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주민 보상 필요없다, 고압송전선계획 철회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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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주민 보상 필요없다, 고압송전선계획 철회하라

쵱예용 0 9342

서울 기자회견 소식을 전하면서 참가자 신청을 마을별로 받았는데, 두어시간만에 

이백명을 넘겨버렸습니다. 버스 비용 때문에 줄이고 줄여서 140명이 내일 서울로 올라갑니다.

 

국민은행 앞에서 기자회견을 마치고, 국회 산업위 전체회의가 진행되는 그 시간에

어르신들이 '릴레이 30배'를 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그것말고는 어르신들의 절절한 마음을 전할 길이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무더운 퇴약볕에서 어르신들이 또 하루 고생을 하시게 되었습니다.

많이 알려주시고, 취재 나와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이 순간이 이 싸움의 중요한 분깃점이 될 것이라는 사실을 어르신들이 본능적으로 느끼셨기 때문에

저희들도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놀라운 참가신청이 이루어진 것 같습니다.

 

내일 뵙겠습니다. 밀양 송전탑 대책위 드림

2013년 6월20일

 

" 송․변전 설비 주변 지역의 보상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일명 '밀양법')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전체회의 부의에 대한

밀양 주민 긴급 기자회견문

 

존경하는 의원님!!

 

이 무더운 퇴약볕에 밀양 주민들 140명이 올라왔습니다. 200명도 더 넘게 오려고 했는데, 버스비가 없어서 줄이고 줄여서 140명이 왔습니다. 소식이 전해진지 몇 시간만에 이렇게 서울 기자회견 참가 신청이 200명이 넘게 들어왔습니다.

 

존경하는 의원님!!

지금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에서 통과시키려고 논의하는 “송․변전 설비 주변지역의 보상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은 일명 ‘밀양법’으로 불린다고 들었습니다. 그런데, 의원님, 정작 밀양 주민들은 애초 이 법이 이야기되던 때부터 전격적으로 반대한다고 뜻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전체 1,484세대 경과지 주민 중에서 1,813명이 이 법을 반대한다는 뜻을 벌써 밝혔습니다. 정작 밀양 주민들은 결사 반대하는 이 법을 밀양 사태를 계기로 만드시려는 그 이유를 저희는 알 수가 없습니다.

 

존경하는 의원님!! 이 법이 통과된다고 해서, 밀양 문제가 해결될까요? 앞으로 수없이 생길 송전선로를 둘러싼 갈등이 사그라들까요? 절대로 그렇지 않습니다. 그 누구도 평생 일궈온 재산과 일생토록 일궈온 삶의 평화를 돈 몇푼에 바꾸지 않을 것입니다. 이런 강압적인 국책사업은 밀양을 기점으로 더 이상 반복되어서는 안 됩니다. 송전탑은 이제 이런 방식으로는 더 이상 세울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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