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서] 비통합니다. 모든 힘을 합쳐 인도적인 수습을 해야 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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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 및 보도자료

[성명서] 비통합니다. 모든 힘을 합쳐 인도적인 수습을 해야 할 때입니다.

관리자 0 1969

생명안전시민네트워크 긴급 성명입니다. 


비통합니다. 모든 힘을 합쳐 

인도적인 수습을 해야 할 때입니다.


이태원 사고로 돌아가신 분들의 명복을 빕니다. 

경쟁과 불안으로 가득한 사회에서 하루라도 해방되고자 축제 현장을 찾았을 시민 151명이 목숨을 잃고 82명이 부상을 당했습니다. 너무나 애통합니다. 부상자와 당일 현장에서 놀라고 공포스러웠을 분들도 치료와 치유가 잘 이어지기를 바랍니다.

 

정부에 요청합니다. 

사고의 수습은 인도적으로 이루어져야 합니다. 정부는 사망하거나 다친 분들의 가족과 연락이 빠르게 닿을 수 있도록 조치하고, 유가족과 부상자의 가족들이 상황을 정확하게 전달받고 대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안전하고 안정적인 공간과 시스템을 마련해야 합니다. 

소방대와 경찰, 수습을 담당한 공무원과 의료진들이 애쓰고 있습니다. 이 분들에게 적절한 휴식이 보장될 수 있도록 인력과 자원이 충분히 지원되어야 합니다. 그래야 인도적 수습도 가능합니다.  


언론에 요청합니다. 

언론은 세월호참사 이후 마련된 재난언론보도 준칙을 제대로 지켜주시기를 바랍니다. 무리한 취재를 하지 않고 불확실한 정보는 보도를 자제하며, 자극적인 장면을 반복 노출하는 등으로 피해자들에게 2차 피해를 입히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사회적 참사는 피해자를 비롯하여 공동체 모두에게 큰 상처를 남깁니다. 피해자들에 대해 함부로 말하거나 불확실한 정보가 확산되지 않도록 힘을 모아주십시오. 사고의 원인을 파악하고 책임자를 처벌하며,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하는 과정도 매우 지난합니다. 생명안전시민넷은 피해자들의 인권이 지켜지고, 사고 이후 공동체가 회복되고 재발방지대책이 마련될 때까지, 시민 여러분과 함께 힘을 다하겠습니다. 


2022년 10월 30일 


생명안전시민네트워크 


공동대표 김선명, 김 훈, 김혜진, 나승구, 박래군, 박승렬, 백도명, 송경용, 황상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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