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적60분,석면공해-1] 우이천,전농천,안양천의 석면석재 아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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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적60분,석면공해-1] 우이천,전농천,안양천의 석면석재 아직도…

이슬기 0 6135

2013810일 방영된 KBS2TV 추적60 [폐광오염 당신도 위험하다]편의 내용중 석면부분을 두 꼭지로 나누어 소개합니다. 2010 11월 실태를 공개하고 시정을 요구했지만 3년이 다되어가는 지금까지 아무런 조치가 취지지지 않고 있습니다. 1급 발암물질 석면공해가 당신을 위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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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8월 10일 방송된 추적 60분 <긴급점검-폐광, 이대로 방치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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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적60,석면공해-1] 우이천,전농천,안양천의 석면석재 아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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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적 60분 제작진은 얼마 전 한 통의 전화를 받았다. 도심 한복판에서 1급 발암물질인 석면이 검출되었다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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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보건시민센터 최예용 소장은 인천문학야구장 바닥에 엑티놀라이트 석면이 포함됐다고 한다고 말했다. 오래전부터 석면피해에 대해 문제제기를 해왔던 최예용 소장은 이번에는 의외의 장소에서 석면이 검출되었다고 말했다. 생태하천이라는 이름으로 자전거 길을 만들고 그 옆에 조경석으로 석벽을 쌓았는데 그 석벽 자체가 석면이 부분, 부분 함유되어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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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달 전 생태하천으로 만들어진 의천, 서울시는 시민들에게 친환경적인 휴식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2006년부터 17곳에 생태하천을 조성했다. 최소장이 주장 한 것은 생태하천 주변의 조경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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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면이 들어있는 특유의 색과 무늬가 있기 때문에 육안으로도 식별이 가능하다고 한다. 석면이 들어있는 부분은 결이 발달되어있고, 쉽게 떼어진다고 한다.

▷석면은 비산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석면을 갈기 위해서는 반드시 방진복과 발덮개, 그리고 방진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석면가루가 호흡기로 들어갈 경우 인체에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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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석 들 중 전체가 석면인 것으로 보이는 것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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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기종기 모여 앉아 간식을 사먹는 아이들의 옆에서도 석면이 함유된 조경석을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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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진은 정부가 인증한 연구소에 찾아가 시료분석을 의뢰했다. 1차 육안으로 확인한 뒤 실물의 50배까지 확인 가능한 전자현미경을 통해 다시 한번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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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면분석 연구소 IASS 김윤아 연구원은 우이천의 7개 샘플 중 7개 모두가 1급 발암물질인 석면이 검출되었다고 했다.
89-14.JPG▷석면은 세계보건기구에서 1급 발암물질로 분류되고 있다. 머리카락의 3000분의 1에서 5000분의 1 두께로 굉장히 미세한 입자인데 한번 호흡기로 들어가면 다시 배출되지 않고 폐를 손상시킨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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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성모병원 작업환경의학과 이혜은 교수는 석면은 가장 강력한 발암물질 중의 하나이며 특히 굉장히 치명도가 높은 악성 중피종암이나 폐암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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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적은 양이라도 석면에 노출되면 암으로 진행될 수 있다. 증상이 나타나기까지 20~30년의 잠복기가 있기 때문에 일명 '소리 없는 살인자'라고 불린다. 우이천 산책로 3km 안에서 석면이 발견된 조경석은 1000개가 넘는다. 놀랍게도 1급 발암물질인 석면은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는 산책로 한가운데에 무방비로 방치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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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시민들은 자신들이 석면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는 것을 알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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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면이 발견된 곳은 우이천뿐만이 아니다. 대단지 아파트가 들어서있는 목동의 안양천으로 이어지는 산책로에서도 석면이 든 조경석이 무더기로 발견되었다. 환경보건시민센터에서 최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서울시내에서만 4곳의 생태하천에서 석면이 발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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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릉천의 경우 석면석재 사용확인 구간이 430m나 되며, 전농천의 경우 청계천과 중량천, 한강으로 연결되는 부분 400m에서 석면사용이 확인되었다. 2010년 이후 환경보건시민센터는 이와 관련해 서울시에 여러 차례 문제제기를 했지만 3년이 지나도록 석면이 사용된 조형석은 그대로 방치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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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하천관리과 이기봉 주무관은 근본적인 방법은 조경석을 모두 교체하는 것 밖에 없는데 현재 공사가 돼 있는 하천은 이미 생태적으로 안정화가 된 상태이기 때문에 다시 뜯어내서 공사를 한다는 것은 예산낭비라는 측면이 있고, 거기 소요되는 공사비도 70억 원이나 되 막대한 자금을 조달하는 방법도 아직 확보되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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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가 불거진 뒤 서울시에서도 조사에 나섰다. 서울시가 선택한 방법은 공기중 석면 농도를 측정한 방법이었는데, 서울시가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조경석 주변에서 석면이 검출되지 않았닥 한다. 이기봉 주무관은 석면이라는 게 인체에 유해를 주는 이유가 호흡기로 들어왔을 때 문제가 되는 것이기 때문에 공기 측정 결과에서 문제가 없었던 만큼 시민들에게 직접적인 피해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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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면은 건들이지 않으면 날리지 않는다. 문제는 건들이는 순간이다. 쉽게 깨지기 때문에 오래방치하면 안된다는게 최예용 소장의 주장이다. 자전거 같은 데 부딪히거나, 가다가 발로 툭 차도 깨질 수 있다는 것이다. 깨지거나 부서진 석면은 바람에도 쉽게 주변으로 비산된다. 바위에 앉아 휴식을 취하거나 운동 기구를 하다보면 석면가루는 옷과 신발, 자전거에 묻기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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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보건대학원 백도명 교수는 석면이 들어있는 광물이라고 하는 것은 건드리지 않는 게 원칙인데 그것을 사람이 앉든 만지든 밟든 그런 행동들을 하게 되면 그로 인해 부서져서 공기 중으로 날릴 수 있는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그걸 흡입해서 사람이 병에 걸릴 가능성은 분명히 존재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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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동구의 전농천, 이곳은 석면석재가 산책로 바닥에 깔려있다. 때문에 다니면서 신발에 묻거나 부서질 수 있다. 수시로 사람들의 발길이 닿다 보니 석재의 일부가 이미 깨지거나 파여 있다. 석면석재가 사용된 생태하천은 서울을 포함하여 전국에 확인된 곳만 11곳이다. 조경석은 석면이 확인된 뒤에도 아무런 조치 없이 5년간 방치되었다.89-27.JPG

▷최예용 소장은 도시민들을 위한 공간 마련으로 생태공원을 조성한 취지는 좋았는데 이 바닥재와 조경석에 석면이 들어있다는 것을 1급 발암물질에 사람들을 노출시키면서 건강을 이야기하고 생태를 이야기 한다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 이야기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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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적60분 제작진은 석면이 들어있는 것으로 확인 된 조경석들이 어디서 왔는지 알아보았다. 이 것은 한 석제회사의 납품실적이다. 이 회사는 전국의 관급공사 위주로 석재를 납품해왔다. 문제의 생태하천 조경석도 이 업체의 것이다. 이 업체는 초등학교의 담장, 버스터미널 승강장, 생태하천 산책로 등에 납품했다. 그 수는 서울 경기지역만 해도 100여 곳. 다른 지역까지 합치면 140여곳이나 된다. 이 모든 돌들은 충북의 한 채석장에서 왔다.

▷서울대 보건대학원 백도명 교수는 석면이 들어있는 광물이라고 하는 것은 건드리지 않는 게 원칙인데 그것을 사람이 앉든 만지든 밟든 그런 행동들을 하게 되면 그로 인해 부서져서 공기 중으로 날릴 수 있는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그걸 흡입해서 사람이 병에 걸릴 가능성은 분명히 존재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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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동구의 전농천, 이곳은 석면석재가 산책로 바닥에 깔려있다. 때문에 다니면서 신발에 묻거나 부서질 수 있다. 수시로 사람들의 발길이 닿다 보니 석재의 일부가 이미 깨지거나 파여 있다. 석면석재가 사용된 생태하천은 서울을 포함하여 전국에 확인된 곳만 11곳이다. 조경석은 석면이 확인된 뒤에도 아무런 조치 없이 5년간 방치되었다.89-27.JPG

▷최예용 소장은 도시민들을 위한 공간 마련으로 생태공원을 조성한 취지는 좋았는데 이 바닥재와 조경석에 석면이 들어있다는 것을 1급 발암물질에 사람들을 노출시키면서 건강을 이야기하고 생태를 이야기 한다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 이야기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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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적60분 제작진은 석면이 들어있는 것으로 확인 된 조경석들이 어디서 왔는지 알아보았다. 이 것은 한 석제회사의 납품실적이다. 이 회사는 전국의 관급공사 위주로 석재를 납품해왔다. 문제의 생태하천 조경석도 이 업체의 것이다. 이 업체는 초등학교의 담장, 버스터미널 승강장, 생태하천 산책로 등에 납품했다. 그 수는 서울 경기지역만 해도 100여 곳. 다른 지역까지 합치면 140여곳이나 된다. 이 모든 돌들은 충북의 한 채석장에서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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