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튼소리]'움직이는 오염원-인간' 고(考)
최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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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8.28 16:39
경남도민일보
전의홍 칼럼 2013년 8월28일자
사람의 방귀(질소·메탄가스·인 등 성분 함유)와 호흡(이산화탄소 배출), 똥·오줌(수질오염원인 질소·인 다량 함유) 그 세 가지만으로도 인간 자체는 움직이는 오염원이자 전천후 오염공장이라 할 수 있습니다. 다행히 '치변(治便) 호모사피엔스'로서의 문명적 지혜가 있어 만물의 영장 소리를 듣고 있기는 합니다.
그러나 쓰레기 마구 버리기로 피서지 곳곳이 몸살을 앓게 만들고, 산업폐기물과 오폐수를 바다에 버리거나 흘려 보내는 양심 불량 인간 쪽으로 볼 적엔 이렇게 정의(定義)를 내려 주고 싶어집니다. '쓰레기보다 더한 쓰레기들'!
특히 해양투기 문제는 '해양투기국 코리아' 망신살까지 뻗친 터여서 쪽도 '글로벌 쪽'을 팔렸습니다. 명색이 좋아 '런던협약' 가입국일 뿐 바다를 쓰레기장으로 만드는 일엔 거꾸로 열심입니다. 대기업일수록 해양투기 검은손을 씻지 못하고 있다하니 너무나 수치스럽습니다.
날로 심해지는 적조 확산
그 문제 근인(根因)이 뭔가
'육지환경부'와 '반쪽환경부'란
그 조롱이 왜 생겼는가
부활한
'해수부'여 얼차려!
적조 바다도 부활케 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