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고발 기자회견문] 옥시싹싹 살인제품 만들어 판 살인기업 전현직 임원 29명 구속 처벌해주세요
기/자/회/견/문
옥시싹싹 가습기당번 살인제품을 만들어 판
살인기업의 전현직 임원들을 구속처벌해주세요
최대 피해자 낸 옥시싹싹 가습기살균제 제조사 옥시레킷벤키저의
전현직 임원(대표이사,이사,감사) 29명 추가고발
서울지방검찰청 건물 4층에 [가습기살균제피해 특별수사팀]라는 이름의 작은 현판이 걸려있다. 정부의 1•2차조사에서 사망자 143명을 비롯한 530명의 가습기살균제 피해사건을 조사하는 전담팀이다. 2015년 12월말까지 환경부에 접수된 3차 피해신고자와 2016년 1월 한달동안 환경보건시민센터에 접수된 추가피해 신고자를 합하면 사망자 83명을 포함 954명이다. 1•2차와 합하면 사망 226명 등 모두 1,484명이다. 피해신고는 계속 이어지고 있다.
가습기살균제 피해자와 환경보건시민센터는 2012년 1차 고발, 2014년 2차 고발, 2015년 3차 고발에 이어 오늘 4차 고발장을 검찰에 제출한다. 이번 고발장에는 가장 많은 피해자를 발생시킨 살인기업 옥시레킷벤키저의 현재 대표이사인 방글라데시 국적의 아타울라시드샤프달 등 전현직 임원 29명이 피고발인으로 적시되어 있다.
전체 피해자의 약80%를 차지하는 살인제품 옥시싹싹 가습기당번은 1998년 당시 동양화학의 계열사인 주식회사 옥시가 첫 판매를 시작했다. 2001년 영국의 다국적기업 레킷벤키저가 옥시를 인수했는데 옥시싹싹 가습기당번에 대한 안전성점검은 이루어지지 않은 채 계속 판매되었다. 2005년 6월에는 주식회사 옥시레킷벤키저로 바뀌었고, 2011년 12월에는 유한회사 옥시레킷벤키저로 바뀌어 갔지만 살인제품은 계속 판매가 확대되었다. (참고로, 옥시측은 회사이름을 RB코리아로 변경했다고 하지만 법원등기상에는 여전히 옥시레킷벤키저로 되어 있다)
2001년 레킷벤키저가 옥시를 인수한 이후의
외국인 등기임원은 전직 11명 현직 4명으로
국적은 인도4명, 독일과 영국 각3명, 미국2명, 네델란드 방글라데시 각1명
우리는 1998년 옥시가 처음 제품을 판매했을 당시부터 판매가 금지된 2011년까지의 14년 동안 그리고 이후 가습기살균제 피해신고가 계속되는 2016년 2월 현재까지인 19년동안 법원의 등기부에 올라있는 옥시레킷벤키저의 등기임원을 조사했고 모두 29명을 찾아냈다. 이중 14명은 한국인이었고, 나머지 15명은 외국인이었다.
직책은 대표이사, 이사, 감사로 대표이사 5명, 이사 21명, 감사 3명이다. 대표이사 5명중 한 명은 한국인이고 4명은 외국인이다. 2005년까지는 한국인 강모씨, 2010년까지 미국인, 2012년까지 인도인이 맡았다. 2013년 국정감사에서 불려나온 인도 국적의 샤시쉐커라파카는 2015년 1월까지 대표이사를 맡았다. 현재 대표이사인 아타울라시드샤프달은 방글라데시 국적으로 2014년부터 맡고 있다.
현재 등기임원 4명은 모두 외국인으로
방글라데시 국적의 아타울라시드샤프달 대표이사를 비롯
영국인, 독일인 각 1명과 그리스인 감사 1명
현직임원은 모두 외국인으로 대표이사 1명, 이사 2명, 감사 1명 등 4명이다. 국적은 대표이사 방글라데시, 이사는 각각 영국과 독일, 감사 그리스로 되어 있다. 전현직 외국인 임원 15명의 국적은 인도가 4명으로 가장 많고, 독일과 영국 각 3명, 미국 2명, 그리스와 네델란드 그리고 방글라데시 각 1명씩이다. 옥시레킷벤키저의 전현직 등기임원 29명의 근무기간은 짧게는 1달에서 12년까지 다양하다.
우리는 이들 옥시레킷벤키저의 전현직 임원 29명을 가습기살균제 사건의 주범으로 규정하고 이들을 피고발인으로 적시하여 서울중앙지검에 수사를 의뢰하는 고발장을 제출하고자 한다.
1998년 옥시싹싹 가습기살균제 판매시작부터 2001년 레킷벤키저의 옥시인수, 2
011년 판매금지 그리고 이후 피해접수가 이어지는 현재까지의 책임을 물어
외국인 전현직 등기임원 15명 (대표이사4명, 이사10명, 감사1명),
한국인 전현직 등기임원 14명 (대표이사1명, 이사11명, 감사2명) 등
옥시레킷벤키저의 책임자 29명에 대해 소환조사 및 출국금지 요구
우리가 이들 29명의 전현직 임원을 고발하는 이유와 요구사항은 다음과 같다.
첫째, 옥시레킷벤키저는 자사 제품 옥시싹싹 가습기당번으로 전체 사망자 226명의 약 80%인 180여 명을 죽이고 1천여명을 다치게 한 살인기업이다.
둘째, 이들은 모두 등기이사와 등기감사로 옥시레킷벤키저 회사활동의 공식적인 책임자들이기 때문이다. 이들은 국내 가습기살균제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옥시싹싹 가습기당번 제품의 판매이익을 가장 많이 가져간 자들이다. 당연히 책임도 크다.
셋째, 우리는 전담수사팀을 구성하고 지금까지 벌써 세번째 압수수색에 나서고 있는 검찰이 옥시레킷벤키저의 4명 현직 임원은 물론이고 외국인 11명을 포함한 25명의 전직 임원들도 소환조사해 엄벌할 것을 요구한다.
넷째, 현직 외국인 임원 4명과 14명의 한국인 전직 임원 등 18명에 대해 모두 출국금지 조치를 취해야 한다. 증거인멸과 도주의 우려가 있는 살인범들이기 때문이다.
다섯째, 살인기업의 책임자들 중 외국인 11명은 전직 임원이므로 이들은 외국에서 소환해 조사해야 한다. 이들의 국적인 인도, 미국, 영국, 독일, 네델란드, 그리스, 인도네시아 등에 연락해 소환하고 응하지 않으면 인터폴을 통해 수사해야 한다.
가습기살균제로 희생당한 가정의 가족들은 내 손으로 사서 넣어준 가습기살균제 때문에사랑하는 가족이 죽고 다쳤다는 자책감과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 피해자들의 아픔을 조금이라도 달래는 길은 가해기업의 책임자들을 살인죄로 구속처벌하는 것이다. 서울중앙지검의 특별수사팀이 피해자들의 고통을 조금이라도 덜어주고 무고한 국민과 소비자를 죽게 한 살인기업의 책임자들을 구속처벌하는 수사결과를 기대한다.
2016년 2월 23일
환경보건시민센터 / 가습기살균제피해자와가족모임
Ø 내용문의; 환경보건시민센터 임흥규 팀장 010-3724-9438, 최예용 소장 010-3458-7488
가습기살균제피해자와가족모임 안성우 010-2847-3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