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보건시민센터가 추적조사한 경기도 여주소재 렉스필드 골프장의 석면문제 보고서입니다. 렉스필드는 국내에서 손꼽히는 고급골프장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이 골프장이 자랑하는 '세계에서 하나뿐인 블랙홀'이라는 곳의 모래에서 석면이 검출되었습니다.

2012년 1월과 11월 두차례에 걸쳐 7개의 샘플을 분석했는데 7개 모두에서 0.25%~1.00%까지 백석면이 검출되었습니다. 2009년부터 석면사용을 전면금지한 산업안전보건법상의 금지기준은 0.1%, 2012년 4월부터 시행중인 석면안전관리법상의 자연광물속의 석면자재를 운동장이나 야구장, 주차장 등의 바닥골재로 사용할 경우 '불검출'입니다.

골프장은 바닥골재 사용처에 해당합니다. 지난 10년간 연간 6만명의 골퍼와 수백명의 캐디, 골프장 유지관리자들이 석면에 노출되었을 것으로 우려됩니다. 골프장측은 그동안 렉스필드에서 최경주, LPGA유명골퍼들이 다녀갔다고 밝혔습니다. 렉스필드 골프장은 웅진그룹 소속입니다.

* 보고서 파일은 본 홈페이지 상단이미지 아래 <보고서 다운받기>란에 올려져 있습니다.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