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환경보건시민센터 2014년 8월4일자

석면석재로 둘러싸인 도심의 생태하천

10년째 방치되고 있는 서울 도심과 경기지역 생태하천의 석면조경석재

석면석재 바로 옆에 어린이 물놀이장도 개장

[방치,훼손,유실되는 석면조경석 실태조사] 보고서 발표 및 대책촉구  

기자회견 및 현장캠페인 안내

l  배경;

n  2010년 8월 30일 환경보건시민센터는 ‘석면오염 석재 전국유통실태 조사보고서’ 발표했다. 충북 제천의 폐석면 광산 인근 채석장에서 채취된 1급 발암물질 석면이 함유된 조경석이 관급공사의 자재로 전국 210여 곳에 공급된 자료를 토대로 한 추적조사 결과, 서울(우이천, 정릉천, 전농천 등)과 경기도(안양 삼성천, 광주 목현천 등), 청주(율량천) 등 전국 주요도시의 도심하천의 제방용 조경석에서 석면검출을 확인한 조사보고서다.

n  이후 신문과 방송 등 여러 언론매체를 통해 여러 차례 이 문제가 알려졌고, 국회 국정감사에서도 두 번이나 시정지적이 있었지만 현재까지 아무런 실질적인 시정조치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서울시는 주요 하천 20곳에 대한 석면함유 실태조사를 통해 10개 구간에서 석면검출을 재차 확인했지만 대기 중 비산여부를 확인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주의안내조차 하지 않은 채 계속 방치하고 있다.

     한 곳의 경우 시멘트로 조금 덮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깨져나가 도로 드러났고, 다른 한 곳은 방치된 석면석재가 하류로 쓸려나가 교각 근처 여기저기에 버려져 있는 상태였다. 최근에는 석면석재 바로 옆에 어린이 물놀이장이 개장되어 어린이와 시민들이 석면노출의 위험에 처해 있다.

     참고로 2011년부터 2014년 6월까지 확인된 악성중피종암과 폐암 등 환경성 석면질환 구제인정자는 무려 1,426명이나 된다.

n  환경보건시민센터는 한국석면추방네트워크 서울대보건대학원(직업환경건강연구실)과 함께 방치되어 훼손, 유실되는 석면조경석재 사용현장인 ‘석면석재로 둘러싸인 도심의 생태하천 실태보고서’를 발표하고, 석면조경석재 근처의 출입금지 및 주의안내 그리고 비산방지대책 및 비석면자재로의 교체를 요구하는 현장캠페인을 전개한다.

l  프로그램;

n  조사보고서 발표 기자회견;

u  일시; 2014년 8월6일(수) 오전10시

u  장소; 서울 대학로 환경보건시민센터 사무실

n  대책촉구 현장캠페인;

u  일시; 2014년 8월6일(수) 오전11시30분

u  장소; 서울 조경석재 옆에 개장한 어린이 물놀이장과, 석면석재가 유실되어 교각주변에 버려진 경기도의 한 생태하천 현장.  

l  주최; 환경보건시민센터, 한국석면추방네트워크,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직업환경건강연구실

l  내용문의; 임흥규 팀장, 010-3724-94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