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보건시민센터 보도자료 2012년 1월9일

석면이 함유된 학교운동장을 25개월간이나 이용했던 학생들의 석면노출피해대책을 요구해온 경남 하동초등학교 350여 학부모들의 결의로 2012년 1월9일 개학일에 등교거부를 시작했다. 이는 전체 학부모의 2/3에 해당한다. 이 학교는 2011년 겨울 학교운동장 석면토양을 제거하는 과정에서 2차 노출을 우려하여 3주정도 일찍 12월5일부터 겨울방학에 들어갔다. 겨울방학동안 학부모들과 학생들은 서울에 올라가 교과부와 국회를 방문하는 등 석면피해 대책을 촉구해왔다.

그러나 감람석운동장 조성을 지시한 교과부가 아무런 대책을 제시하지 않자 등교거부에 들어간 것. 학부모들은 10일 오전 교과부를 방문할 예정이다. 학부모들은 10일부터 등교거부에 참가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환경대안학교>를 운영하면서 석면피해대책을 요구하는 등교거부운동을 계속할 예정이다. 하동초등학교 재학생들은 모두 712명인데 1월9일 개학일 점심식사를 한 학생들이 약 400여명으로 등교거부에 참가한 학생들이 모두 300여명정도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1월9일 오전10시 하동초등학교에서 열린 등교거부참가 학생과 학부모들의 기자회견 사진 첨부

내용문의;  하동초학부모비대위 조창수 위원장 010-6355-6789, 환경보건시민센터 최예용 소장 010-3458-74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