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랑호를 지키기위해 뭐라도 하려는사람들(뭐라도) & 환경운동연합 바다위원회 

보도자료 2022년 1월 9일자 

속초 영랑호 부교문제에 대해 국민들이 답했습니다. 

철거하라 49.5% vs필요하다 22.6%

환경운동연합 바다위원회가 환경보건시민센터 등 여러 환경시민단체들과 함께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뷰에 의뢰하여 속초시 영랑호의 부교문제에 대해 국민여론조사를 실시했습니다. 2021년12월 14일부터 18일까지 전국 만18세이상 성인남녀 1천명(2021년6월말 현재 국가주민등록인구비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을 대상으로 ARS 유무선 방식으로 조사했습니다. 표본오차는95% 신뢰수준에서 ±3.1%p이며 응답률은 2.7%입니다. 

국민들에게 물었습니다. 

 국민들이 답했습니다 => 영/랑/호 부/교/를 철/거/하/라

최근 속초시가 영랑호 가운데를 가로지르는 부교를 설치한 것에 대해서는 ‘생태계를 파괴하므로 철거해야 한다(49.5%) vs 관광객을 위한 편의시설로 필요하다(22.6%)’로, 철거해야 한다는 응답이2.2배 높았습니다. 무응답은27.9%입니다. 

<사진, 2022년1월9일 낮12시경 속초 영랑호 부교앞에서 한 속초 시민이 ‘영랑호 콘크리트 부교철거를 요구하는 다수의 국민여론 조사결과’를 들고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응답자의 성별, 연령, 권역 등에 대한 세부 응답은 다음과 같습니다. 

성별로는, △여성(철거51.4% vs 유지16.9%)△남성(철거47.6% vs 유지 28.5%)로 남성보다 여성의 철거응답이 조금 높았습니다. 

연령별로는, △40대(철거56.1% vs 유지19.5%) △60대+(철거50.7% vs 유지22.8%) △50대(철거47.7% vs 유지21.6%) △20대-(철거46.7% vs 유지22.9%) △30대(철거45.0% vs 유지27.1%)의 순서로 전 연령대에서 생태계를 파괴하므로 철거해야 한다는 응답이 더 높은 가운데 △40대 에서 철거해야 한다는 응답이 가장 높았습니다. 

권역별로는 △경기/인천(철거52.1% vs 유지20.4%)△충청(철거52.0% vs 유지29.7%) △부산/울산/경남(철거51.3% vs 유지20.4%)△호남(철거51.1% vs 유지18.7%) △강원/제주(철거49.9% vs 유지26.0%) △서울(철거47.0% vs 유지19.4%)△대구/경북(철거38.9% vs 유지34.1%)의 순서로 전국 모든 지역에서 생태계를 파괴하므로 철거해야 한다는 응답이 더 높았습니다.

이러한 국민여론 조사결과는 콘크리트 부교 건설을 추진해온 속초시가 그동안 주장해온 다수의 시민들이 원한다는 내용과 크게 배치되는 것입니다. 속초시는 업자들의 주장을 다수 시민의 의견을 속이고 반생태적인 콘크리트 부교 건설을 강행해온 것입니다. 

남녀와 연령대 지역을 불문하고 강원도를 포함해 전국적으로 다수의 국민들이‘속초시 영랑호 부교는 생태계를 파괴하므로 철거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속초시는 이러한 국민 다수의 의견을 존중해 콘크리트 부교를 철거해야 합니다. 

속초시와 지역사회는 이번을 계기로 속초와 강원의 보물인 영랑호는 물론이고 설악산과 동해바다 일대의 생태계를 적극 보호하는 큰 교훈을 얻어야 합니다. 영랑호를 비롯한 생태계 보호를 통한 지역발전이 우리가 살길이라는 점을 국민 다수가 일깨우고 있습니다. 영랑호 콘크리트 부교의 불법과 생태계 파괴문제에 대해 조만간 판단을 내릴 법원도 국민 다수의 뜻을 적극 존중해야 할 것입니다. 

2022년 1월 9일

환경운동연합 바다위원회 / 영랑호를 지키기 위해 뭐라도 하는 사람들(뭐라도)

내용문의; 속초환경운동연합 김안나 사무국장 010-2370-3807

별첨; 여론조사 교차통계표 

별첨; 사진, 2022년 1월9일 낮12시경 속초 영랑호 부교앞에서 속초 시민들로 구성된 "영랑호를 지키기 위해 뭐라도 하려는 사람들(뭐라도)" 회원들이 영랑호 콘크리트 부교철거를 요구하는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