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돈 매트리스 해체 난항...천안당진 주민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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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돈 매트리스 해체 난항...천안당진 주민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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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조 충남도지사(탁자 윗줄 가운데)와 구본영 천안시장 등이 지난 16일 충남 천안 대진침대 본사에서 주민, 대진침대 관계자 등과 매트리스 처리를 놓고 대화하고 있다. 충남도 제공

 

라돈 매트리스 처리를 놓고 충남 천안 직산읍 대진침대 천안공장과 충남 당진 송악면 고철야적장 주변 주민 반발이 계속되고 있다. 두 지역 모두 주민이 현지에서 매트리스를 해체하는 데 합의했다는 주장이 나왔으나 잘못 알려지거나 일부 주민 간 합의로 확인됐다.

 

충남 천안 대진침대 천안공장 주변 주민들은 29일 매트리스를 해체하는 데 동의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주민들은 “‘주민과 합의해 31일부터 천안공장에 보관된 라돈매트리스 2만4천여개의 해체 작업을 시작한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주민이 조를 짜서 대진침대 앞에서 농성을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충남 당진항 야적장 진입로에서 지난 23일 당진시 송악면 고대2리, 한진1·2리 주민들이 라돈매트리스 해체 등에 반대하며 농성하고 있다. 최재영 한진1리 이장 제공
충남 당진항 야적장 진입로에서 지난 23일 당진시 송악면 고대2리, 한진1·2리 주민들이 라돈매트리스 해체 등에 반대하며 농성하고 있다. 최재영 한진1리 이장 제공

당진항 야적장 주변 주민 반발도 여전하다. 라돈매트리스 1만6900여개가 반입돼 쌓여있는 충남 당진시 송악면 당진항 고철야적장에선 인근 고대2, 한진1·2리 주민이 일주일째 ‘라돈매트리스 해체 반대 및 타지 이송’을 주장하며 농성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 16일 해체를 허용한 것은 고대1리만의 결정일뿐 다른 3개 마을은 동의한 적이 없다”며 “정부와 대진침대는 지난 6월 고대1·2리, 한진1·2리 등 당진항 야적장 인근 4개 마을 주민과 협약한 ‘이곳에서 매트리스를 분리·폐기하지 않고 다른 지역으로 이송하겠다’는 약속을 지키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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