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9살 이하 사망자만 189명…‘가습기 참사’ 11주기, 나무를 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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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9살 이하 사망자만 189명…‘가습기 참사’ 11주기, 나무를 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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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9살 이하 사망자만 189명…‘가습기 참사’ 11주기, 나무를 심다
한겨레 2022.8.29 

8월31일, 정부의 ‘가습기 참사’ 공식화 11주기
피해 배상 조정안, 옥시·애경 거부로 이행 안돼
숨진 아이들 위해 ‘추모의 숲’에 들메나무 심어
가습기 살균제 참사 11주기를 이틀 앞두고 29일 오전 서울 마포구 노을공원 가습기 살균제 참사 피해자추모의 숲에서 열린 ‘사망 어린이 추모 나무 심기 행사’에서 피해자 이의영(사망 당시 생후 50일)의 아버지(왼쪽)와 동생이 들메나무를 심고 있다. 김혜윤 기자 unique@hani.co.kr
가습기 살균제 참사 11주기를 이틀 앞두고 29일 오전 서울 마포구 노을공원 가습기 살균제 참사 피해자추모의 숲에서 열린 ‘사망 어린이 추모 나무 심기 행사’에서 피해자 이의영(사망 당시 생후 50일)의 아버지(왼쪽)와 동생이 들메나무를 심고 있다. 김혜윤 기자 unique@hani.co.kr

가습기 살균제 참사 11주기(2011년 8월31일 정부 가습기 살균제 피해 역학조사 발표)를 이틀 앞두고 참사로 숨진 피해 어린이들을 추모하는

나무 심기 행사가 열렸다.


29일 오전 서울 마포구 노을공원에 모인 유가족과 환경단체 회원 등 20여 명은 들메나무 묘목을 한그루씩 포대에 담아 가습기 살균제 참사 피해자 추모의 숲으로 이동했다.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 속에서도 차분히 숲으로 걸어가 들메나무를 심은 유가족과 활동가들은 나뭇가지에 피해자들의 모습과 함께 ‘억울한 어린 생명을 위하여’라고 쓴 추모 메시지 팻말을 걸었다. 피해자들의 영정을 나무 아래 내려놓은 참가자들은 다시 한 번 피해자들의 명복을 빌었다. 


서울 마포구 노을공원에서 가습기 살균제 참사 피해 유가족들과 노을공원 시민모임과 환경보건시민센터 활동가들이 사망 어린이 추모 나무 심기 행사에 참석해 행사 개요를 듣고 있다. 김혜윤 기자
서울 마포구 노을공원에서 가습기 살균제 참사 피해 유가족들과 노을공원 시민모임과 환경보건시민센터 활동가들이 사망 어린이 추모 나무 심기 행사에 참석해 행사 개요를 듣고 있다. 김혜윤 기자

지난 7월 말까지 정부에 신고된 피해자는 7768명, 이 중 9세 이하 어린이 사망자 189명을 포함한 총 사망자는 1784명에 이른다. 2021년 참사 10주기를 계기로 피해 배상 및 보상을 위한 조정위원회가 만들어져 올해 초 조정안이 나왔지만 옥시와 애경의 거부로 실행되지 못하고 있다


이렇다 할 해결책을 마련하지 못한 채 사회적참사특별조사위원회가 다음달 10일 활동을 종료하는 가운데 피해자들은 이날부터 참사 11주기 집중행동에 돌입했다. 이날 나무 심기 행사를 주관한 환경보건시민센터, 서울환경운동연합 등은 오는 31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계단에서 가습기 살균제 참사 사망신고자 1784명을 추모하며 이들의 유품을 전시하는 한편 옥시·애경 불매운동 활동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나무 심기 현장의 사진을 모아본다.


가습기 살균제 참사 피해 유가족들과 노을공원 시민모임과 환경보건시민센터 활동가들이 서울 마포구 노을공원으로 들메나무를 한 그루씩 들고 이동하고 있다. 김혜윤 기자 unique@hani.co.kr
가습기 살균제 참사 피해 유가족들과 노을공원 시민모임과 환경보건시민센터 활동가들이 서울 마포구 노을공원으로 들메나무를 한 그루씩 들고 이동하고 있다. 김혜윤 기자 unique@hani.co.kr
활동가들이 참석자들에게 들메나무를 심는 방법에 대해 알려주고 있다. 김혜윤 기자
활동가들이 참석자들에게 들메나무를 심는 방법에 대해 알려주고 있다. 김혜윤 기자
서울 마포구 노을공원 가습기 살균제 참사 피해자 추모의 숲에서 가습기 살균제 참사 피해 유가족들과 노을공원 시민모임과 환경보건시민센터 활동가들이 들메나무를 심고 있다. 김혜윤 기자
서울 마포구 노을공원 가습기 살균제 참사 피해자 추모의 숲에서 가습기 살균제 참사 피해 유가족들과 노을공원 시민모임과 환경보건시민센터 활동가들이 들메나무를 심고 있다. 김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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