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ve Our Seas-해운대캠페인
환경보건시민센터가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는, 환경운동연합 바다위원회는 11월 7일 오전, 해운대 백사장에서 해양투기 중단을 요구하는 캠페인을 진행하였다. 이번 캠페인에서 음식물폐기물, 산업폐수, 폐수오니의 해양투기를 중단하기 위한 대책을 서둘러 마련할 것을 요구하였다.
국토해양부는 7월31일 육상폐기물 해양투기 제로화 추진계획을 국무회의에 보고하고 산업폐수 등 육상폐기물을 2014년까지 금지하겠다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육상폐기물의 해양투기를 금지하는 런던협약에 가입하여 2012년 1월부터 하수슬러지와 가축분뇨의 해양투기 중단이 확정되었고, 2013년 1월부터는 음식물폐수와 분뇨배출 중단, 2014년 1월부터 산업폐수 및 폐수오니 배출중단이 예정되어 있다.
산업폐수의 경우 카드뮴, 납과 같은 중금속 유해물질이 고농도로 함유되어 있어 바다생태계를 크게 위협한다. 11월6일, 낙지에 기준치보다 14배 많은 카드뮴이 검출되었다는 부산환경연합 부설 환경과자치연구소의 충격적인 보도는 해양투기의 심각성을 말해주고 있다.
환경운동연합 바다위원회는 정부가 2013년 음식물폐기물처리수, 2014년 산업폐수, 폐수오니의 해양투기를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또 육상폐기물의 해양투기로 인한 바다생태계의 오염과 그로 인한 환경보건상의 문제에 집중하여 해양투기의 전면적 중단을 위한 대책을 서둘러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현장사진을 살펴보세요.
부산환경연합의 새내기 활동가
바다위원회의 여성전사의 뒷모습! 보트운전이 가능한 유일한 여성활동가입니다.
캠페인 전날밤, 모텔방에서 캠페인물품 제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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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뉴시스, MBC부산, 오마이뉴스 등에서 보도했습니다.
전날 부산환경연합에서 열린 바다위원회 운영위 회의에서
“바다위가 상임위로 됐는데 더 잘해야 하지 않겠냐?” 윤준하 위원장님
“벌써 몇 년째 같은 사람들이 같은 주제로 비슷한 활동을 반복하니까 서해, 남해 지역사람들이 안 붙는거 아니냐”
“그 이야기 내가 바다위 사무국장할때도 여러 차례 나왔던 건데” 정지숙 전 사무국장
“다루는 주제를 넓히고 새로운 사람들이 참여토록 해야 한다” 구자상 전 위원장님.
“상근간사를 뽑고, 각 지역조직별로 바다활동에 관심있는 회원참여를 요청하자”
이구동성, 와글와글
지적, 지적, 반성, 반성, 제안, 제안…. 그러다가
“그래도 위원회 중에서 바다위 만큼 생명력이 있는 데가 없다. 벌써 8년째야”
“그래, 그렇긴 해, 우리는 그동안 누가 머래도 자발적으로 해왔어. 지가 좋아서 해온 거야”
“활동가들 사이의 소모임인 셈이야”
“해양투기도 2014년부터 금지되면 큰 성과잖아, 이것 저것 건드리는 식으로 했어봐, 이런 성과 내기 쉬웠겠어?”
“고래보호도 그래, 지난번 IWC에서의 과학포경문제에 대한 국내외반대여론도 우리의 성과라고 봐야지, 서울시장의 제돌이 방사건도 그렇고” 아전인수?
“그럼, 상근자 물색은 추진하고, 바다위 홈피활성화는 김향이 선생님이, 보트관리는 계속 전시진 샘이, 고래관광 활성화주제는 포항과 제주가 맡아서 합시다”
“12월말에 인천서 마지막 음식폐수 해양투기 선박을 대상으로 캠페인 합시다”
“고래보호문제는 과학포경에 머물 필요가 없다. 고래관광으로 나가야 돼. 그게 우리의 운동방향이야”
아자 아자!!!
그렇게 처음에 쳐졌던 운영회의가 단합대회로 마무리되고, 오후5시경부터 준비하여 해운대 캠페인을 진행할 수 있었답니다.
캠페인 끝나고 해운대 커피빈에 모여 마시는 커피 한잔. 아주 맛이 좋았답니다.
바다위원회 그렇게 모이고 활동하고 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