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5월31일 바다의날 부산 누리마루 앞바다에서의 해상 캠페인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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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5월31일 바다의날 부산 누리마루 앞바다에서의 해상 캠페인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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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운동연합 바다위원회 보도자료 2024년 5월29일자


5월31일은 바다의 날! 


바다를 핵쓰레기장으로 여기는 일본을 규탄하고, 

수족관 감옥에 갇힌 돌고래들을 고향 바다로 돌려보내라는 

바다의날 해상시위가 부산 누리마루 앞바다에서 펼쳐진다.



제목: 5월31일 바다의날 후쿠시마 해양투기 반대와 고래보호 위한 해상캠페인 및 기자회견. 

일시:2024년 5월31일 금요일 바다의날 오전11시 

장소: 부산 해운대 옆 동백섬 누리마루 앞바다 (약도 참조) 

주최: 환경운동연합 바다위원회, 부산환경운동연합 

참가자: 서울, 부산, 포항, 울산, 마산창원진해, 통영거제, 여수 등 전국의 바다위원회 소속 환경운동연합 회원 15명 

프로그램: 

캠페인1: 일본은 후쿠시마 핵폐수 해양투기 중단하라

해양투기중단하라 (국영일문 현수막), 

S/T/O/P 글자판, 방사능 표시판, 방사능 드럼통 들고 활동가들이 바닷물속으로 들어가 피켓팅 

캠페인2: 전국 5곳 수족관에 갇힌 20마리의 흰고래와 돌고래를 바다로 돌려보내라

고/래/야/바/다/로/돌/아/와 글자판 들고 바닷물속에서 피켓팅 

고래모형과 말풍선 

바닷물 속에서 피켓팅하는 활동가 뒤로 고무보트 2대에서 피켓팅 및 수상 액션


내용문의: 

환경운동연합 바다위원회 정침귀 사무국장 010-9434-0688 

부산환경운동연합 박상현 활동가 010-7447-5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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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 바다의날 기자회견문


5월31일은 바다의 날입니다. 1994년 유엔해양법협약 발효를 계기로, 통일신라시대 장보고가 청해진을 설치한 날을 기념하기 위한 것이 바다의 날 제정 배경이라고 합니다. 속초고성양양, 포항, 울산, 부산, 마산창원진해, 통영거제, 여수, 인천 등 바다를 끼고 있는 전국 10여 지역환경운동연합과 서울환경운동연합, 환경보건시민센터 등을 중심으로 조직된 환경운동연합 바다위원회(위원장 류종성 안양대학교 교수)는 매년 바다의 날에 바다생태계를 심각하게 위협하는 해양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캠페인을 조직해왔습니다. 


2024년 5월 현재 우리 바다를 위협하는 해양환경문제는 무엇일까요? 무분별한 해안매립, 육상폐기물의 해양유입, 어업자원 남획, 미세플라스틱 해양생태계위협 등 여러가지 문제들이 있지만, 환경운동연합 바다위원회는 두가지 문제를 다루고자 합니다.  


첫번째로, 10개월째 진행중인 일본의 후쿠시마 핵폐수 해양투기 문제입니다. 


2023년 8월부터 시작된 일본의 후쿠시마 핵폐수 해양투기 문제가 6차례에 걸쳐서 진행중입니다. 후쿠시마 핵참사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일본정부와 도쿄전력이 육상에서 처리해야 할 핵폐수를 태평양 바다로 해양투기하는 것인데 국제원자력기구인 IAEA가 한통속이 되어 공개적으로 바다를 핵쓰레기장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이는 런던협약 등 그동안 인류가 바다를 보호하기위한 노력을 물거품으로 만드는 어처구니 없는 짓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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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로 놔두면 수십년 이상 계속되어 핵발전소를 운용하는 다른 여러 나라들도 따라서 할 우려가 큽니다. 무엇보다, 조만간 수산물의 방사능오염문제가 심각하게 불거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는 핵발전소가 얼마나 위험하고 사고시 인류의 존재를 위협하는 감당하지 못할 기술인지 분명하게 알려줍니다.   


돌이킬 수 없는 해양생태계 방사능오염 사태를 맞기 전에 일본의 해양투기 행위를 저지해야 합니다. 다행히 태평양 섬나라들과 중국과 러시아를 비롯한 여러 국가들이 적극 반대의사를 지속적으로 표시하고 있고 국제시민사회도 지속적인 반대운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어제 5월30일에는 서울의 일본대사관 앞에서 대만, 필리핀, 베트남, 홍콩 등에서 온 아시아직업환경피해자권리네트워크(ANROEV) 소속의 아시아 시민단체 회원 20여명과 한국의 시민단체회원들이 일본의 후쿠시마 핵폐수 해양투기를 중단하라고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ANROEV 회원들은 지난 3월18일에는 스리랑카 콜롬보의 인도양 바다에서, 5월18일에는 인도 남동부 해안도시 비샤카파트남의 인도양 벵골만 바다에서 해상시위가 있었습니다.   


오늘 바다의날 우리는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바다이자 일본으로부터 가장 가까운 바다인 부산 해운대 누리마루 바다에서 일본의 후쿠시마 핵폐수 해양투기 중단을 요구하는 해상시위를 전개합니다. 오는 6월8일은 유엔이 정한 세계 해양의날 (World Oceans Day)입니다. 이날은 대한민국 동서남해 곳곳의 바다에서 일본 후쿠시마 핵폐수 해양투기 중단을 요구하는 해양캠페인이 전개됩니다. 그리고 8월24일 후쿠시마 해양투기가 시작된 지 1년 되는 날 세계의 5대양 곳곳에서 국제캠페인을 전개할 것입니다. 


우리는 일본과 IAEA가 저지르고 있는 해양범죄를 중단시키고 죗값을 치르게 할 것입니다. 바다는 인류모두의 공동자산이자 미래이기 때문입니다. 


두번째는, 바다 생태계의 상징인 고래보호에 관한 문제입니다. 


11년전인 2013년 7월에 서울대공원 수족관의 공연돌고래 제돌이와 친구들이 처음으로 바다로 돌아갔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조만간 모든 돌고래들이 제돌이를 따라 고향바다로 돌아갈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그러나 11년이 지난 지금도 전국 5곳에서 20마리의 고래류가 콘크리트 수족관에 갇혀 있습니다. 그동안 수족관에서 폐사한 고래들도 수십마리에 이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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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에 흰돌고래 1마리,  

울산 장생포 고래생태체험관에 큰돌고래 4마리,  

거제 씨월드에 흰돌고래 3마리와 큰돌고래 7마리 등 10마리, 

여수 한화 아쿠아플라넷에 흰돌고래 1마리, 

제주 한화 아쿠아플라넷에 큰돌고래 4마리 등입니다. 


이들은 시멘트 콘크리트로 만든 수족관에 갇혀서 강제로 공연에 동원되거나 사람들의 눈요기감으로 연명하고 있습니다. 최근 몇개월 사이에 두 마리나 폐사하는 등 지속적으로 죽어갑니다. 대한민국은 전체인구의 30%나 되는 1천5백만명이 개와 고양이 등의 반려동물과 함께 살아가고 있습니다. 돌고래는 수족관이라는 감옥에 갇혀 있어 개와 고양이를 사육장에 가둬놓고 죽어가게 하거나 번식시키는 것과 마찬가지의 환경에 처해 있습니다. 처참한 사육장의 개와 고양이를 구출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수족관의 돌고래들도 구출되어야 합니다. 드넓은 바다에서 자유롭게 헤엄치는 고래들을 안전하게 멀리서 지켜보는 고래생태관광(Ecological Whale Watching)을 하는 시대를 만들어야 합니다.  

 

2024년 5월31일 바다의 날


(내용문의: 환경운동연합 바다위원회 최예용 부위원장 010-3458-74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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