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회견문] 카드뮴 등 중금속 칵테일 안동댐으로의 대구 취수원 이전을 결사 반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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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문] 카드뮴 등 중금속 칵테일 안동댐으로의 대구 취수원 이전을 결사 반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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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취수원 안동댐 이전 반대 긴급 기자회견

카드뮴 등 중금속 칵테일 안동댐으로의 대구 취수원 이전을 결사 반대한다!


일시 : 2024년 7월 15일(월) 오후 2시

장소 : 대구시청 산격청사 정문 앞 


주관/주최 : 낙동강네트워크, 대구시민단체연대회, 영풍제련소 주변 환경오염 및 주민건강피해공동대책위원회, 열린사회를 위한 안동시민연대, 환경운동연합 대구경북광역협의회, 환경보건시민센터, 환경보건전국네트워크


문의 : 대구환경운동연합 정수근 사무처장 010-2802-0776 


[기자회견문]


카드뮴 등 중금속 칵테일 안동댐으로의 대구 취수원 이전 계획 즉각 철회하라!

대구 취수원 안동댐 이전은 식수원 낙동강 포기 정책! 홍준표 대구시장과 권기창 안동시장 그리고 한화진 환경부장관은 엉터리 야합 쇼 그만두고 영남의 젖줄 낙동강부터 살려내라!


대구시가 대구 취수원을 안동댐으로 옮기려는 작당을 멈추지 않고 있다. 계속해서 환경부 등을 압박하면서 이른바 맑은물하이웨이사업을 밀어붙이고 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자신의 공약이기도 한 이 어설픈 사업 실현을 위해서 끊임없는 행정력 동원으로 인한 시정 낭비도 모자라 급기야 15일은 환경부장관과 안동시장까지 대구시로 불러들여 3자 회동이라는 엉터리 야합 쇼까지 벌이려 하고 있어 개탄을 금하지 않을 수 없다.  


홍준표 시장이 짐짓 오매불망하는 안동댐은 이미 낙동강 최악의 공해공장 영풍석포제련소발 카드뮴, 비소, 납, 아연 등의 중금속으로 심각히 오염돼 있어서 안동댐물로 대구 수돗물을 만들겠다는 것은 중금속 칵테일 수돗물을 생산해 대구시민에게 공급하겠다는 말과 다를 바 없는 위험천만한 기획이다. 


오죽했으면 안동시도 안동댐물로 수돗물을 만들어 먹고 있지 않은 실정이다. 안동시민도 마시지 않는 위험한 물을 대구시민에게 공급하겠다면서 홍준표 시장은 이 무리한 사업을 계속해서 밀어붙이고 있는 것이다.  


도대체 110㎞나 떨어진 곳에서 강물을 끌어온다는 것도 미친 짓이고, 그 관로공사를 위해서 무려 2조원에 이르는 국민혈세를 쓰겠다는 것도 미친 짓이다. 천문학적인 국민혈세를 길거리에 마구 뿌리고는 대구시민에게 더 위험한 수돗물을 안겨주겠다는 것에 다름 아니기 때문이다.  


도대체 b/c(비용 대 편익)값이 0.57밖에 되지 않는 이 사업을, 예비타당성조사조차 통과하지 못할 것이 뻔한 사업을, 정치적 야합을 통한 특별법이라는 꼼수까지 동원해서, 끝까지 밀어붙이려 하는 저의가 도대체 무엇인가. 


이 또한 소형원전인 SMR 건립 계획과 신천 프로포즈존이나 박정희 동상 추진과 같은 노이즈마케팅의 일환으로 홍준표 시장 자신의 대권 놀음에 이용하려는 것은 아닌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홍준표 시장의 행보는 대구시민을 위한 시정이 아닌 자신의 정치적 야욕에만 혈안이 돼 언론의 주목이나 끌어보려는 저열한 작태로밖에 보이지 않은 까닭이다. 대구시민을 위해 정말 중요한 대구시장이라는 직분을 오직 자신의 대권을 위한 사리사욕에만 눈이 먼 정치행보를 보이는 홍준표 시장은 정말 대구시민 무서운 줄 알아야 한다.   


만약 홍준표 시장이 무리하게 밀어붙이고 있는 이 불통의 사업이 정말로 실현된다면 2조원에 이르는 천문학적인 국가예산의 낭비에다가 안동댐 하류 낙동강 유지용수 부족으로 인한 생태계 교란과 수질 악하로 지역간의 갈등을 불러올 것이 뻔하고, 또 천문학적인 건설비에 따르는 수도요금 인상까지 불러오면서 대구시민들은 더 위험하고 값비싼 수돗물을 마시게 되는 것이라 결국 도대체 누구를 위한 사업인지 되묻지 않을 수 없게 된다. 


그러니 맑은물하이웨이라는 이 엉터리 삽질 사업은 반드시 철회되어야 한다. 낙동강 수계의 경북도민에게도, 정작 대구시민에게도 전혀 이롭지 않은 이 어설픈 졸속 사업을 위해 천문학적인 국민혈세만 투입해 결국 토건업자들 배만 불려주는 사업이 될 뿐이고, 홍준표 시장의 생색내기용 쇼가 될 뿐이기 때문이다. 


그러니 권기창 안동시장은 안동시민들도 안 마시는 안동댐물을 이웃사촌인 대구시민에게 팔 궁리나 하지 말고 낙동강 최상류 최악의 공해공장 영풍석포제련소 문제부터 해결해 안동댐물의 안전부터 챙길 일이다. 


한화진 환경부장관 역시 홍준표 시장의 정치적 야욕에 이용당하는 부화뇌동의  행보를 보이지 말고 역시 영풍석포제련소 문제부터 해결하고, 낙동강 보 수문을 열어서 낙동강을 위험한 중금속과 치명적인 녹조 독으로부터 안전한 강으로 만들어줄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 그것이 이 나라의 물 문제 전반을 책임지고 있는 수장으로서 진정으로 보여야 할 행보이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대구 취수원의 안동댐 이전은 식수원으로서 낙동강을 포기하는 정책의 출발이 돼 낙동강을 영남의 젖줄이 아닌 영남의 하구수로 전락시키는 일이 되기에 이 미친 폭주 행정만은 반드시 막아내야 할 것이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길고 아름다운 강인 낙동강은, 위험한 공해공장도 없애고 4대강 보도 없애, 맑고 건강하게 흘러가야 한다. 그것이 낙동강도 살고, 1300만 영남인도 사는 길이기 때문이다. 그러니 홍준표 대구시장은 지금 당장 대권 놀음용 엉터리 사업을 철회하고, 안동시장과 환경부장관과 더불어 영남의 젖줄 낙동강부터 되살리는 정책을 펼쳐야 할 것이다. 


국민이 지켜보고 있다는 것을 명심하라! 홍준표 대구시장과 권기창 안동시장 그리고 한화진 환경부장관에게 다시 한번 고한다. 대구 취수원 함부로 옮겨 낙동강을 죽여놓을 생각을 하지 말고, 영남인이 함께 안전하고 건강하게 살 수 있도록, 식수원 낙동강부터 살려내라! 이것은 1300만 영남인이 공무원인 당신들에게 내리는 정언 명령이다!

        


2024.7.15.


낙동강네트워크, 대구시민단체연대회, 영풍제련소 주변 환경오염 및 주민건강피해공동대책위원회, 

열린사회를 위한 안동시민연대, 환경운동연합 대구경북광역협의회, 환경보건시민센터, 환경보건전국네트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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