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모음] '환경성질환'7년간 917명 사망..."정부대책부족"
최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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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07 20:22
【서울=뉴시스 2015 6 5 】오동현 기자 = 환경성질환 사망자수가 2년전보다 증가한 917명으로 조사됐음에도 정부의 피해대책은 여전히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UN 세계환경의 날인 5일 환경보건시민센터와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직업환경건강연구실에 따르면 2007년부터 최근 7년 동안 정부와 자치단체의 공식적인 조사결과, 환경성질환자로 검진된 건강피해자는 모두 3358명으로 집계됐다.
구체적으로는 석면에 의한 환경성질환 1635명(49%), 시멘트공장 인근주민의 환경성질환 1193명(35%), 가습기살균제로 인한 환경성질환 530명(16%) 등이다.
이는 환경보건시민센터가 지난 2013년 환경의 날에 집계·발표한 환경성질환자 2526명보다 832명이 증가한 수치다. 2년 사이에 33% 늘었다.
특히 사망자는 2년전 683명 보다 34.34%인 234명이 증가했다. 전체 사망자 917명 중 석면 사망자 768명, 가습기살균제 사망자 142명, 시멘트공장 주민사망자 7명 등이다. 사망자수는 정부조사 이후 사망한 것으로 확인된 221명이 포함됐다.
센터 관계자는 "2년 전보다 사망자가 크게 증가한 것은 악성중피종암과 같은 석면질환의 예후가 나빠, 인정 당시 생존환자들이 많이 사망했기 때문"이라며 "시멘트공장 인근주민 사망은 누락된 사례가 많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석면, 시멘트공장, 가습기살균제는 모두 환경보건법에 의거 환경부가 환경성질환으로 인정한 환경오염원이다. 이들 환경성질환 피해자들은 모두 실내외 대기오염이 원인이 돼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센터 관계자는 "정부가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환경성질환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데 문제는 조사만 있고 피해대책은 매우 부족하다는 점"이라며 "정부는 '선보상 후구상' 조치를 취하고 책임을 회피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엄한 징벌적 책임을 묻는 제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UN 세계환경의 날인 5일 환경보건시민센터와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직업환경건강연구실에 따르면 2007년부터 최근 7년 동안 정부와 자치단체의 공식적인 조사결과, 환경성질환자로 검진된 건강피해자는 모두 3358명으로 집계됐다.
구체적으로는 석면에 의한 환경성질환 1635명(49%), 시멘트공장 인근주민의 환경성질환 1193명(35%), 가습기살균제로 인한 환경성질환 530명(16%) 등이다.
이는 환경보건시민센터가 지난 2013년 환경의 날에 집계·발표한 환경성질환자 2526명보다 832명이 증가한 수치다. 2년 사이에 33% 늘었다.
특히 사망자는 2년전 683명 보다 34.34%인 234명이 증가했다. 전체 사망자 917명 중 석면 사망자 768명, 가습기살균제 사망자 142명, 시멘트공장 주민사망자 7명 등이다. 사망자수는 정부조사 이후 사망한 것으로 확인된 221명이 포함됐다.
센터 관계자는 "2년 전보다 사망자가 크게 증가한 것은 악성중피종암과 같은 석면질환의 예후가 나빠, 인정 당시 생존환자들이 많이 사망했기 때문"이라며 "시멘트공장 인근주민 사망은 누락된 사례가 많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석면, 시멘트공장, 가습기살균제는 모두 환경보건법에 의거 환경부가 환경성질환으로 인정한 환경오염원이다. 이들 환경성질환 피해자들은 모두 실내외 대기오염이 원인이 돼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센터 관계자는 "정부가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환경성질환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데 문제는 조사만 있고 피해대책은 매우 부족하다는 점"이라며 "정부는 '선보상 후구상' 조치를 취하고 책임을 회피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엄한 징벌적 책임을 묻는 제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