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미세먼지로 수도권서 하루 3-4명 추가사망

초미세먼지(PM2.5)대기오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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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미세먼지로 수도권서 하루 3-4명 추가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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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발 미세먼지 석달째…폐질환 환자 급증

SBS 8시뉴스 2014 1 22

최고 30%가량 증가해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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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중국발 미세먼지에 시달린 지 석 달쯤 돼 갑니다. 미세먼지 때문에 수도권에서 하루에 3명 넘게 사망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폐 질환 환자도 크게 늘고 있습니다.

권애리 기자입니다.

< 기자>

오늘(22일) 낮, 북한산 상공에서 바라본 서울의 모습입니다.

파란 하늘과는 달리 땅에서 1km 상공까진 잿빛 미세먼지가 띠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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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미세먼지 주의보는 이틀째 이어졌습니다.

중국발 스모그에 대기가 안정되면서 먼지가 흩어지지 못해 미세먼지 농도가 또 치솟은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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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스모그를 겪고 있는 중국에서 난방 시작과 동시에 치명적인 유해물질이 섞인 미세먼지가 국내에 유입되기 시작한 지 석 달째, 국내 대형병원에는 만성기관지염 같은 만성폐쇄성 폐 질환 환자들이 2012년 같은 기간에 비해 최고 30%가량 급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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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병성/강북삼성병원 직업환경의학과 : 분명히 미세먼지 농도가 증가한 것과 관련이 있다고 생각하고요. 단순하게 폐 질환 뿐 아니라, (중국발 미세먼지 속) 중금속이나 다이옥신에 의해 생길 수 있는 질환들도 간과해선 안 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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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농도 미세먼지가 자주 나타나면서 민감군 환자에게 주는 영향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는 겁니다.

실제 환경정책평가연구원 조사결과, 미세먼지 때문에 수도권에서 하루에 3~4명이 추가로 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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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는 내일은 일단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가 '보통'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번 주말 전국적으로 눈과 비가 내리고 나면 일시적으로 대기가 쾌청해지겠지만, 이후에도 한동안 북서풍을 타고 오는 중국발 스모그의 영향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크게 오르는 날이 계속 나타날 것으로 우려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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