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일본대사관앞 기자회견] 후쿠시마 핵폐수 해양투기 1년, 두고 볼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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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일본대사관앞 기자회견] 후쿠시마 핵폐수 해양투기 1년, 두고 볼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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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보건시민센터 보도자료 2024년 8월 20일자 


후쿠시마 핵폐수 해양투기 1년


바다를 핵쓰레기장으로 여기는 행위를 두고 볼 수 없다! 

이대로 둘 수 없다!

일본은 후쿠시마 핵폐수 해양투기를 중단하라! 

- 제목: 후쿠시마 해양투기 1년, 중단촉구 기자회견 

- 일시: 2024년 8월21일 수요일 오전11시 

- 장소: 서울 중구 일본대사관 (길 건너편, 종로문화원 앞) 

- 주최: 환경보건시민센터, 환경운동연합 바다위원회, 서울환경운동연합, 환경운동연합 등 

- 프로그램: 

/ 발언: 

- 백도명 (서울대 보건대학원 명예교수) 

- 류종성 (환경운동연합 바다위원회 위원장, 안양대 교수) 
- 이동이 (서울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 등 
/ 비품 

- 방사능 마크가 그려진 대형그림판 

- 펼침막 (국영문)

/ STOP Fukushima Ocean Dumping 

/ Pacific is not Fukushima Dumping Site 
/ 후쿠시마 핵폐수 해양투기 중단하라 

- 그외 해양투기 관련 부표(buoy) 등 


=> 내용문의: 최예용 소장 010-3458-7488 


취지: 


국제사회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일본정부와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핵폐수의 태평양 해양투기를 강행하고 있습니다. 2023년 8월24일 시작된 후쿠시마 해양투기가 1년째 입니다. 지난 1년 동안 7차례에 걸쳐 무려 5만5천톤의 방사능 오염수를 태평양에 해양투기했습니다. 8월7일부터 25일까지 7,800톤을 버리는 8차 해양투기가 진행중입니다. 


환경운동연합 바다위원회는 지속적인 국내외 캠페인을 통해 후쿠시마 핵폐수의 해양투기를 막기위한 활동을 계속해오고 있습니다.

- 바다는 쓰레기장이 아닙니다. 

- 태평양은 일본의 후쿠시마 핵폐수를 버리는 곳이 아닙니다. 

- 바다는 인류의 자산이고 인류공동의 미래입니다.  


환경운동연합 바다위원회는 후쿠시마 핵폐수 해양투기 1년을 맞아 집중캠페인을 펼치고 있습니다. 

- 8월14일 후쿠시마 핵폐수가 버려지는 태평양의 일부인 남해바다 여수 금오도 바닷속 스쿠버 캠페인(클릭

- 8월18일 일본쪽에 가장 가까운 부산 을숙도 남해바다에서 고무보트 3대를 이용한 해상캠페인(클릭, '숭어도 동참' 사진과 동영상이 추가되었습니다~) 

- 국제캠페인도 진행중입니다. 

환경운동연합 바다위원회는 후쿠시마 핵폐수 해양투기가 중단될때까지 지속적으로 바다보호운동을 추진합니다. 많은 성원바랍니다.


기자회견 발언요약 

백도명 교수 (환경보건시민센터 대표, 서울대 명예교수)  


 "일본 환경부 자료에 따르면 오염수 방류 지점 인근 어류의 삼중수소 농도를 측정한 결과 방류 두 달이 지난 뒤 농도가 10배가 됐다"(연합뉴스) 에 대해 여러 언론에서 문의가 있었고, 한국정부에서 문제가 전혀없다는 식의 반응을 보여서, 백도명 교수의 발언내용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자 8월22일 목요일 오전9시 별도의 기자회견이 기획되었습니다. 일본대사관앞에서의 발언은 아래 동영상을 참고하기 바랍니다. 

http://www.eco-health.org/bbs/board.php?bo_table=sub08_06&wr_id=143
 


류종성 교수 (환경운동연합 바다위원장, 안양대 해양바이오공학과 교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1년이 지난 지금 우리가 방류를 반대하는 목소리를 내는 2가지 이유가 있음. 


1. 1년 전 일본정부는 후쿠시마 방류로 인한 해양생태계 영향은 안전하다는 주장이었고, 사후 모니터링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하나 그 약속이 지켜지지 않았다. 말뿐인 거짓 약속이 다시 확인된 것이다. 23년 10월에 물고기에서 방류전 대비 10배 증가한 방사능 농도가 검출되었고 그 이후 자료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생물체내에서 방사능 농도는 계속 축적되기 때문에 10월 이후 계속 높은 방사능 값이 물고기에서 관측되었을 것으로 본다. 일본정부는 속히 자료를 공개해야하고 한국정부는 강력히 요청하라. 


2. 우리는 수 년전부터 우리나라 수산시장의 주요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대규모 조사(기초지자체 당 2곳, 한달에 1회)를 요구해 왔다. 일본산 수산물 최소 5종류, 수산물 소비 상위 5개 종류, 총 10종류 대상을 정기적으로 검사하라. 우리 국민의 건강을 지키고 후쿠시마 방사능의 최종 종착지를 감시할 수 있는 비용 효율적인 최적의 방법이다. 정부가 조사할 의지가 있다면 우리가 수산물을 수집해서 보내줄 것이다.



이동이 처장 (서울환경운동연합) 


2023년 8월 24일,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은 국제사회의 수많은 경고를 무시하고, 무책임하게도 후쿠시마 오염수의 해양투기를 시작했습니다. 그 이후로, 무려 5만 5천 톤의 방사능 오염수가 태평양에 버려졌습니다. 이는 단지 수치로만 표현될 수 없는, 우리의 생명과 자연에 가해진 심각한 폭력입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일본은 또다시 7,800톤의 오염수를 바다에 버리려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더 큰 문제는 이러한 일본의 무책임한 행동에 대해 윤석열 정부가 보여준 태도입니다. 윤석열 정부는 일본의 입장을 묵인하며,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외면했습니다. 일본과의 관계 복원을 이유로, 우리 국민이 직면한 위협을 외면했고, 심지어 오염수 방류를 사실상 용인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 방사능 오염수는 해양 생태계뿐만 아니라 인간의 건강에도 심각한 위험을 초래합니다. 바다에서 시작된 오염은 해양 생물들을 통해 우리의 식탁으로 이어지며, 그 피해는 수년, 수십 년 뒤 우리의 건강을 위협할 것입니다. 


우리는 강력히 요구합니다. 일본 정부는 지금 당장 이 해양투기를 중단하고, 윤석열 정부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외교를 펼쳐야 합니다. 더 이상 일본의 눈치를 보며 우리의 미래를 희생시키지 말아야 합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바다는 조용히 그러나 확실히 죽어가고 있습니다. 그곳에서 살아가는 수많은 생명체들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는다고 해서, 그들의 고통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윤석열 정부는 더 이상 우리의 바다를, 우리의 생명을 무책임하게 다루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의 바다, 우리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끝까지 싸울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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