다.
그중에서도 3천 8백여 명은 책임이 있는 기업들로부터 피해 보상을 받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이와 관련해 피해자 유족 등은 오늘 서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추모 기자회견을 열고 가해 제조사와 정부 등에게 피해 구제를 촉구했습니다.
이들은 "가습기 살균제가 유해하다고 발표한 날이 11년 전 오늘"이라며 "아직 무엇하나 제대로 해결된 게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피해를 인정받은 사람들이 사용한 가습기 살균제는 옥시 제품이 53%, 애경 제품이 22%였는데도 두 기업은 조정안을 걷어찼다"며 "정부와 국회가 법을 개정해 기업에 휘둘리지 말고 피해 지원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환경보건시민센터가 오늘 가습기 살균제 참사 공론화 11년을 맞아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피해자 7천 7백여 명 가운데 피해를 인정받은 사람은 4천 3백여 명에 불과했습니다.
그중에서도 3천 8백여 명은 책임이 있는 기업들로부터 피해 보상을 받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이와 관련해 피해자 유족 등은 오늘 서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추모 기자회견을 열고 가해 제조사와 정부 등에게 피해 구제를 촉구했습니다.
이들은 "가습기 살균제가 유해하다고 발표한 날이 11년 전 오늘"이라며 "아직 무엇하나 제대로 해결된 게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피해를 인정받은 사람들이 사용한 가습기 살균제는 옥시 제품이 53%, 애경 제품이 22%였는데도 두 기업은 조정안을 걷어찼다"며 "정부와 국회가 법을 개정해 기업에 휘둘리지 말고 피해 지원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