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만보고 먹지마세요] 소시지 속 ‘아질산나트륨’ 얼마나 위험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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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만보고 먹지마세요] 소시지 속 ‘아질산나트륨’ 얼마나 위험할까

최예용 0 10808


[앞만보고 먹지마세요] 소시지 속 ‘아질산나트륨’ 얼마나 위험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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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질산나트륨…메트헤모글로빈혈증·ADHD 유발 가능성…과다 섭취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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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치 |이우열 기자  |  2016. 3. 3
 
 
 식품의약안전처가 실시한 한 설문조사에서 '식품 안전을 위협하는 가장 큰 요인이 무엇인가?'라는 설문에 가장 많은 소비자들이 식품첨가물(34.5%)을 꼽았다. 이는 환경호르몬, 농약, 중금속보다도 높게 나타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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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첨가물은 식품의 제조ㆍ가공을 위해 필수적이고 식품의 영향가를 유지시키거나 부패ㆍ변질ㆍ기타 화학변화 등을 방지하기 위해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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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식품ㆍ의약품 안전을 책임지는 식약처는 국내에서 사용이 허용된 식품첨가물에 대해 과학적인 연구결과를 근거로 인체에 유해하지 않다는 것을 입증한 물질로서 안심해도 된다고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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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먹거리에 민감할 수밖에 없는 소비자들로서는 하루가 멀다하고 발생하는 식품 안전사고에 쉽사리 식품첨가물을 믿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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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치는 실생활에서 궁금했거나 화제가 됐던 식품첨가물을 진실을 알아보는 기획특집 '앞만 보고 먹지마세요'를 준비해 식품첨가물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안전한 식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도움이 되고자 한다.

<편집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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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치 = 이우열 기자] 미국에서 햄·소시지가 발암물질로 분류되자 국내 소비자들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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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안전처가 우리나라 국민들의 섭취 수준에 비춰보면 우려할 정도가 아니라고 진화에 나섰지만 먹거리에 대한 걱정은 역시 민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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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색제 '아질산나트륨'은?

육가공식품에서 가장 문제가 된 물질은 '아질산나트륨'이다.

아질산나트륨은 보통 가공육이나 젓갈 등에서 발색제 역할을 하는데 이는 제품 색상 변화를 지연시키고 기존의 색을 유지 및 개선시켜 ‘색소고정제’라고 불리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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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질산나트륨은 가공육제품 발색제 역할로 쓰인다(출처=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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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식중독을 유발하는 보툴리눔균을 포함한 많은 그람 양성균을 억제하고 고기의 지방 산화를 억제하는 역할도 한다. 고기 내 지방이 산화되면 맛이 떨어지는 것은 물론 악취와 독성이 생기기 때문에 이를 방지하기 위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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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우리나라 식육가공품은 제품 내 아질산나트륨 잔존량을 기준으로 식육가공품은 70ppm, 어육소세지는 50ppm, 명란젓은 5ppm 이하로 사용이 제한돼 있고 훈제연어에는 전면 사용이 금지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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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유발 가능성…영·유아 특히 위험

아질산나트륨은 체내에서 다른 물질과 상호작용해 암 유발 가능성이 있는 화학물질 ‘나이트로조아민’을 형성해 4개월 이하 유아들에게 특히 위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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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물게는 영아에게 메트헤모글로빈혈증 또는 청색증을 유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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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헤모글로빈은 혈중 헤모글로빈 농도를 떨어뜨리고 산소 운반을 방해한다. 메트헤모글로빈이 전체 헤모글로빈 중 35%를 넘으면 두통 유발 및 숨이 차오르고 80%를 초과하면 치사량에 이를 수 있다는 주장도 있다.

이외에 체내 흡수된 아질산나트륨은 다른 음식물의 단백질 속 '아민'과 결합, 암 유발 및 당뇨, 치매 발생 과정에 관여하는 강력한 발암물질을 생성해 도파민 분비 이상이나 ADHD(주의력 결핍 과다행동장애) 유발 가능성을 높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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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한 가이드라인 제시되야

논란이 일자 당장 한국육가공협회, 북미육류협회를 비롯한 각국 농업부 장관 등은 해명 발표를 하며 소비자를 안심시키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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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각종 가공육 제품(출처=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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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산업진흥원은 우리나라 국민이 먹는 햄이나 소시지의 1인당 일일평균 섭취량이 WHO가 권고한 허용량에 1%정도에 불과해 안전한 수준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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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는 가공육제품을 굽거나 튀기는 것보다 삶거나 쪄서 먹으면 유해물질이 덜 생성된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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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한 번 돌아선 소비자들의 마음을 되돌리기 쉽지 않아보인다. 현재 명확한 기준이 제시된 것도 아닌 상황에서 소비자들은 걱정 속에 가공육에 대한 공포만 늘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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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식약처는 학계 및 관련기관 등과 함께 가공육·적색육 섭취에 대해 외국 섭취 권고 기준 및 설정 근거 등 관련 자료를 수집·분석하고 식생활 실태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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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관계자는 “우리 국민들의 식생활 패턴이 변화하고 있고 가공육과 적색육 소비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 등을 고려해 국민 건강을 위한 적정 섭취 가이드 라인을 마련해 제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기사 원문보기 - http://www.consumuch.com/news/articleView.html?idxno=22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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