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영풍석포제련소 완전히 문닫아라 기자회견 안내
환경보건시민센터 보도자료 2025년2월21일자
영풍석포제련소 58일간 영업정지 2월26일~4월24일
백두대간 파괴,
낙동강과 안동댐 오염 주범
노동자 무덤,
공해공장 살인공장 석포제련소 완전히 문닫아라
제목: ‘영풍석포제련소 영구폐쇄’ 촉구 기자회견
일시: 2025년 2월25일 화요일 오후2시
장소: 서울 광화문 이순신상앞
주최: 환경보건시민센터, 환경운동연합, 서울환경운동연합, 안동환경운동연합, 대구환경운동연합, 부산환경운동연합, 환경보건전국네트워크
프로그램:
진행: 최예용 소장
주민발언: 신기선 석포제련소 봉화주민대책위원장
성명서 발표: 환경운동연합 안숙희 국장, 서울환경연합 이동이 처장, 부산환경연합 강혜영 회원
문의: 최예용 소장 010-3458-7488
배경:
공해공장 영풍석포제련소가 카드뮴 폐수 불법배출 적발로 2월26일부터 4월24일까지 58일간 영업중지된다. 그동안 온갖 형태의 불법 환경오염행위를 일삼아 온 결과다. 영풍석포제련소의 환경오염으로 인한 영업중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영풍석포제련소 환경문제해결을 위해 활동해온 봉화지역 주민대책위와 환경단체는 58일간의 영업중지 조치 실행을 앞두고 서울 광화문에서 ‘공해공장, 살인공장 석포제련소 완전히 문닫아라’는 제목의 기자회견을 열고 차제에 완전히 문닫고 영구폐쇄되어야 한다는 주장을 전달하고자 한다.
기//자/회/견/문
영풍석포제련소 58일간 영업정지
2월26일부터 4월24일까지
백두대간 파괴범,
낙동강과 안동댐 오염 주범,
노동자 죽이는 살인범,
공해공장, 살인공장 영풍석포제련소 완전히 문닫아라
낙동강 상류에 위치한 공해공장 영풍석포제련소가 2월26일부터 4월24일까지 58일간 공장 가동을 중단하고 문을 닫는다.
2019년 카드뮴으로 잔뜩 오염된 공장폐수를 불법적으로 낙동강으로 흘려보낸 행위가 환경부에 의해 적발되어 4개월 조업정지 처분이 내려졌는데, 경상북도와 국무총리실이 2개월로 깍아줬다. 그런데도 영풍은 행정소송을 제기하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5년후인 2024년 10월 대법원이 영풍의 주장을 배척하고 1개월30일의 조업정지 처분을 확정했다.
환경오염으로 인한 영풍석포제련소의 조업정지는 이번이 두번째다. 2021년 11월 열흘간 조업정지된 적이 있다.
헌데 세번째 조업정지가 기다리고 있다. 2024년 9월 작업 중 황산 감지기 경보기를 꺼놓은 상태로 공장을 가동한 것이 환경부에 적발되어 허가조건 위반으로 조업정지 10일 처분이 내려져 확정을 앞두고 있는 것이다.
삼세판 또는 삼진아웃 이란 말이 있다. 잘못을 두번까지는 적당히 봐주지만 세번째는 상습적이고 악질이어서 아웃시킨다는 의미다.
영업정지 조업정지 차원에서도 영풍석포제련소는 삼진아웃 대상이지만, 낙동강과 안동댐 오염 주범이자, 백두대간 파괴범 그리고 노동자 죽이는 살인범이라는 세가지 측면에서 오래전에 영풍석포제련소는 삼진아웃 되었어야 했다.
일본에서 공해수출 형태로 한국에 들어온 영풍석포제련소는 1970년 가동 이후 땅짚고 헤엄치기 식으로 백두대간과 낙동강을 볼모로 산림을 파괴하고 강을 오염시키는 댓가로 돈을 벌어왔다. 경제성장과 지역주민 일자리라는 명목에서 그리고 한반도 백두대간 산속 깊숙히 자리잡아 사회의 감시망에서 벗어나 오랫동안 공해기업이 실체가 제대로 드러나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 10여년동안 지역주민과 환경단체가 영풍석포제련소의 문제점을 줄기차게 지적했고 매년 국회 국정감사의 도마에 오르고 있다. 2024년 국감에서는 경상북도가 영풍석포제련소 이전을 위한 티에프를 구성하기에 이르렀다.
영풍석포제련소가 저질러온 폐수배출의 결과는 60km 하류에 위치한 안동댐에 고농도의 중금속 오염으로 고스란히 담겨있다. 카드뮴과 아연, 수은 등으로 가히‘오염범벅' 인 상태가 안동댐이다. 거듭된 정부보고서와 국내외 학술논문이 분명하게 말해주는 결과다.
영풍석포제련소의 가동이 중단되는 앞으로 두 달간 석포의 하늘은 푸르고 석포, 승부, 양원을 흐르는 낙동강은 맑은 물이 흐를 것이다. 그 이후에는 어떻게 할 것인가? 또다시 황산가스가 뿜어져 나오고 카드뮴과 비소로 오염된 폐수가 흐르게 할 것인가?
영풍석포제련소를 영구히 폐쇄하는 것이 문제의 해결책이다. 오염원을 제거해야 낙동강이 살 수 있고, 안동댐을 정화할 수 있으며 1천만 영남권 주민들의 식수 안전이 담보된다. 곪고 썩은 부위는 도려내야 상처를 치료할 수 있다.
앞으로 두 달 동안 우리사회는 영풍석포제련소를 영구 폐쇄하기 위한 로드맵을 작성해 이를 실천에 옮겨야 한다. 경상북도의 관련 티에프와 국회가 할 일이다. 또한 내란범이 탄핵되어 새로 들어설 다음 정부가 반드시 해야할 일이다.
2025년 2월 25일
영풍석포제련소 58일 영업정지를 하루 앞두고
환경보건시민센터, 안동환경운동연합, 대구환경운동연합, 환경운동연합,
봉화군주민대책위원회 등 [석포제련소 문닫아라] 시민운동에 참여하는 시민사회단체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