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능 허용치라서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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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능 허용치라서 안전하다?

최예용 0 10525

방사능 허용치라서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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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은 양이라도 피폭되면 암 발생한다”

​경주환경운동연합 김익중 연구위원장 특강에서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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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신문 | 이필혁 기자 | 2016년 03월 0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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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익중 연구위원장이 방사능 허용기준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주)경주신문사
 

 


경주환경운동연합 김익중 연구위원장(동국대 교수)은 특강을 통해 적은 양이라도 방사능에 피폭되면 암이 발생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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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위원장은 지난달 23일 경주환경운동연합 회의실에서 ‘기준치 이하의 낮은 방사능이 우리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란 주제로 특강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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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위원장의 특강에는 삼중수소에 노출된 양남과 양북면 거주 시민을 비롯해 탈핵에 관심 있는 시민이 참석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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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위원장은 유럽방사선위험위원회(ECRR)의 최근 논문을 바탕으로 ‘국제방사선방호위원회(ICRP)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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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피폭량 평가는 역학조사 결과(실제로 발생한 건강영향)을 설명할 수 있어야 하지만 ICRP 이론은 역학조사 결과와 일치하지 않는다”면서 “피폭량 측정과 이에 근거한 ICRP의 건강영향 평가 결과는 이론치일 뿐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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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폭량을 계산하는 목적은 방사능 피폭의 건강양향을 설명하거나 미래의 건강영향을 예측하기 위한 것으로 현재까지 ICRP(국제방사선방호위원회)의 피폭량 계산법이 공식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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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ECRR(유럽방사선리스크위원회)은 피폭량과 건강영향을 평가하면서 ICRP를 비판하고 있는 상황이다.

김 위원장은 한국 원전 주변 갑상샘암 증가 조사결과를 토대로 ICRP 방식의 계산법은 틀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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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한국의 원전주변에서 안전하다고 주장한다면 암이 발생하면 안된다. 하지만 실제는 그렇지 않다”면서 “실측치는 ICRP 주장의 약 300배 가까이 높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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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으로 발생하는 방사능 피폭과 관련된 역학조사 결과들이 많이 축적돼있으며 이런 역학조사 결과는 대부분 ICRP 피폭량에 근거한 이론적 평가치보다 300배 이상 나타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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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위원장은 ICRP 피폭량 평가방법이 실측치와 상이한 이유를 ICRP가 외부피폭을 모델로 사용했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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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외부 피폭과 내부 피폭의 영향은 다른데 불구하고 ICRP는 외부 피폭을 근거로 데이터를 만들었다. 그리고 ICRP는 암과 유전병 이외의 다른 건강영향은 평가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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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에 따르면 ICRP 평가방법에 몇 가지 고려치 않은 부분이 있다고 주장했다. ICRP는 내부피폭 과소평가, 세포 내 분자들의 화학결합 절단 효과, 자유라디칼 형성효과, 효소 활성 영향 등을 무시했다는 것이다. 그중 내부피폭에 대해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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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ICRP는 히로시마, 나가사키에서 추정된 외부 피폭과 암 발생과의 연관관계로부터 피폭량과 암발생 확률의 관계를 정립했다”며 “핵폭탄의 경우 내부피폭보다 외부피폭이 많으며 내부피폭과 외부피폭은 건강영향 매커니즘이 완전히 다름에도 이를 구분하지 않고 같은 피폭량에 같은 위험으로 평가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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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위원장은 최근 양남, 양북 지역 주민들의 몸에서 삼중수소가 검출된 것에 대해서는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삼중수소는 베타붕괴(전자 하나가 핵 밖으로 튀어나가는 현상)를 겪은 후에는 헬륨으로 원자가 바뀐다. 삼중수소는 몸 속에서 DNA 등 각종 세포 내 분자에 끼어들 분자의 구조를 완전히 바뀌게 한다. 이런 핵종 변환을 일으키는 원자들은 그 위험성이 더 크다”면서 “방사능 피폭이 허용치라서 안전하다는 설명은 거짓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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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방사능 피폭 허용치에 대해 한수원은 “원전주변은 방사능 허용 기준치 이하로 방사능을 관리하고 있다”면서 “주민들은 방사능에 대한 불안감이 있다. 주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필혁 기자  dlvlfgur@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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