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아... 853명, 가습기살균제 사망신고 급증, 올들어 627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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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아... 853명, 가습기살균제 사망신고 급증, 올들어 627명

최예용 0 7644

2016816일자 보도자료

아… 853

가습기살균제 사망신고 급증, 올들어 627 

815일까지 신고된 피해자 모두 4,261

 

가습기살균제 사망피해 신고가 853명을 기록했다. 환경부 산하기관인 한국환경 산업기술원에 의하면 지난 815일까지 접수된 올해의 피해신고가 2,979명이며 이중 사망은 627명이고 생존환자는 2,352명이다. 이로써 2011년 이후 지금까지 조사되고 신고된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는 모두 4,261명이고 이중 사망자 853[1], 생존환자 3,408명이다.

 

전체 4,261건의 피해신고중 올해1월부터 815일까지의 신고가 전체의 70%를 차지하고, 전체 사망중에서 올해의 사망신고가 74%를 차지하는 등 올해들어 신고된 피해가 압도적으로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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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차 정부조사에서 판정당시 생존했던 6명이 판정이후 사망했는데, 정부가 건강모니터링 대상에서 4단계 판정자를 제외해 4단계 판정사망자 3명이 정부 공식통계에서 빠져 여기 통계에서 추가했다. 정부는 4단계 피해자의 건강모니터링을 실시해 최소한 사망여부에 대해 제대로 파악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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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연도별/차수별 가습기살균제 피해조사 및 신고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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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연도별/차수별 가습기살균제 조사및신고자의 사망현황과 비율]

 

 

7월한달간 401명이 신고되었고, 이중 사망자는 94명 생존환자는 307명이다. 8월들어 15일동안 162명이 추가로 신고되었고. 이중 사망자는 55명이고 생존환자는 107명이다. 지난 5월과 6월에 각각 1천명이상 신고된 것보다는 7월과8월 들어 줄어드는 추세지만 아직도 피해신고가 줄을 잇고 있다.

 

5-6월에 비해 7-8월의 피해신고 수가 줄어드는 이유는 가습기살균제 사건에 대한 언론의 보도 횟수가 크게 줄어드는 흐름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피해자들은 가습기살균제가 판매되었던 1994년부터 2012년초사이에 그러니까 지금부터 보면 가까이는 5년여전에 멀게는 22년전에 가습기와 가습기살균제를 사용했었는지, 사용했다면 어떤 제품을 사용했는지 여부를 기억해 내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 가족구성원의 건강피해 또는 사망이 가습기살균제와 관련되었을 것이라고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

 

환경보건시민센터와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직업환경건강연구실의 조사연구에 의하면, 가습기살균제 사용자가 1천만명에 달하고 이중 고농도노출자 및 건강피해경험자 즉 잠재적인 피해자가 적게는 30만명에서 많게는 200만명에 이른다. 따라서 아직도 수많은 가습기살균제 피해자가 존재하지만 신고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현재 신고된 피해자는 빙산의 일각인 셈이다.

 

최근 국회 국정조사특위 소속의 이훈의원실이 100개 병상이상크기의 종합병원에 대해 가습기살균제 구입여부를 조사해 이중 8개 병원에서 1223개를 구입해 사용했음을 밝혔다. 이중 가장 많이 구입한 것으로 확인된 부산 동래 광혜병원에서 한 영아가 9일간 입원하는 동안에 노출된 가습기살균제에 의한것으로 의심되는 상세기관지염 진단을 받았고, 아이를 돌봐준 할머니도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2011년 병원측에서 옥시싹싹과 홈플러스PB제품 72개를 구입해 사용했는데 그해 4월 약9일간 입원한 6개월난 영아의 경우다. 아이와 할머니 모두 집에서는 전혀 사용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사례는 곧 정부에 신고될 예정이다. 이렇게 병원이나 어린이집, 요양원, 산후조리원 등의 기관에서 가습기살균제를 구입해 사용한 경우 다수의 노출자들은 자신들이 가습기살균제 피해자인지 여부를 알지 못하는 상태에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지금처럼 신고접수를 받는 방식에서 벗어나 전국의 2-3차 병원에서 입원했거나 사망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가습기살균제를 사용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나아가 인구조사하는 방식과 같이 전국민을 대상으로 가가호호 방문조사하는 전국민역학조사를 실시해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를 적극적으로 찾아내야 한다.

 

Ø  내용문의; 환경보건시민센터 최예용 소장 (010-33458-7488)



[1] 매번 피해현황 통계를 발표할때마다 조금씩 사망자 숫자가 달라지는데 이는 기존에 신고되었던 생존자가 이후 사망한 경우와 가족중 추가신고자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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