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 하림도 해양투기 중단계획 발표! 30일 기자회견 잠정연기합니다.
30일 12시 광화문에서 예정했던 [하림]대상 해양투기중단요구 기자회견을 잠정 연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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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전 10월29일 오후5시 경에 주식회사 하림으로부터 아래와 같은 공문이 환경운동연합 바다위원회로 전달되었습니다. 내용은, 1)하림은 2013년말까지 해양투기 중단위해 페수처리장 시설을 갖추는 공사를 해왔는데 공사부지에서 문화재가 발굴되어 3개월이상 연기되었다. 겨울철 공사지연 등을 고려할때 2014년 5월경에 완공될 예정이다. 2) 발생폐수의 육상처리 비율이 30%수준인데 이를 70%까지 끌어올려 폐수처리시절 완공이전에라도 해양투기를 최소화하겠다. 는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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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환경운동연합 바다위원회(위원장 윤준하)는 1) 30일 기자회견을 잠정 연기하고, 2) 11월 초에 익산소재 하림 공장을 방문하여 폐수처리장 공사현장과 폐수발생현황 그리고 육상처리가능성을 살펴보는 현장실사를 한 후에 기자회견 여부를 판단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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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예정했던 [삼양]대상 기자회견에 이어 30일 에정한 [하림]대상 기자회견도 모두 해당기업의 해양투기중단계획발표에 따라 취소 및 연기되었음을 양해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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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해양투기 대상기업들도 속히 해양투기중단계획을 밝혀 2014년부터는 바다에 산업폐수를 버리지 않도록 할 것을 촉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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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2013년 10월 29일자)
해양투기 계속기업 규탄 2차 캠페인: 하림
(10/29일 12시에 예정됐던 삼양 기자회견은 삼양그룹이
해양투기 중단의사를 밝힘에 따라 취소되었습니다)
동해,서해바다가 하림닭공장의 쓰레기장?
2013년은 세계유일 산업폐수 해양투기국인 한국의 해양투기 종료의 약속의 해
하지만 롯데, 하림 등 일부 기업은 산업폐기물 해양투기 연장 준비 중
2014년 이후 산업폐기물 해양투기 중단선언기업 명단과
해양투기 연장기도기업명단 공개
삼성,한화,코오롱,동서식품,CJ,서울우유,LG,한국바스프,삼양등 해양투기 중단기업 16개로 늘어
롯데,대상,무림,하림 등 일부 식품,화학,제지 기업들 산업폐기물 해양투기 계속
l 기자회견 안내; 산업폐기물 해양투기 계속기업 하림 규탄 기자회견
l 일시; 2013년 10월 30일 수요일 오후12시
l 장소; 광화문광장 이순신 동상 앞
l 주관; 환경운동연합 바다위원회
l 프로그램; [치킨너겟, 닭가슴살 캔 등 하림의 대표제품이 바다를 더럽힌다]퍼포먼스, 해양투기 중단선언기업과 연장기도 기업 명단공개
하림, 닭을 가공하면서 나오는 폐기물을 바다에 버리는 기업
생닭, 치킨너겟, 닭가슴살 캔 등으로 유명한 국내 최대의 육계가공기업인 하림은 닭을 직접 도축하여 가공하는 사업 특성상 위생을 최우선으로 할 수 밖에 없다. 위생 관리와 마케팅을 통해 하림은 소비자들에게 청정한 이미지를 주는데 성공하였고, 하루에 150만 마리를 소비하는 우리나라 닭 소비시장에서 단연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청정한 이미지와는 달리 하림이 닭을 가공하고 남은 폐기물을 바다에 몽땅 버리고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별로 없다. 지난 2년 간 하림이 한국 바다에 버린 공장 폐기물은 무려 50,315㎥(하림 30,455㎥, 올품 19,860㎥)에 달하며, 이것 역시 식품가공기업 중 독보적인 1위에 해당하는 양이다(폐수오니 기준).
2013년은 한국 해양투기 종료의 해
한국은 지난 25년간 공장폐수, 축산분뇨 등을 바다에 버려왔다. 2012년까지 누적된 폐기물 해양투기량은 총 1억 3천만 ㎥이며, 이는 서울 남산 크기의 2.6배에 해당하는 양이다. 해양강국은커녕 바다를 대규모 쓰레기장으로 여겨온 것이다. 버려진 폐기물은 차갑고 수심이 깊은 바다에 가라앉아 쉽게 분해되지 않고 적조 플랑크톤을 확산시키거나 수산물을 중금속으로 오염시키는 등 환경적으로 악영향을 미친다. 결국 지난 2006년에서야 한국 정부는 육상폐기물 해양투기에 대한 종합관리대책을 내놓았고, 작년 7월 국무회의 보고를 통해 전 세계에서 가장 늦은 2014년부터 산업폐기물 해양투기를 중단하겠다는 선언을 하게 되었다.
해양투기 중단하겠다고 선언하는 정부와 바다에 쓰레기 버리겠다 고집하는 기업들
2012년 축산분뇨와 하수오니의 해양투기 중단, 2013년 음폐수 해양투기 중단에 이어 2014년 산업폐기물의 해양투기 중단을 마지막으로 한국의 모든 해양투기는 종료될 예정이다.
그러나 현재 일부 대기업들은 자신들의 공장에서 나오는 폐수를 육상에서 처리할 능력이 없다며 예외조항[1]을 통해 2014년에도 해양투기를 지속하게 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모든 나라들, 심지어 공장이 가장 많은 중국조차 이미 100% 매립, 재활용 등 육상처리를 하고 있고 한국도 공장 자체 처리 기술이 완성되어 있거나 상업적으로 육상처리 위탁 시스템이 충분히 갖추어져 있다. 그럼에도 일부 기업이 해양투기를 포기하지 않는 이유는 그것이 육상처리비용보다 싸기 때문이다.
환경운동연합 바다위원회의 확인 결과 삼성, CJ, 코오롱, 한화, LG, 삼양 등 11개 그룹 16개 기업은 해양환경관리법에 따라 2014년부터 해양투기를 전면 중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보호를 위해 2011-2012년 우리나라 전체 해양투기량 대비 15.3%에 해당하는 양을 대기업이 나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려고 하는 것이다. 반면 롯데, 하림, 대상 등 일부 기업은 환경오염에 아랑곳하지 않고 해양투기 연장 계획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비용이 더 들어가는 육상처리 대신 국민 건강을 위협하고 적조를 일으키고 국제적인 비난을 일으키는 해양투기를 지속하려 하고 있다.
모든 기업은 해양투기 연장 계획을 포기해야 한다.
환경운동연합 바다위원회는 비용을 아끼기 위해 해양투기를 연장하는 일부 기업들의 행태를 심각한 도덕 불감증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본사 항의 방문과 기자회견, 불매운동 등을 통해 해양투기 전면포기를 요구할 예정이다. 지난 10월 16일 서울 소공동 롯데 본점 앞에서 항의 기자회견을 가졌으며, 롯데를 시작으로 10/30일 하림, 11/13일 무림 등 주요 해양투기 연장 기업에 대해 앞으로 지속적으로 항의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2013년 10월 29일
환경운동연합 바다위원회
(위원장 윤준하)
[1] 해양환경관리법상 2014년부터는 산업폐기물을 포함한 모든 육상폐기물을 해양투기 할 수 없게 되어있다. 그러나 일부 기업들은 '육상처리가 불가능한 경우 한시적으로 해양투기 할 수 있다'는 시행규칙의 예외조항을 근거로 해양투기 연장을 요구하고 있다. 현재 기술적으로 육상처리가 불가능한 경우는 없다. 기업이 육상처리를 거부하는 이유는 설비 투자 혹은 위탁처리 계약 등 폐기물 처리 비용이 상승하기 때문이다. 해양수산부는 해양보호를 우선해야 함에도 이러한 기업들의 압력에 굴복하여 현재 해양경찰청을 통해 해양투기 연장 신청서를 받고 있다. 해양경찰청은 10월 말 심사 후 11월 초 해양투기 연장 허가 기업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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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투기 중단계획을 밝힌 기업은 하림을 포함 모두 17개로 늘어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