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더위야 물렀거라, 더 뜨거운 옥시불매운동 열기가 타오른다
최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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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07 11:33
환경보건시민센터 보도자료 2016년8월7일자
더위야 물렀거라, 더 뜨거운 옥시불매 열기가 타오른다
서울 노원도봉지역 시민사회단체의 삼복더위 속 옥시불매운동
<사진, 2016년8월5일 오후 수은주가 36도를 기록한 시간, 서울 도봉구 방학동 횡단보도에서의 옥시불매 환경캠페인>
강렬한 태양, 몇걸음 옮기자마자 땀이 줄줄 흘러내린다. “야, 이 육수 좀 봐”, “받아다가 생협에서 팔아보자” 하하호호 웃음이 터진다. 올들어 가장 더웠다는 8월5일 오후3시. 수은주가 36도를 기록했단다. 우째 날을 잡아도 이런 날을…
서울 도봉구 방학동에 위치한 행복중심서울동북생협 매장 한켠 작은 사무실에 생협회원, 여성민우회회원, 환경보건시민센터 회원들이 하나 둘 모여들었다. 지난 5-6월 서울 노원도봉지역에서 옥시불매운동을 위해 모였던 시민단체들이 다시 모였다. 국정조사가 시작되면서 옥시불매운동을 다시 일으켜야 한다는 제안이 있었다. 국정조사 90일동안 1-2주마다 모여서 캠페인을 전개하고 틈틈히 중소마트를 방문해 옥시제품을 팔지 않도록 요청하고 모니터링을 하기로 했다. 시민들의 옥시불매운동에 힘입어 진행되는 국정조사에서 옥시 등 제조판매사들이 불성실하게 임한다는 뉴스를 접하고 국정조사와 동시에 장외에서 옥시불매운동이 전개되어야 소기의 성과를 거둘것이라는 공감대가 이루어진 것이다.
생협와 민우회 회원들은 하루 전 모여서 십 여장의 피켓을 직접 만들었다. 환경보건시민센터는 [가습기살균제=안방의 세월호]라는 이미지의 깃발을 제작했다. 대학원생 자원봉사자도 합류했다. 삼복더위가 무색한 열기다. 30분여 도봉구 방학동 주택가와 상가일대를 다니며 거리캠페인을 하는데 더워서 그런지 거리에 사람들이 한산했다. “이렇게 아니라 지하철을 타고다니며 홍보를 해보자구”, “그래, 시원도 하고 승객들에게 우리의 메시지를 잘 전할 수 있을거야” 쌍문역 주변에는 사람들이 제법 보였다. 횡단보도를 두세번 왔다갔다 하면서 옥.시.불.매. 라고 한 글자씩 쓰인 조끼를 입은 캠페이너들이 지나는 행인과 차속 사람들의 시선을 끌었다.
4호선 지하철안. 출퇴근 시간대가 아니어서인지 승객들은 모두 앉아있었다. 지하철 객차 맨 앞에서부터 패션쇼 걸음 걷듯 천천히 이동하며 승객들의 관심을 유도했다. 한 승객은 사진을 찍어 블로그에 올리겠다고 했다. 대학원생 자원봉사자의 역할은 전단을 나누어주는 일. 전단받기를 거부하는 승객은 없었다. 더위를 견뎌내고 옥시를 이겨내는 즐거운 시간이었다.
Ø 내용문의;
o 환경보건시민센터 최예용 소장 010-3458-7488,
o 서울동북여성민우회 김미혜 회원 010-8919-2154,
o 행복중심서울동북생협 박혜진 환경위원장 010-4039-7595
<사진, 서울 도봉구 쌍문역 인근에서의 옥시불매 캠페인>
<사진, 서울 지하철4호선에서의 옥시불매캠페인, 한 승객이 블로그에 올리겠다며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서울지하철4호선에서 승객들이 옥시불매 캠페인 전단을 읽고 있다.>
<사진, 지하철4호선 혜화역 승강장에서의 옥시불매 캠페인 참가자들>
<사진, 서울동북여성민우회 회원이 [가습기살균제=안방의 세월호]라고 쓰인 깃발을
들고 있다.
<사진, 서울지하철 4호선안에서 승객들에게 옥시불매운동 참여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