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매일신문} 환경단체 “가습기살균제 참사 15년, 피해·책임 진행 중”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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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시간전
환경단체 “가습기살균제 참사 15년, 피해·책임 진행 중”
26일 특별시청서 유품전시·회견
전남광주 공식 사망자 수는 76명
진상규명 및 대책·재발방지 촉구
전남광주 공식 사망자 수는 76명
진상규명 및 대책·재발방지 촉구
광주매일신문 2026년10월22일
전남광주의 가습기 살균제 피해구제 인정자 270명 중 76명이 숨진 가운데 환경단체가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피해자 발굴 및 충분한 보상 요구에 앞장선다.
광주환경운동연합, 환경보건시민센터 등 환경단체는 오는 26일 오후 2시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광주청사 앞에서 가습기살균제 참사 진상규명과 피해대책, 재발방지를 촉구하는 유품전시·기자회견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기자회견은 가습기 살균제 참사가 세상에 알려진 지 15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피해 문제를 알리고, 정부와 기업의 책임 있는 대책을 촉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오후 7시에는 광주환경운동연합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 20명을 모집해 가습기 살균제 참사를 다룬 소설 ‘하얀 손님’의 천지영 작가와 함께하는 북토크도 열린다.
가습기 살균제 참사는 1994년부터 약 17년 동안 판매된 가습기 살균제에 포함된 독성물질로 인해 수천명 이상이 피해를 보거나 사망한 생화학제품에 의한 재난으로 현재까지도 새로운 피해자가 발생하고 있다.
전남광주 지역 피해구제 인정자는 모두 270명이며, 이 중 사망자는 76명이다. 광주에서는 피해를 신고한 202명 중 149명이 구제 인정을 받았으며 40명이 사망했다. 전남은 170명의 신고자 중 121명이 구제 인정을 받았으며 36명이 사망했다.
다만 실제 피해 규모는 신고된 수치를 크게 웃돌 것으로 추정된다. 사회적참사특별조사위원회는 전남광주 지역 가습기살균제 사용자를 약 57만4천명, 건강 피해자는 약 6만1천명으로 추산한 바 있다.
그러나 환경단체는 국가와 기업의 배·보상 책임을 다루는 개정 가습기살균제 피해구제법이 지난 8일부터 시행됐음에도 불구하고 피해구제 신청 기한이 내년 4월7일까지로 한정돼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이들은 이번 기자회견에서는 피해구제 인정자에 대한 충분한 배·보상, 가해 기업의 형사책임 규명, 정부 책임 확인을 위한 국회 청문회 개최, 분무형 생활화학제품의 호흡 독성 안전시험 의무화 등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광주환경운동연합 관계자는 “정부가 피해자 발굴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은 상황에서 신청 기한을 제한하는 것은 피해자의 권리를 충분히 보장하지 못하는 조치”라며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공동으로 피해자 찾기 사업을 추진하고, 국회가 피해신고·배상신청 기한을 제한하지 않도록 관련 법률을 개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이번 기자회견과 추모행사는 전국순회캠페인의 하나로 포항, 울산, 창원, 부산, 진주, 거제에 이어 전남광주에서 진행되며, 이후 순천과 전주에서도 이어질 예정이다./서형우 기자
광주환경운동연합, 환경보건시민센터 등 환경단체는 오는 26일 오후 2시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광주청사 앞에서 가습기살균제 참사 진상규명과 피해대책, 재발방지를 촉구하는 유품전시·기자회견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기자회견은 가습기 살균제 참사가 세상에 알려진 지 15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피해 문제를 알리고, 정부와 기업의 책임 있는 대책을 촉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오후 7시에는 광주환경운동연합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 20명을 모집해 가습기 살균제 참사를 다룬 소설 ‘하얀 손님’의 천지영 작가와 함께하는 북토크도 열린다.
가습기 살균제 참사는 1994년부터 약 17년 동안 판매된 가습기 살균제에 포함된 독성물질로 인해 수천명 이상이 피해를 보거나 사망한 생화학제품에 의한 재난으로 현재까지도 새로운 피해자가 발생하고 있다.
전남광주 지역 피해구제 인정자는 모두 270명이며, 이 중 사망자는 76명이다. 광주에서는 피해를 신고한 202명 중 149명이 구제 인정을 받았으며 40명이 사망했다. 전남은 170명의 신고자 중 121명이 구제 인정을 받았으며 36명이 사망했다.
다만 실제 피해 규모는 신고된 수치를 크게 웃돌 것으로 추정된다. 사회적참사특별조사위원회는 전남광주 지역 가습기살균제 사용자를 약 57만4천명, 건강 피해자는 약 6만1천명으로 추산한 바 있다.
그러나 환경단체는 국가와 기업의 배·보상 책임을 다루는 개정 가습기살균제 피해구제법이 지난 8일부터 시행됐음에도 불구하고 피해구제 신청 기한이 내년 4월7일까지로 한정돼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이들은 이번 기자회견에서는 피해구제 인정자에 대한 충분한 배·보상, 가해 기업의 형사책임 규명, 정부 책임 확인을 위한 국회 청문회 개최, 분무형 생활화학제품의 호흡 독성 안전시험 의무화 등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광주환경운동연합 관계자는 “정부가 피해자 발굴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은 상황에서 신청 기한을 제한하는 것은 피해자의 권리를 충분히 보장하지 못하는 조치”라며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공동으로 피해자 찾기 사업을 추진하고, 국회가 피해신고·배상신청 기한을 제한하지 않도록 관련 법률을 개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이번 기자회견과 추모행사는 전국순회캠페인의 하나로 포항, 울산, 창원, 부산, 진주, 거제에 이어 전남광주에서 진행되며, 이후 순천과 전주에서도 이어질 예정이다./서형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