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2015년 환경뉴스 선정 여론조사 결과
최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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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2.21 05:31
환경보건시민센터 보도자료
2015년 12월 21일자
2015년도 올해의 환경뉴스 선정 결과
전국 성인남녀 1000명 휴대전화 ARS RDD 여론조사 (리서치뷰 의뢰)
2015년 환경문제 중 가장 중요했던 사건
1위 ‘가습기살균제 사망자 증가 및 항의활동’ (15.8%)
2위 ‘원전지역 암관련 정부연구가 엉터리였음이 밝혀진 사건’ (15.1%)
3위 ‘겨울철 스모그 및 중국발 대기오염 문제’ (14.2%)
2015년 국제환경문제 중 가장 중요했던 사건
1위 ‘폭스바겐 경유승용차 배출가스장치 조작사건’ (30.3%)
2위 ‘WHO 세계보건기구가 가공육을 1급 발암물질로 지정한 사건’ (27.2%)
- 내용문의; 환경보건시민센터 최예용 소장 (010-3458-74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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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경 및 조사방법
- 조사목적; 올해 국내와 국제적으로 발생한 주요 환경문제 및 환경사건을 짚어보면서 문제의 발생원인을 살펴보고 해결의 필요성을 강조하고자 함.
- 조사방법; 1차로 환경보건시민대회 공동주최 단체들이 25~30여 개의 국내외 주요 환경뉴스 추천하고, 2차로 환경보건시민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약 한달여간의 기간 동안 인터넷설문을 통해 10개로 후보뉴스(국제뉴스는 5개)를 압축한 후, 3차로 전문기관에 의뢰하여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 올해의 여론조사는 전문기관인 ‘리서치뷰(대표 안일원)’에 의뢰하여 2015년 12월 18일 전국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질문지를 통한 ARS(컴퓨터자동응답시스템) RDD(Random Digit Dialing) 휴대전화조사 방법으로 진행했다. 표본수는 2015년 11월말 현재 국가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 비례할당 무작위 추출한 1,000명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5%P 이고 응답률은 8.9%이다.
- 2015년 국내 환경문제 중 가장 중요했던 사건 여론조사 결과
- 질문은 가장 중요한 환경문제 1위와 2위를 묻는 방식이며 선택항목 10개의 순위는 1,2차 후보선정과정의 순위결과에 따랐다.
- 선택항목인 후보뉴스의 특징을 살펴보면 2015년의 경우 원전관련 후보뉴스가 전체 10개중에서 4개나 된다는 점이다. 2번 영덕 원자력발전소 유치반대 주민투표, 3번 고리원전1호기 폐로결정, 6번 원전지역 암 관련 정부연구 엉터리, 10범 원전지역 갑상선암환자 집단소송 제기 등이다.
- 가습기살균제 문제는 2011년 사건 발생 이후 매해 후보뉴스에 올랐다.
- 질문과 선택항목 설문지 원본은 다음과 같다.
- 조사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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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년 발생한 환경문제 중 가장 중요했던 사건은 무엇인지에 대해 복수응답(2개, 합계를 100%로 환산)을 받은 결과 응답항목 10개의 순위와 응답률은 다음과 같다.
- 2015년 환경뉴스 1위는 '가습기살균제 피해문제 미해결 및 사망자 증가에 따른 영국항의방문 등 항의행동’이 15.8%로 가장 높았음.
- 2015년 환경뉴스 2위는 ‘원전지역 암 관련 정부연구가 엉터리임을 원자력안전위원회가 밝혀낸 사건’으로 15.1% 였음.
- 2015년 환경뉴스 3위는 ‘겨울철 스모그 및 중국발 대기오염 문제’로 14.2% 였음.
- 2015년 환경뉴스 4위는 ‘고리원전 1호기 수명연장 취소 및 폐로 결정’으로 13.4% 였음.
- 2015년 환경뉴스 5위는 ‘폭스바겐 등 수입차 배출가스 조작 및 국산 경유승용차 결함 확인’으로 11.9% 였음.
- 2015년 환경뉴스 6위는 ‘영덕 원자력발잔서 유치 주민투표 및 투표참가자 90%이상 원전유치 반대’로 9.1%였음.
- 2015년 환경뉴스 7위는 ‘원전지역 주민 갑상선암 환자 592명 집단소송 제기’로 7.4% 였음.
- 2015년 환경뉴스 8위는 ‘화학물질 및 폐기물 관련 인권피해사례 조사를 위한 유엔인권이사회 특별보고관 방한’으로 5.3%였음.
- 2015년 환경뉴스 9위는 ‘전국 산악지역 케이블카 건설 반대운동’으로 4.8%였음.
- 2015년 환경뉴스 10위는 ‘석면피해구제법 개정 촉구를 위한 전국석면피해자대회 및 피해자 장례식 서울도심 개최’로 2.8%였음.
<그림, ‘2015년 환경문제 중 가장 중요한 사건’ 여론조사결과, 두개를 묻는 복수응답 질문으로 첫번째 질문의 1순위와 두번째 질문의 2순위를 합한 결과로 100% 환산임>
- 응답결과의 주요 특징,
- 1위부터 4위까지의 응답률이 오차범위(3.5%P) 이내였다. 이는 시민들이 생각하는 이들 4가지 환경문제들의 사회적 비중이 비슷했다는 것으로 이해된다.
- 1위인 ‘가습기살균제 문제’는 4년전인 2011년 정부가 문제를 밝혀냈고 제품 제조사도 분명해서 비교적 쉽게 문제해결이 가능했던 사안임에도 불구하고 사건발생 5년째가 되도록 피해대책이 마련되지 않고 있다는 점이 배경이다.
- 피해자들이 영국항의방문을 통한 국제문제화, 부산서 서울까지 자전거 항의행동을 통해 제조사 처벌 및 신규피해자 찾기 활동을 전개해 이 문제를 새롭게 조명시키는 과정에서 많은 국민들이 지켜본 환경문제로 보인다.
- 이 문제는 국민 10명중 2명가량이 가습기살균제 제품을 사용했던 것으로 추산되어 여론조사의 응답자 자신이나 주변에서 사용자 및 피해자가 있는 경우가 있었던 점도 응답결과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 방송사의 시사프로그램 중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그것이 알고 싶다’(sbs)에서 12월 초에 가습기살균제 문제를 방영했던 점도 응답결과에 영향을 주었던 것으로 보인다.
- 응답결과에서 의외의 결과를 보인 항목은 2위로 나타난 ‘원전지역 암 관련 정부연구가 엉터리임을 원자력안전위원회가 밝혀낸 사건’이다.
- 당초 이 항목은 환경단체 추천 및 인터넷설문에서 6위였는데 다른 원전관련 항목인 ‘고리원전 1호기 폐로결정’과 ‘영덕원전건설 주민투표’문제를 제치고 원전관련 4가지 항목 중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로 떠올랐다.
- 이는 ‘원전지역 암 관련 정부연구 엉터리’ 문제는 원전문제 관련하여 국민들이 지금까지 접해보지 못했던 내용으로 원전이 안전하다는 정부의 기존조사결과가 다른 정부기관(원자력안전위원회)으로부터 전면적으로 부정되었다는 점에서 시민들의 관심을 받았던 것으로 보인다.
- 또한 한 방송사(jtbc)가 한 달 사이에 세 차례의 연속보도를 통해 집중적으로 보도하여 국민들 사이에 문제가 부각되었던 점이 반영된 결과라고 풀이된다.
- 원전문제 관련 4개 항목의 응답률을 합하면 45.2%로 전체의 절반에 해당한다. 후쿠시마 핵사고 이후 원전의 안전문제가 한국사회에서 매우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 응답자의 성별, 연령대, 지역별 주요 특징
- 오차범위 내 1위를 차지한 ‘가습기살균제 피해문제 미해결 및 사망자 증가에 따른 영국항의방문 등 항의행동’은 ▲여성(18.1%) ▲30대(20.5%) ▲50대(15.4%) ▲50대(28.6%) ▲서울(17.7%) ▲호남(22.3%) ▲강원/제주(19.3%) 등에서 가장 많았음
- 2위를 기록한 ‘원전지역 암 관련 정부연구가 엉터리임을 원자력안전위원회가 밝혀낸 사건’을 꼽은 계층은 ▲남성(15.3%) ▲40대(16.1%) ▲경기/인천(16.5%) ▲충청(16.9%)에서 가장 많았고,
- 3위 ‘겨울철 스모그 및 중국발 대기오염 문제‘은 ▲60대(18.7%) ▲대구/경북(21.0%)에서 가장 많았음. 복수 응답이 아닌 단수 응답 방식으로 설문조사를 했다면 이 항목이 1순위였음.
- 4위 ‘고리원전 1호기 수명연장 취소 및 폐로 결정‘을 가장 많이 꼽은 계층은 ▲19/20대(20.3%) ▲부산/울산/경남(16.7%) 등으로 나타났음
- 2015년 국제 환경문제 중 가장 중요했던 사건 여론조사 결과
- 2015년 발생한 국제 환경문제 중 가장 중요했던 사건은 무엇인지에 대해 1개만 답하는 단수응답을 묻는 방식으로 설문원문은 다음과 같다.
- 조사결과 응답항목 5개의 순위는 다음과 같다.
- 2015년 국제 환경뉴스 1위는 '폭스베겐 경유승용차 배출가스장치 조작사건’이 30.3%로 가장 높았음.
- 2015년 국제 환경뉴스 2위는 ‘WHO 세계보건기구가 가공육을 1급 발암물질로 지정한 사건’으로 27.2% 였음.
- 2015년 국제 환경뉴스 3위는 ‘온실가스 감축 및 저탄소경제계획 관련 ‘파리 기후변화 유엔회의’ 협약체결’이 23.3% 였음.
- 2015년 국제 환경뉴스 4위는 ‘3개월간 지속되고 있는 인도네시아 열대우림 화재로 인한 대규모 재난사고’로 111.5% 였음.
- 2015년도 국제환경뉴스 5위는 ‘파리시가 대기오염이 심각할 경우 차량2부제를 시행하기로 결정한 사건’으로 7.7% 였음.
- 응답결과의 주요 특징,
- 응답결과는 대체로 후보뉴스 추천 및 인터넷설문 결과와 유사하게 나타났다. 각 순위 뉴스간의 응답률이 오차범위 밖의 차이를 보였다. 이는 후보뉴스간의 비중차이가 컸다는 것을 의미하고 각 환경문제의 중요도에서 분명한 차이가 있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 국제 환경뉴스의 특성상 국내 언론사들이 국제 환경문제를 비중있게 취급하지 않아 전쟁과 테러 등과 같은 다른 국제문제에 비해 정보량 면에서 압도적인 차이를 보이며 시민들이 국제환경뉴스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적다는 점도 어느 정도 반영된 결과라고 이해된다
- 응답자의 성별, 연령대, 지역별 주요 특징
- 오차범위 내 1위를 차지한 ‘폭스바겐 경유승용차 배출가스장치 조작사건’을 꼽은 계층은 ▲남성(34.3%) ▲30대(39.7%) ▲40대(34.0%) ▲50대(28.6%) ▲60대(28.3%) ▲서울(29.8%) ▲경기/인천(33.0%) ▲충청(39.4%) ▲부산/울산/경남(30.4%) 등에서 가장 많았음
- 2위를 기록한 ‘WHO 세계보건기구가 가공육을 1급 발암물질로 지정한 사건’을 꼽은 계층은 ▲여성(30.1%) ▲19/20대(40.2%) ▲호남(49.1%) ▲대구/경북(26.5%)에서 가장 많았고,
- 3위 ‘온실가스 감축 및 저탄소경제계획 관련 ‘파리 기후변화 유엔회의’ 협약 체결‘은 ▲강원/제주(28.3%)에서 가장 높아 눈길을 끌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