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보도자료] 배구선수 가습기살균제 참사 사망 안은주 2주기 추모 나무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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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보도자료] 배구선수 가습기살균제 참사 사망 안은주 2주기 추모 나무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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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보건시민센터 보도자료 2024년 5월3일


배구선수로 활약하던 안은주씨가 옥시싹싹 뉴가습기당번 이란 이름의 가습기살균제에 노출되어 쓰러진지 10여년의 투병끝에 2022년 5월3일 사망했다. 세브란스 병원에 2년 넘도록 입원했지만 끝내 가습기살균제 독가스를 이겨내지 못했다. 두번이나 폐이식 수술을 받으며 삶의 의지를 강하게 보인 그였다. 오늘 서울 마포의 노을공원은 아카시아 꽃향기로 가득했고 유치원 아이들이 비눗방울놀이를 하며 뛰어다녔다. 가습기살균제 피해자, 환경단체 회원들이 찾은 곳은 [가습기살균제 피해자 추모의 숲]. 


5월초인데 벌써 우거진 덤불을 헤치며 나가자 제법 자란 나무 곳곳에 2년전 나무를 심으며 달아놓았던 팻말이 보였다. 그 옆으로 개살구나무 등 20여그루를 심었다. 태어나자마자 가습기살균제로 천식을 앓아야 했던 김동후씨가 새로 심은 나무들 밑둥에 가습기살균제 피해자 안은주씨 등의 초상화를 가만이 놓았다. 얼굴을 모르는 수많은 사망자를 상징하는 초상화도 놓았다. 나무심기에 참가한 피해자 민수연씨는 이름도 못 얻고 엄마 뱃속에서 가습기살균제 독가스에 죽어간 태아를 추모하는 태아사진들을 놓았다. 그녀는 가습기살균제를 사용하는 동안에 다섯번이나 유산을 해야 했지만 세상 누구도 억울한 태아의 죽음과 산모의 건강피해를 말하지 않는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오늘 나무심기는 고 안은주 가습기살균제 피해자 사망 2주기를 맞은 것이었지만, 나무들 아래에는 석면피해자 고 정지열, 상봉동 연탄공장 진폐증 피해자 고 박길래 등 환경피해 사망자들의 초상화도 놓였다. 벌써 10년넘도록 환경피해자를 추모하는 나무심기가 진행되는 동안 행사의 취지를 공감하며 나무심기에 도움을 주고 있는 [노을공원시민모임]에 감사한다. 


내용문의: 최예용 소장 010-3458-74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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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 안은주 영정과 노을공원 [가습기살균제 피해자 추모의숲] 팻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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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습기살균제에 노출된 산모의 태아가 유산, 사산되는 경우가 많지만 전혀 조명되지 않고 있다. 사진은 노을공원 [가습기살균네 피해자 추모의 숲]에 심은 나무 밑에 놓인 태아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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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아때 가습기살균제로 인해 천식을 앓아야 했던 가습기살균제 피해자 김동후씨가 나무를 심으며 얼굴 모르는 수많은 가습기살균제 사망피해자를 추모하는 초상화를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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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습기살균제 피해자 추모의숲]에 심은 나무 밑에 놓인 얼굴모르는 수많은 사망피해자를 상징하는 초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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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습기살균제 피해자 민수연씨가 심은 나무앞에 태아피해사진을 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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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보건시민센터 회원 민승현씨가 [가습기살균제 피해자 추모의 숲]에 심은 나무옆에 고 안은주씨 영정이 놓여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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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4월에 심은 나무에 걸어 놓았던 상징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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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공원 [가습기살균제 피해자 추모의숲] 팻말앞에서 안은주, 태아사망사진을 들고 있다.  66687440f58dc8659ec9535978aafd67_1714715346_0054.JPG
석면폐암 피해자 고 정지열씨 초상화가 노을공원에 심은 나무 아래 놓여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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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상봉동 연탄공장 인근에 살다 진페증에 걸린 가정주부 고 박길래씨 초상화가 노을공원에 심은 나무 아래에 놓여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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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공원 [가습기살균제 피해자 추모의숲] 나무심기에 참가한 피해자들과 환경단체 회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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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공원 [가습기살균제 피해자 추모의숲] 나무심기에 참가한 피해자들과 환경단체 회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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