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지역사회와 생협회원이 앞장서서 살인기업 옥시를 아웃시키자
행복중심 생협 보도자료
2016년 5월 23일
지역사회와 생협회원이 앞장서서 살인기업 옥시를 아웃시키자
옥시 불매운동 캠페인 안내
- 일시; 2016년 5월24일 화요일 오후2시
- 장소; 행복중심 서울동북생협 공릉매장 앞
(서울시 노원구 공릉로 34길 23)
◎ 참가자; 30여명
행복중심생협 임원 및 활동가, 행복중심생협 생산자
프로그램
1. 옥시 불매운동에 대한 입장발표; 강은경 이사장
2. 환경보건시민센터 최예용 소장
3. 연대 지지발언 ; 행복중심생협 생산자 서규섭(팔당 영농회장)
4. 불매 퍼포먼스; 옥시 제품 수거통에 버리기
5. 구호외치기
- 배경; 행복중심생협은 조화와 협동, 평등의 가치를 추구하는 여성이 행복한 세상을 꿈꾸는 생활협동조합입니다.
1989년 창립 이후 27년 동안 친환경 유기농산물 등 생활재 공동구입 사업과 여성․환경·지역사회 등 다양한 분야에서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현재 전국에 24개 매장이 있고 4만명의 회원이 있습니다.
행복중심생협의 조합원들은 참 먹을거리를 나누고, 생산자의 지속가능한 생산을 보장하며 생태계를 보호하고, 우리사회를 좀 더 안전하고 인간화된 사회로 만들기 위해 꾸준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최근 불거진 가습기살균제로 인한 어이없는 참사 사건을 보면서 5년째 수면 아래로 덮으려고만 했던 정부를 비롯한 제조사, 판매사, 연구교수, 김&장 등의 뻔뻔스러운 행태에 울분을 넘어 참담함을 금치 못하고 있습니다.
각종 조작과 은폐, 정부의 묵인 속에 돈뭉치가 오가며 국민들의 생명을 한낱 거래의 대상으로 전락시킨 부도덕하고 몰염치한 그들은 과연 어느 나라의 구성원입니까?
가습기 살균제는 1994년부터 2011년까지 20여종의 제품을 약1000만 명이 사용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지난 4월25일까지 접수된 가습기살균제 피해 사망자는 266명으로 늘었으며 생존 피해자도566명으로 늘어 전체 1848명에 이릅니다.
가장 편안하고 행복해야 할 가정에서 일어난 비극적 참사의 직접적 가해자인 옥시는 진심어린 사과조차 없습니다.
사태 해결 과정에서 보여준 옥시의 일련의 행태를 보며 이런 비극이 언제든 반복될 수 있다는 우려가 기우이길 바랄 정도로 우리는 일상화한 “사고와 폭력”에 고스란히 노출되어 있는 것입니다.
진정성 있는 사과야 말로 사태 해결의 실마리가 될 것임을 우리는 역사 속에서 체득한 바 있습니다.
행복중심생협은 이번 사태의 조속한 해결을 위하여 다음과 같이 주장합니다.
다 음
하나, 현재까지의 모든 사태의 책임은 전적으로 제조판매사와 정부에 있습니다.
국회 청문회 등 다방면에 거쳐 문제의 원인과 책임을 적절히 밝혀내고 책임지는 정치권의 자세를 촉구합니다.
둘, 대표적인 기업 옥시이외에도 제품을 판매하고도 제조사와 서로 책임을 떠넘기며 사태를 덮고자 했던 애경을 비롯한 모든 업체의 책임자와 관계자를 즉각 구속, 수사에 나서 주길 촉구합니다.
셋, 현재까지 얼마나 많은 이들이 가습기 살균제에 의해 피해를 입었는지 국민들이 수긍하고 피해 당사자들이 받아들일 수 있는 엄정한 조사를 요구합니다.
넷, 현재는 물론이고 향후에도 생길 수 있는 각종 후유증이나 장애, 상해 등에 대하여 국가 차원의 보상안을 정확히 제시하길 요구합니다.
행복중심생협은 옥시레킷벤키저 125개 전 제품의 불매운동에 적극 참여할 것입니다. 또한 집에서 사용하던 옥시제품을 수거하는 캠페인도 전개합니다.
또한 전국적으로 번지고 있는 생활 속 화학 물질의 안전성 여부까지도 살펴 이후로도 변함없이 환경과 인권, 생명 존중의 이상을 실현하는 그날까지 부단히 전진할 것입니다.
내용문의
박혜진 환경위원장- 010-4039-7595
안경수 이사- 011-474-22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