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보도]헛짚는 미세먼지 예보제, 4번중 3번 틀려

초미세먼지(PM2.5)대기오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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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보도]헛짚는 미세먼지 예보제, 4번중 3번 틀려

관리자 0 5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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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뉴스데스크 [집중취재] 2013년 11월18일자 보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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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발 미세먼지에 대한 불안감으로 환경부가 미세먼지 예보제를 시범실시하고 있는데요.

오염이 심한데도 예보가 없거나, 틀리는 경우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조국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경기도 포천. 지난 주말 미세먼지 농도가 낮 12시에 136마이크로그램, 밤 10시엔 111마이크로그램에 달했습니다.

기준치를 훌쩍 넘어 호흡기 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는 수준입니다.

16일 하루 내내 이곳의 미세먼지 농도는 높게 유지됐습니다.

하지만 예보는 없었고, 주민들은 미세먼지를 들여마실 수밖에 없었습니다.

◀SYN▶ 김애숙/경기도 포천시
"토요일에 미세먼지가 그렇게 많이 있었던 건 모르고 있었습니다."

원래 미세먼지가 81마이크로그램 이상이면 예보를 해야 하지만 안한 이유는 단순합니다.

미세먼지는 지역에 따라 편차가 심한데도 예보는 수도권 평균값이 기준치를 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적중률도 문제입니다.

시범시행 후 예보를 발표한 4번 중 3번이 틀렸습니다.

'약간 나쁨'으로 예보된 10월 30일의 경우 미세먼지의 양은 오히려 적었습니다.

◀SYN▶ 최예용/환경보건시민센터 소장
"정보가 잘 제공되지 않고, 사실상 시민들이 유용하게 정보를 활용하기에 제한적인 상황입니다."

현재 미세먼지 예보 담당 인력은 3명, 300명이 넘는 기상청 날씨 예보 인력에 비하면 크게 부족하고 오염물질 배출정보를 주변국과 공유하지 않아, 중국발 스모그에 대한 정보도 거의 없습니다.

3개월 뒤 본격적인 예보를 앞두고 있는 환경부는 예측모델을 보완하는 등 정확성을 높여갈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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