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반포한양아파트 철거공사, 안전미비로 석면노출 우려"
최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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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16 20:28
[뉴스1] "반포한양아파트 철거공사, 안전미비로 석면노출 우려"
경원중학교 학부모들 "안전설비 제대로 갖추고 노출위험 적은 방학 중 철거해야"
(서울 = 뉴스1) 김태헌 인턴기자 | 2015.06.16 17:54:44 송고
환경보건시민센터는 오는 22일 철거 예정인 서울시 서초구 반포한양아파트에 안전설비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지역사회가 석면 노출위험에 놓였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16일 성명을 통해 "재건축 사업조합과 GS건설이 학부모와 지역사회에 관련 안전정보를 제대로 알리지 않고 안전설비도 갖추지도 않은 상태에서 주먹구구식으로 철거를 추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들에 따르면 모두 4개동 442세대 아파트 단지로 구성된 반포한양아파트는 1979년에 건축될 당시 화장실 등 천장재와 복도 칸막이재 및 배관 파이프가스킷 등 건축물 곳곳에 석면자재를 사용했다.
이에 재건축 사업조합과 GS건설 측은 오는 22일부터 4주간 석면철거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에 조사된 철거대상 석면건축물은 칸막이재와 천장재만 73톤에 이른다.
학부모들은 전날 열린 석면철거 설명회에서 “1급 발암물질 백석면이 최고 20% 고농도로 함유됐고, 제거해야하는 석면이 73톤이나 되는데 공사 일주일 전에야 주민 설명회를 개최하고, 석면조사보고서조차 회의 말미에 제출했다”고 지적했다.
또 "아파트와 경원중학교 사이에 안전 가림막 조차 설치되지 않은 현 상태로 철거공사가 진행되면 학생 1160명에게 피해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사 전 필요한 안전조치를 다 갖추고 22일로 예정된 철거를 학생들 노출위험이 적은 방학 중으로 연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해당 내용을 서울시장, 서초구청장, 서울시 교육감 등에 정식민원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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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뉴스투데이] '반포한양아파트' 석면철거 앞두고 주민 반발
정상명 기자 | jsm7804@enews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