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환경시민상, 감사패 및 국제환경상 수상자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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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환경시민상, 감사패 및 국제환경상 수상자 발표]

환경보건시민센터 보도자료
2015년 12월20일자
 
제5회 레이첼이정림 국제환경상 수상자
Rachel LEE Jung-Lim Award
일본의 석면추방운동가 후루가와, 가타오카, 이이다 공동수상
일본사회가 석면문제에 대해 눈을 뜨게 된 2005년 “구보타 쇼크” 발굴 3인방
 
지난 10년간 국제사회 석면사용금지와
석면피해자 산재보상, 환경구제에 앞장선 공로 인정
일본석면피해자와가족모임 회장인 후루가와씨 수상식 참여 위해 21일 방한  
 
환경시민상은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로서 영국항의단 강나래, 김덕종, 맹창수와
자전거행동단 안성우 공동 수상
 
강나래 양은 폐섬유화 피해자로서 런던시내 국회의사당 앞 길거리와 레킷벤키저 영국본사 앞에서 일주일간 진행된 영국항의단 활동을 의연하게 수행해 낸
용기있는 초등학교 2학년 어린이
 
환경감사패 수상자는 김포환경피해공동대책위원회 김의균,
충청남도시민사회연대회의 이상선
 
12월21일 월요일 오후6시 서울 대학로에서 개최되는
2015년 환경피해자를 위한 송년프로그램 제5회 환경보건시민대회에서
시상식 및 2015년 환경뉴스 여론조사결과 발표
 
공동대표; 구요비 신부, 백도명 교수, 황정화 변호사
 
  • 내용문의; 환경보건시민센터 최예용 소장 010-3458-7488
환경보건시민센터는 환경법률센터, 한국석면추방네트워크 등 10여개의 여러 환경단체들과 함께 2011년부터 매해 연말에 환경피해자를 위한 송년프로그램으로 ‘환경보건시민대회’를 개최하여 ‘올해의 환경뉴스’를 선정하여 발표하고 환경문제 해결에 앞장서 큰 기여를 한 개인 또는 단체에 환경시민상과 감사패를 주어 격려해오고 있다.
 
또 영국의 국제석면추방사무국(IBAS), 홍콩의 아시아모니터링센터(AMRC), 인도의 산업보건 및 환경보건인도네트워크(OHENI), 일본의 아시아석면추방네트워크(ABAN) 등 국제단체들과 함께 국제적으로 환경보건문제 해결에 주목할 만한 기여를 한 개인 또는 단체를 선정하여 ‘레이첼 이정림 어워드 Rachel LEE Jung-Lim Award’ 국제환경상을 주어 격려해왔다. ‘레이첼 이정림 어워드’는 대표적인 석면암인 악성중피종(mesothelioma)환자로서 아시아와 세계의 석면사용금지를 위한 국제활동에 앞장서다 2011년 44세의 나이로 사망한 고 이정림 선생을 추모하고 ‘석면위험과 석면피해의 고통이 없는 사회를 만들자’는 그녀의 뜻을 기리기 위해 국내외에서 석면추방운동에 앞장서온 시민단체들이 함께 제정했다. 이정림씨는 사망 전 해인 2010년 겨울 아시아석면행동단의 일원으로 캐나다 퀘벡을 방문하여 석면광산개발계획으로 아시아의 노동자와 주민들의 생명과 건강을 위협받는다고 호소하여 퀘벡주정부가 석면광산개발허가를 취소하게 하도록 했다.
 
환경시민상과 감사패는 공동주최 단체들이 후보추천과 회의를 거쳐 수상자를 결정했다. 환경시민상은 환경피해자와 주민들이 문제헤결에 직접 나서 주목할 만한 역할을 수행한 사례를 대상으로 1명 또는 공동수상자로 선정하고 상패와 상금을 전달한다. 환경감사패는 환경피해자부문, 환경제보부문, 환경소송부문, 환경전문가부분, 환경보도부문 등 분야별로 선정하여 상패를 전달한다. 행사 진행비용과 상금은 공동주최단체 및 후원단체들이 공동으로 기금을 모아서 조성한다.
 
2015년도 제5회 환경보건시민상 수상자는 사건발생 5년째로 접어들었지만 피해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는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들이 지난 5월 가장 많은 피해자를 발생시킨 옥시싹싹 가습기당번 제품을 만들어 판 영국계 다국적기업 레킷벤키저의 런던본사를 항의방문한 강나래, 김덕종, 맹창수 3명과 11월 부산에서 서울까지 자전거와 도보로 항의행동에 나서 제조사 검찰처벌과 새로운 피해자 찾기로 이 문제를 새롭게 조명해 낸 안성우씨가 공동으로 수상자로 선정됐다. 강나래양은 초등학교 2학년 어린이로 가습기살균제 사용으로 폐가 딱딱하게 굳는 폐섬유화증 환자다. 김덕종씨는 구미의 소방관으로 4살 아들을 잃은 아빠다. 맹창수씨는 부인을 잃은 유족이다. 안성우씨는 2011년 임신7개월차의 부인을 태아와 함께 잃었다.
 
환경감사패 수상자는 김포환경피해공동대책위원회 김의균 위원장과 충청남도시민사회연대회의 이상선 상임공동대표가 선정되었다. 김의균씨는 서울과 수도권지역의 공해공장들이 수도권외곽으로 밀려나면서 곳곳에서 환경문제를 일으켜왔는데 김포 대곶지역에 밀집한 주물공장 등의 환경문제에 대해 오랜 시간 줄기차게 문제를 제기해 올해 자치단체의 조사와 유엔환경보고단의 현지조사 성과를 이끌어냈다. 이성선씨는 충남 청양군 강정리에 위치한 석면폐광산터에서 발생한 산업폐기물 처리장으로 인한 석면피해문제에 대해 주민운동을 열정적으로 지원하여 충남도청이 전문가특별위원회를 구성토록 하고 8월에 법원이 주민 손을 들어주는 중요한 성과를 거두는데 큰 역할을 했다.  
 
국제환경상 레이첼이정림어워드 수상자는 10년전인 2005년 일본사회가 석면문제에 대해 눈을 뜨게 만든 것으로 평가되는 ‘구보타 쇼크’ 환경사건을 발굴해낸 3인의 주역이 선정되었다. 석면피해유족인 후루가와 가즈코, 산업보건활동가인 가타오카 아키히코, 전 시의원인 이이다 히로시 3인은 일본 오사카 인근의 아마가사키시에 위치한 구보다 공장 인근에서 발생한 석면암환자의 발병원인이 구보타 공장임을 밝혀내고 기업을 설득해 피해를 인정하고 산업재해보상금 수준의 피해구제금을 지급토록 하고 이후 발생하는 피해신고센터를 개설하도록 했다. 이 문제는 일본 언론이 ‘구보타 쇼크’라고 부르며 석면문제가 미나마타병, 아따이이따이병에 이은 일본사회의 공해병으로서 인식하게 했다. 이후 10년동안 세 사람은 일본 국내는 물론이고 국제적으로 석면사용금지와 석면피해자의 권리를 위한 활동에 매진해 왔다. 지금까지 구보타 공장으로부터 반경 1.5km 이내에서 거주하던 주민 300여명이 석면암이 악성중피종에 걸린 것이 확인되고 있고 이는 세계적으로도 드문 환경성 석면피해 사례이다. 
 
환경시민상 시상식은 12월21일 월요일 오후6시 서울 대학로에서 개최되는 제5회 환경보건시민대회에서 열린다. 국제환경상 수상자 대표로 일본석면피해자와가족모임 회장인 후루가와 가즈코씨가 21일 오후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해 수상식에 참여한다.
 
이날 대회에서는 가습기살균제 피해로 최근 폐이식수술을 받고 병원에 입원중인 피해자의 영상메시지, 학원건물의 석면문제 해결을 위해 활동해온 학부모모임의 활동보고 등 한해 동안 전국 곳곳에서 진행된 환경피해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온 여러 대책위원회의 활동이 사진과 함께 보고된다. 또한 2015년도 한해동안 가장 중요한 국내외 환경뉴스에 대한 국민여론조사 결과도 발표된다. 
 
 
 
국제환경상 [레이첼이정림어워드, Rachel LEE Jung-Lim Award] / 한글, 일본어, 영어
 
 
후루카와 가즈코 (古川和子, 일본 중피종·아스베스토질환·환자와가족모임 회장),
가타오카 아키히코 (片岡明彦, 간사이노동자안전센터 사무차장),
이이다 히로시 (飯田浩, 아마가사키노동자안전위생센터 사무국장)
 
위 세 사람은 10년전인 2005년 일본 오사카 인근 효고현의 아마가사키시 주민들에게서 발생한 악성중피종 석면암의 발병원인이 구보타공장 임을 밝혀내고 기업이 책임을 인정하고 주민에게 보상하도록 하는 결정적인 역할을 해 냈습니다. 이 문제는 일본언론으로부터 ‘구보타 쇼크’라고 불리며 일본사회가 석면문제를 중요한 환경문제요 사회문제로 깨닫게 했고 제도적으로는 석면사용금지를 앞당기고 석면피해구제법을 제정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각각 석면피해자유족, 산업보건활동가, 전 시의원인 세 사람은 지난 10년동안 일본은 물론 한국과 아시아 나아가 지구촌이 석면위험을 인식하여 사용금지를 확대하고 피해자들이 정당한 보상과 구제를 받도록 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해오고 있습니다. ‘구보타 쇼크’ 10주년을 맞는 올해 이들의 활동을 격려하고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이 상을 드립니다.   
 
レイチェルイジョンニムアワ
 
古川和子(中皮腫・アスベスト疾患・患者と家族の会 会長)
片岡明彦(関西労働者安全センター 事務局次長)
飯田浩(尼崎労働者安全衛生センター 事務局長)
 
上記3名は、10年前の2005年、日本国兵庫県尼崎市の住民に発生した悪性中皮腫の発症原因がクボタ工場であることを明らかにし、企業が責任を認め住民に補償する決定的な役割を行いました。この問題は日本のマスコミから「クボタショック」と呼ばれ、日本社会が石綿問題を重要な環境問題であり社会問題と知ることになり、制度的には石綿使用禁止を前倒しし、石綿健康被害救済法を制定する契機となりました。それぞれ石綿被害者遺族、労働安全衛生活動家、前市議会議員の3人は、この10年間、日本は勿論、韓国とアジアひいては全世界が、石綿の危険を認識し、使用禁止を広げ、被害者が正当な補償と救済を受けられるにおいて、重要な役割を行ってきています。「クボタショック」10年を迎えた今年、彼らの活動を激励し感謝する気持ちを込めて、この賞を贈ります。
Rachel LEE JUNG-LIM Award
APPRCIATION PLAQUE
 
Furukawa Kazuko (古川和子)
Kataoka Akihiko (片岡明彦)
Iida Hiroshi (飯田浩)
 
In 2005, Ms. and Mrs. Furukawa, Kataoka and Iida together did a decisive role of finding cases of local residents with mesothelioma and indicating, as the cause of asbestos cancer, the Kubota company in downtown Amagasaki city, Hyogo Prefecture. Their activities led to establish a good model of civil group initiated victim registration process by persuading the company to acknowledge its responsibility for the environmental victims. Kubota Shock, as mass media had named their activities, brought a momentum for Japanese government to bring the national ban of asbestos earlier and introduce the relief system for the asbestos victims. Over last 10 years, being a victim’s family, an occupational health activist, and former council member, respectively, they have devoted themselves for the ban asbestos campaigns both domestically and internationally, as well as for the struggle of victim’s right. On this 10 year anniversary of Kubota Shock, we do hope their dream of asbestos-free and victim’s right come true as Rachel LEE Jung-Lim wished too.  
21 Dec 2015
 
환경시민상
 
가습기살균제 영국항의방문단 (강나래, 김덕종, 맹창수)
가습기살균제 자전거행동단 (안성우)
 
가습기살균제 영국항의방문단은 제조사가 피해대책을 마련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지난 5월 100명의 사망자를 발생시킨 옥시싹싹 가습기당번 제품을 만들어 판 영국계 다국적기업 레킷벤키저의 런던본사를 항의방문하고 영국과 유럽의 시민사회와 더불어 활동하여 영국언론 가디언에 이 문제가 보도되도록 하고 국제소송의 계기를 만드는 데 큰 기여를 했습니다. 가습기살균제 자전거 전국행동단은 11월 부산을 출발하여 서울까지 11일간 전국을 돌며 검찰 진정서 제출, 대형마트 앞 환경캠페인을 전개하여 제조사의 책임을 묻고 피해자를 찾아내는 활동을 통해 이 문제를 새롭게 부각시켰습니다. 위 활동에 참여하고 지원해준 국내외 많은 분들을 대표하여 강나래, 김덕종, 맹창수, 안성우 네 분의 피해자와 유족께 격려하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2015 환경시민상’을 드립니다.   
2015년 12월21일
환경보건시민센터·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월간 사는길 ·한국석면추방네트워크· 석면추방부산공동대책위원회·환경법률센터·기후변화행동연구소·환경운동연합 바다위원회· 서울환경연합 여성위원회·복미디어·에코생협·행복중심 서울동북생협·국회의원 장하나· 환경운동연합·환경재단
환경감사패
 
김의균 (김포환경피해공동대책위원회 위원장)
 
김의균 님은 김포시 대곶면과 통진읍 지역의 주민으로서 주물공장(특정대기유해물질)과 같은 공해공장들로 인한 환경오염문제를 오랫동안 꾸준히 제기하여 문제해결에 큰 역할을 해오고 있습니다. 서울과 수도권지역에서 밀려난 공해공장들이 수도권 외곽지역 곳곳에 몰려 환경을 오염시키고 주민의 삶을 질을 떨어뜨리는 문제에 대해 외롭고 힘든 주민운동의 모범을 보여준 김의균 님에게 격려와 감사의 마음을 담아 감사패를 드립니다.
 
이상선 (충청남도시민사회연대회의 상임공동대표)
이상선 님은 충청남도 청양군 비봉면 강정리에 위치해 있는 비봉석면광산지역에서 발생한 환경오염문제로 고통 받는 주민들을 열정적으로 지원해오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주민대책위 활동이 크게 활력을 얻고 충청남도로 하여금 전문가특별위원회를 구성토록 했으며 8월에는 청양군의 사업허가불허 처분이 정당하다는 법원의 판결을 이끌어내는 중요한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주민과 함께하는 모범적인 시민운동가 상을 보여주고 있어 이에 격려와 감사의 마음을 담아 감사패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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