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장 바닥 조심하세요"… 발암물질 석면까지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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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장 바닥 조심하세요"… 발암물질 석면까지 검출

최예용 0 6191

2013년 5월 18일자 SBS뉴스 입니다.

요즘 가족끼리 함께 찾을 수 있는 캠핑장, 인기가 많은데요. 캠핑장 바닥에 발암물질인 석면을 비롯해 위험한 이물질이 뒤섞여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윤나라 기자입니다.


경기도에 있는 한 캠핑장입니다.

시멘트나 벽돌 등을 잘게 부순 골재가 깔려 있습니다.

유리조각이나 깨진 타일, 철사와 쇳조각들도 섞여 있습니다.

이곳에 깔려 있는 돌들은 언뜻 보기엔 평범한 자갈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건축폐기물을 재활용한 순환골재입니다.

그중엔 이렇게 도로에 깔려 있던 아스팔트를 재활용한 것도 있습니다.

취재팀이 캠핑 장에 깔린 순환 골재를 수거해 성분 분석을 의뢰했습니다.

파란색 부분은 1급 발암물질인 석면.

기준치 1%의 여섯 배인 6%나 검출됐습니다.

캠핑장 업주는 비용 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 말합니다.

[캠핑장 업주 : 이건 순환골재 잡석입니다. 원래 이건 깔면 안 되는 거에요. 자갈은 한 차에 70만 원 정도 하는데 순환골재는 한 트럭에 10만 원 정도로 싸니까.]

문제는 쓰지 말라고 법에 명시해 놨지만 위반 시 처벌 규정이 빠져 있다는 겁니다.

법의 허점 탓에 우후죽순처럼 늘어난 순환골재 캠핑 장.

개정된 법도 11월부터 시행되기 때문에 그때까진 규제할 수 없다는 게 더 큰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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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면이 섞여있는 순환골재를 사용하는 곳이 어디 캠핑장뿐일까요? 전국 수많은 주차장바닥, 심지어 학교시설에도 사용되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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