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요청] 가덕도 신공항 반대 해상캠페인
Save Our Seas
해양생태계의 보물창고, 가덕도 바다를 지키자!
‘가덕도 신공항 반대’ 해상 캠페인 취재요청
· 제목: 낙동강하구 상괭이 생태조사 및 [가덕도 신공항 반대] 해상 캠페인
· 일시: 2021년 3월26일 금요일 15시 ~ 16시
· 장소: 을숙도 에코센터 입구 (자세한 위치문의는 전시진010-3593-5212)
· 보트 탑승 인원제한으로 사전에 참석문의 바랍니다.
· 주최: 환경운동연합 바다위원회
· 참석자: 부산/포항/울산/속초/서울 환경운동연합, 환경보건시민센터 등 전국 환경운동연합 바다위원회 소속 회원 15명 내외
· 취지:
미래세대 생존이 위협을 받는 기후위기의 시대입니다. 졸속으로 추진되는 가덕도 신공항 건설이 해양생태계를 파괴함을 경고하고자 합니다. 천연기념물 팔색조와 해양보호생물 상괭이가 뛰어노는 가덕도는 하굿둑과 신항 건설로 심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철새도래지로서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는 가덕도 동해는 신공항으로 인해 파괴될 위험에 처해 있습니다. 환경운동연합 바다위원회는 낙동강 하구에서 서식하는 상괭이 조사 및 가덕도 신공항 반대 해상캠페인을 통해 해양생태계의 보호를 촉구하고 신공항 건설 난개발을 반대하는 목소리를 전하고자 합니다.
· 프로그램: 을숙도에서 출발하여 가덕도가 보이는 낙동강 하구 모래언덕 사이에서 고무보트를 이용한 해상캠페인 전개 (고무보트 3대, FRP보트1대, 참가인원 : 15명)
· 문의;
o 류종성 환경운동연합 바다위원회 위원장010-5308-2140
o 민은주 부산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010-9301-7888
성/명/서
해양생태계의 보물창고인 가덕도 바다를
온전히 후손에게 물려주자
가덕도의 동쪽 바다는 세계적인 철새도래지로서 천연기념물 179호로 지정되어 있다. 부산에서 을숙도를 거쳐 가덕도에 이르는 바다는 낙동강에서 내려오는 민물과 바닷물이 섞여 하구생태계를 이루고 있어 숭어떼를 비롯한 수많은 물고기들이 알을 낳고 유년기를 보내는 곳이다. 낙동강 하구의 바다 한가운데에는 수많은 모래언덕이 이어져 있어 우리나라에는 둘도 없는 희귀한 해양경관이 펼쳐진다.
가덕도 바다의 넓은 모래갯벌과 풍부한 물고기는 많은 철새를 불러 모은다. 봄과 가을에는 동아시아-호주 철새경로를 따라 우리나라를 통과하는 도요새와 물떼새가 거쳐간다. 겨울에는 수많은 검둥오리사촌과 청머리오리가 이곳을 찾는다. 해양보호생물인 상괭이도 먹이를 찾아 가덕도 바다를 휘젓는다. 가덕도 바닷가에는 호시탐탐 물고기를 노리는 천연기념물 330호 수달이 산다.풍요로운 가덕도 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해발 459m연대봉에는 천연기념물 204호 팔색조와 천연기념물 243-2호 검독수리가 살고 있다. 이 바다에서 멀지 않은 곳에는 천연기념물 227호로 지정된 거제연안 아비도래지가 위치한다.
매년 봄이면 물고기가 풍부한 가덕도 앞바다에서는 대대손손 이어져 오는 숭어막어업이 시작된다. 해안을 따라 얕은 바다에 미리 그물을 깔아 둔 뒤, 산자락에서 지켜보다가 숭어떼가 그물 안으로 들어오면 그물을 들어올려 잡는다. '숭어들이'로 불리는 이러한 전통어업은 가덕도에서 거제도에 이르는 넓은 바다에서 행해지고 있다. 우리나라 대구 어획량의 80%가 이 바다에서 나온다. 가덕도 대항마을에서는 매년 12월에 대구 축제가 열린다.
풍요로운 가덕도 앞바다가 신공항 건설로 위기에 처해 있다. 정치논리와 경제논리로 가덕도 신공항이 졸속으로 추진되는 사이에 후손에게 물려줄 해양생태계 보물이 사라진다. 1997년에 세계적인 저명 학술지 네이처지에 발표된 Costanza 교수의 논문에 따르면 하구생태계 1 km2가 제공하는 생태계서비스의 가치가 1년에 25억원에 달한다(Costanza et al., 1997, The value of the world's ecosystem services and natural capital, Nature, Vol 387, pp.253-260). 낙동강하구 습지보호지역 37.7 km2면적으로 환산하면 1년에 약 1000억원에 달하는 생태계서비스를 제공받고 있다.
7~28조원의 국민 혈세를 쏟아부어 신공항을 건설하게 되면 매년 천억원 이상의 황금알을 낳는 거위의 배를 가르게 된다. 독일식 자연침해조정제도에서는 생태계가 훼손되는 만큼 대체 생태계를 복원시키도록 하고 있다. 신공항을 추진하는 집단은 풍요로운 가덕도 해양생태계가 파괴된다면 그만한 해양생태계를 어떻게 보상할 수 있는지에 대해 대답해야 할 것이다.
환경운동연합 바다위원회는 졸속으로 추진되는 가덕도 신공항을 즉각 백지화할 것을 요구한다.
"가덕도 신공항 반대한다"
"생태계 보고 가덕도에 신공항 왠말이냐?"
"상괭이도 가덕도 신공항 반대한다"
"수달이도 가덕도 신공항 반대한다"
"기후위기 심각하다 신공항 필요없다"
"그린뉴딜 한다더니 신공항 왠말이냐?"
"No More Airport"
"Save Our Seas"
2021년 3월 26일
아래 사진 설명: 2021년 3월 26일 오후2시부터 서울, 속초, 안동, 포항, 울산, 부산, 마산 등 전국에서 모임 20여명의 환경운동연합 바다위원회 회원들이 고무보트3대와 FRP보트 1대 등 모두 4대의 캠페인 선박에 나눠타고 부산 을숙도를 출발해 가덕도 앞바다까지 이동하면서 상괭이 등 해상생태계 조사를 실시했다. 이들은 가덕도 섬을 배경으로 '가덕도 신공항 반대', 'Save Our Seas', '상괭이도 반대하는 가덕도 신공항' 등의 구호가 적힌 현수막을 펼치고 해상캠페인을 전개했다.
위 사진 외에 을숙도 출발과 가덕도 이동, 현장 캠페인 및 복귀 과정의 자세한 과정을 담은 추가 사진은 아래 클릭해서 살펴보세요~
http://eco-health.org/bbs/board.php?bo_table=sub09_04&wr_id=1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