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대책 "깜깜 무소식"
최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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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6.26 22:08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피해 대책 수립하라”
<앵커 멘트>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들이 거리에서 항의 시위에 나섰습니다.
지금도 피해가 이어지고 있지만 정부나 제조업체 모두 아무런 구제 대책도 내놓지 않고 있다는 겁니다.
박대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산소호흡기와 휠체어에 의지해 간신히 움직이는 여성입니다.
임신 중 가습기 살균제를 쓴 뒤로 일 년째 호흡 곤란을 겪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런 피해 배상도 없었습니다.
<인터뷰>신지숙(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저는 이렇게 됐는데, 아무 소식이 없어요. 벌써 1년이 지났지만, 아무런 대책도 들은 게 없습니다."
<현장음> "규탄한다! 규탄한다!"
가족단위 피해가 많다 보니 경제적 어려움과 정신적 고통도 큽니다.
<인터뷰>이미옥(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저희 애기도, 저희 남편도 폐질환이 있다고 판명이 났습니다."
피해자들은 정부가 나서서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치명적인 살균제를 그동안 버젓이 팔 수 있도록 방치한 정부가 관리감독의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겁니다.
하지만 정부는 제조회사의 잘못이기 때문에 소송을 통해 구제받으라는 입장입니다.
<녹취> 지식경제부 담당 공무원(음성변조): "법적 절차가 진행되고 있고 거기에 따라서 대응해 나가야죠."
환경보건 시민센터에 접수된 피해자는 사망자 52명을 포함해 모두 176명, 정부가 환경성 질환을 인정할 때까지 1인 시위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대기입니다.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들이 거리에서 항의 시위에 나섰습니다.
지금도 피해가 이어지고 있지만 정부나 제조업체 모두 아무런 구제 대책도 내놓지 않고 있다는 겁니다.
박대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산소호흡기와 휠체어에 의지해 간신히 움직이는 여성입니다.
임신 중 가습기 살균제를 쓴 뒤로 일 년째 호흡 곤란을 겪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런 피해 배상도 없었습니다.
<인터뷰>신지숙(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저는 이렇게 됐는데, 아무 소식이 없어요. 벌써 1년이 지났지만, 아무런 대책도 들은 게 없습니다."
<현장음> "규탄한다! 규탄한다!"
가족단위 피해가 많다 보니 경제적 어려움과 정신적 고통도 큽니다.
<인터뷰>이미옥(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저희 애기도, 저희 남편도 폐질환이 있다고 판명이 났습니다."
피해자들은 정부가 나서서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치명적인 살균제를 그동안 버젓이 팔 수 있도록 방치한 정부가 관리감독의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겁니다.
하지만 정부는 제조회사의 잘못이기 때문에 소송을 통해 구제받으라는 입장입니다.
<녹취> 지식경제부 담당 공무원(음성변조): "법적 절차가 진행되고 있고 거기에 따라서 대응해 나가야죠."
환경보건 시민센터에 접수된 피해자는 사망자 52명을 포함해 모두 176명, 정부가 환경성 질환을 인정할 때까지 1인 시위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대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