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들, 가해 기업 사과 촉구하며 출국

2015-05-18 14:38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들이 제조업체로 지목된 옥시레킷벤키저 영국 본사를 항의 방문하기 위해 출국했습니다.

피해자들은 인천공항 출국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항의 방문 계획 등을 밝혔습니다.

이들은 피해가 발생한 지 4년이 돼 가지만, 해당 제조업체들은 책임을 인정하지 않고 우리 정부에서는 뒷짐만 지고 있다며 비판했습니다.

이들은 영국 현지에서 오는 금요일까지 옥시레킷벤키저의 영국 본사를 항의 방문하고 추모 촛불집회 등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광화문과 여의도 레킷벤키저 지사 앞에서 희생자 숫자에 맞춰 142일 동안 1인 시위를 열기로 했습니다.

최두희 [dh0226@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