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가습기살균제로 아내와 아이잃은 안성우씨, 옥시 본사앞에서 2차 항의행동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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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가습기살균제로 아내와 아이잃은 안성우씨, 옥시 본사앞에서 2차 항의행동 나선다

최예용 0 8785
환경보건시민센터 보도자료 2015년12월7일자
 
 
가습기살균제 제조사들은 책임을 인정하고 피해자에 사과하라
 
 
부산-서울 자전거항의행동 나섰던 가습기살균제 유족남편 안성우씨
100명 사망자 낸 옥시싹싹 여의도 본사 앞에서 2차 항의행동 나선다
 
 
 
<사진, 2015년 11월25일 부산-서울 자전거항의행동 마지막날 밤, 가습기살균제 옥시싹싹을 만든 옥시레킷벤키저가 입주해 있는 여의도 IFC빌딩 앞에서 열린 희생자 추모촛불 기자회견에서 부인과 둘째 아이를 잃은 안성우씨가 촛불을 들고 있다. 사진제공 환경보건시민센터>
 
 
지난 11월16일 자전거와 도보로 부산을 출발하여 26일까지 11일에 걸쳐 전국주요도시를 거쳐 서울까지 이동하며 ‘가습기살균제 살인기업 살인죄 처벌’과 ‘가습기살균제 사용자 및 피해자 찾기’ 캠페인을 벌였던 안성우씨가 2차 항의행동에 나선다. 12월2일부터 매일 낮 12시에 여의도 옥시 앞에서 일인시위에 나서고 있는 안성우씨는 12월 한달간 4차례에 걸쳐 매주 월요일 낮12시부터 화요일 낮12시까지 24시간동안 여의도 옥시레킷벤키져 본사앞에서 텐트를 치고 항의시위를 벌인다. 안성우씨의 항의행동을 지원하는 환경보건시민센터는 위 일정으로 영등포경찰서에 집회신고를 마쳤다.
 
 
안성우씨는 2011년 2월 가습기살균제에 노출된 부인이 임신 7개월차의 둘째 아이와 함께 사망했고 첫째 아들도 폐섬유화증이 확인되어 가족 4명중 2명이 사망, 1명이 상해를 당한 가습기살균제 가족 피해자다. 안성우씨 본인과 친가 어머니도 가습기살균제에 노출된 바 있고 짧은 호흡을 쉬는 증상이 있어 얼마 전 환경부에 피해자 신고접수를 했다. 2011년에 사망한 태아의 경우 초기에 신고대상이 안된다고 하여 접수를 하지 않았는데 이번 3차 신고기간에 접수했다.
 
 
안성우씨는 가습기살균제피해자와가족모임, 환경보건시민센터와 함께 12월 한달동안 1)옥시앞 월화 24시간 항의행동, 2)옥시앞 낮12시 일인시위, 3)가습기살균제 제조사 제품불매운동 추진, 4)수도원 주요도시에서의 환경캠페인 등을 적극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검찰이 제조사 살인죄 기소’, ‘신규 피해자 찾기 및 신고기한 연장’을 요구한다. 여의도 옥시본사 앞에서의 항의행동 세부계획은 다음과 같다. (안성우씨의 글 ‘2차 항의행동에 나서머’ 별첨)
 
  • 영유아,산모 100명 죽인 옥시레킷벤키저 여의도본사앞 24시간 항의행동,
  • 1차; 12월7월 12시 ~ 8화 12시
  • 2차; 12월14월 12시 ~ 15화 12시
  • 3차; 12월21월 12시 ~ 22화 12시
  • 4차; 12월28월 12시 ~ 29화 12시
  • 장소; 여의도 IFC TWO빌딩, 여의도 환승센터 횡단보도 앞
  • 프로그램
    • 월12시; 책임촉구 집회 및 기자회견
    • 월18시~19시; 사망자추모 촛불시위
    • 화11시~12시; 책임촉구 집회 및 기자회견
 
  • 내용문의; 안성우 010-2847-3004, 환경보건시민센터 최예용 010-3458-7488
 
 
<사진, 2015년 12월2일 여의도 옥시레킷벤키저 앞에서 일인시위에 나서고 있는 안성우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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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항의행동에 나서며………
 
옥시는 앞으로는 침묵으로 일관하면서 뒤로는 빠져나가려 합니다.
정부의 역학조사를 믿을 수 없다고 하면서,
뒤로는 민사소송을 낸 피해자와 비공개 합의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무엇이 옥시가 이토록 뻔뻔하도록 행동하게 했습니까?
누가 이토록 파렴치하게 행동하게 했습니까?
 
제품에 대한 성분특성을 누구 보다 잘 알고 있을 기업이 몰랐다는게 무슨 의미입니까?
저희는 일반 시민입니다.  저희가 알아야 하나요?
피해자가 가습기 살균제 사용자가 궁금하면 직접 알아내라고 합니다.
 
이제까지 옥시가 취해온 행동들입니다.
이번 달 12월말까지인 신고 접수 건도 200건이 넘어가고 있습니다.
대부분 옥시싹싹이라는 레킷벤키저 제품 사용자들입니다. 
 
옥시레킷벤키저와 롯데마트 등 제조사들은 이제는 나와야 합니다.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와 대한민국 국민 모두 앞에 나와서 실체를 보여야 합니다.
나와서 대면하여야 합니다. 대면하지 않으면 저희는 행동할 것입니다.
저희는 멈추지 않을 겁니다. 옥시레킷벤키저 숨겨온 진실을 알기 위해
저희는 물러나지 않을 겁니다. 옥시벤킷레키져가 한 행동에 대해서.
저희는 죽지 않을 겁니다. 옥시벤킷레키져가 속여온 모든 제품에.
 
기업은 소비자를 버렸고,
국가는 국민을 지켜주지 않았습니다.  
버려진 소비자, 쓰러졌던 국민이 일어서고 있습니다.
 
2015년 12월7일
 
곽현주의 남편, 별님의 아빠 그리고
힘겹게 숨쉬는 재상이의 아빠 안성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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