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습기살균제 5차 캠페인 안내] 3월13토 낮12시 이마트 신촌점 -> 애경 (홍대앞)
가습기살균제 기업책임 배보상추진회
※2021. 03. 13. 발신 (총 3 쪽) : 가습기살균제 기업책임 배보상추진회
- 문의 : 김태종 (배보상추진회 대표) 010-5528-0824
송기진 (배보상추진회 사무총장) 010-2471-1324
보 도 자 료
"살인기업 SK케미칼ㆍ애경산업ㆍ이마트 책임져라"
가습기살균제 제조판매사 형사처벌 및 책임 촉구
피해자 5차 항의 집회ㆍ행진
일정 : 2021년 3월13일 (토) 오후 12시 ~ 오후 1시
- 12:00 ~ 12:20 신촌로터리 이마트 앞 항의캠페인
- 12:20 ~ 12:40 애경으로 가두행진
- 12:40 ~ 13:00 홍대입구 애경본사 앞 항의캠페인
1. 취지
지난 1월 12일 대한민국 사법부는 가습기살균제 제조판매사들 임직원 13명의 업무상 과실치사등 혐의에 대해 1심 재판에서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SK케미칼과 애경산업이 만들어 판 가습기메이트 사용 피해자들과 이마트 PB 가습기이플러스 사용 피해자들 뿐 아니라, 다른 가습기살균제 제품 사용 피해자들과 일반 소비자들 모두에게 충격을 안겨 주었습니다.
피해자들이 지난 10년 동안 요구해 온 진상 규명과 피해 구제, 재발방지대책 마련 등 아직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피해자들은 참사의 진상 규명과 함께 제조판매사들과 관련자들에 대한 형사처벌을 촉구하는 활동에 총력을 기울이려 합니다. 그 일환으로 지난 2월10일부터 제조판매 기업과 정부의 책임을 묻는 캠페인을 매주1회 진행해오고 있습니다.
1차 캠페인 2월10수 이마트(용산역점) -> 애경(홍대앞 본사) -> SK(종로1가 본사)
2차 캠페인 2월20토 이마트(신촌점)->애경(홍대앞본사)
3차 캠페인 2월25목 옥시RB(여의도 본사)
4차 캠페인 3월2화 광화문 정부종합청사(환경부 규탄)
오는 3월 13일(토) 오후 12시에 살인기업 이마트의 신촌점에서 출발해 또 다른 살인기업 애경이 있는 홍대입구역 부근 애경타워 앞까지 피해자 5차 캠페인, 집회 및 행진을 진행합니다.
2. 개요
■ “가습기살균제 살인기업들은 사과하고 책임져라!” 피해자 집회 행진 개요
■ 일정 : 2021. 03. 13(토) 오후 12시 ~ 오후 1시
이마트 신촌점 앞 → 신촌로 인도 행진 → 애경타워 앞(홍대입구역)
- 12:00 ~ 12:30 이마트 신촌점(신촌로터리) 앞
- 12:30 ~ 13:00 신촌로 인도 행진
- 13:00 ~ 13:30 애경 본사(홍대입구역 애경타워) 앞
■ 주최 : 가습기살균제 기업책임 배보상추진회
■ 참가자 명단
가습기살균제 기업책임 배보상추진회
- 김태종 : 부인 사망, 폐 질환
- 조병열 : 부인과 장모 사망
- 최주완 : 부인 사망, 폐 질환
- 왕종현 : 부인사망, 폐질환
- 최승영 : 부인사망, 폐질환, 가족피해
- 이세섭 : 어린이사망, 가족피해
- 가습기살균제참사전국네트워크 소속 단체 활동가들
(참여연대, 환경보건시민센터, 환경운동연합 등)
3. 귀 언론사의 취재와 보도를 요청합니다.
성/명/서
이마트와 애경은 가습기살균제 참사 사과하고 배상하라
지난 1월 12일 대한민국 사법부는 가습기살균제 제조판매사들 임직원 13명의 업무상 과실치사등 혐의에 대해 1심 재판에서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SK케미칼과 애경산업이 만들어 판 가습기메이트 사용 피해자들과 이마트 PB 가습기이플러스 사용 피해자들 뿐 아니라, 다른 가습기살균제 제품 사용 피해자들과 일반 소비자들 모두에게 충격을 안겨 주었습니다. 피해자는 있는데 가해자는 없다고 합니다. 우리 피해자들은 뼈에 사무치는 이 억울함을 이제 어디에 호소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결국 다시 거리로 나서 소비자인 시민 여러분 앞에 설 수밖에 없습니다.
SK와 애경, 이마트는 아직 여러 가지 화학제품들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이 곳에 있는 애경과 이마트는 “안전하다, 깨끗하다, 99.9% 살균효과” 등 온갖 미사여구로 광고하며 생활화학제품들을 팔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들은 우리 가족들을 죽이고 평생 안고 살아가야 할 피해를 안긴 이 살인기업들이 또 다른 소비자들을 피해자로 만들지 않을까 두렵습니다.
시민 여러분! 피해자들이 지난 10년 동안 요구해 온 진상 규명과 피해 구제, 재발방지대책 마련 등 아직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해 말 사회적참사진상규명법 개정으로 사회적참사특별조사위원회(사참위)에서 가습기살균제 참사 진상 조사 활동은 중지되었습니다. 사참위 진상 조사 중지에 결정적 역할을 한 환경부는 사참위의 자료 제출 요구에도 응하지 않았습니다. 환경부는 정부의 주무부처로서 참사의 진상 규명을 위한 최소한의 의무조차 이행하지 않고 있는 것입니다.
무엇보다 환경부는 피해자들을 분열시키고 이기주의자들로 치부하고 있습니다. 목숨을 잃고 평생 고통에 신음하는 소비자이며 국민으로서 정부에 문제 해결을 호소하는 우리 피해자들이 이기적입니까? 정부는 정녕 아무 책임이 없다는 것입니까? 정부는 가습기살균제 참사에 무한한 책임을 져야 합니다.
피해자는 있는데 가해자는 없다고 합니다. 소중한 꿈 한 번 못 펼치고 세상을 떠나고, 지금 이 순간에도 고통 받는 피해자들이 이렇게나 많은데, 살인기업들은 책임도 지지 않고 어찌 저리 떵떵거리며 살아갈 수 있습니까? 살인기업 관련자들은 반드시 형사처벌을 받아야 합니다. 그리고 피해자들에 대한 배상을 비롯해 끝까지 책임을 져야 합니다. 우리 피해자들은 살인기업들에 대한 투쟁을 결코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시민 여러분! 이제는 우리 스스로가 소비자의 권리를 외치고, 소비자의 힘을 기업들에게 제대로 보여줘야 합니다. 소비자들에 피해를 입힌 기업들은 끝까지 철저히 책임져야 한다는 것을, 소비자들을 기민하고도 책임지지 않는 기업들은 더는 존립조차 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닫게 해줘야 합니다. 시민 여러분! 우리 피해자들의 호소에 귀 기울여 주시고, 함께해 주십시오.
2021. 03. 13.
가습기살균제 기업책임 배보상추진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