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 “인천대공원·부천터미널 앞 조경석서 석면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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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인천대공원·부천터미널 앞 조경석서 석면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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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대공원·부천터미널 앞 조경석서 석면 검출”

 

한겨레 2022.1.12


인천환경운동연합, 석면 검출 조경석 모두 철거 해야


인천대공원 앞 조경석에서 채취한 시료에서 석면이 검출됐다. 인천환경운동연합 제공
인천대공원 앞 조경석에서 채취한 시료에서 석면이 검출됐다. 인천환경운동연합 제공


 

환경단체들이 인천대공원 입구 조경석, 부천터미널 내 복합쇼핑몰에 설치된 조경석과 그 주변 토양에서 석면이 검출됐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환경보건시민센터, 인천환경운동연합 등은 12일 환경보건시민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지난달 14일 인천시 남동구 인천대공원에서 조경석 2개 시료를 채취해 분석한 결과 트레몰라이트 석면이 검출됐다. 6개 종류 석면 가운데 바늘 모양 각섬석 계열에 속하는 트레몰라이트 석면은 1급 발암물질로 분류돼 2003년부터 제조·수입·양도·제공 및 사용이 금지됐다. 


또 같은 날 채취한 경기 부천시 부천터미널에 있는 복합쇼핑몰 출입구 3곳에 있는 조경석 9개에서도 트레몰라이트 석면이 검출됐다. 조경석 주변 토양에서 채취한 6개 시료 가운데 2개에서도 같은 석면이 확인됐다. 자연 상태 석면 광물이 조경석에 포함된 것으로 이들 단체는 보고 있다. 


이 단체는 “인천대공원 연간 방문객이 400만명에 이르고, 부천터미널은 연간 150만명이 이용하는 시설”이라며 “시민 안전을 위해 공원이나 학교, 공용시설 등 다중이용시설 내 조경석에 대한 전수 조사를 하고, 석면이 검출된 조경석을 모두 철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자연 상태 석면 광물이 조경석에 포함된 사례라고 하더라도, 외부 충격이나 풍화 작용으로 조경석이 손상될 경우 석면이 공기 중에 날릴 수 있어 위험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인천시는 지난해 4월 인천 송도 한 아파트 조경석에서 석면이 검출되자 인천시 공원화 아파트 181곳을 전수조사했다.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 조사한 결과, 아파트 3곳 조경석에서 석면이 검출됐다. 시는 조경석 회수 명령을 내리는 한편, 2곳에 대해 석면안전관리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 조처했다. 나머지 1곳은 공소시효가 지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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