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들어 처음 진행하는 2일 월요일 일인시위는 환경운동연합 상근활동가인 김효주씨입니다. 12시 시작되면서 구름이 잠시 해를 가려주었지만 곧이어 쨍쨍 불볕더위가 한시간 내내 이어졌습니다. ]

경찰서 앞,  국회의사당 앞,  광화문 앞, 시청 앞

주변을 돌면 쉽게 볼수 있었던 1인 시위 장면

무심코, 그들이 무엇을 향해..  무엇을 들고,   무엇을 위해, 무엇을 말하려는지

보지도, 듣지도,  대화하지도 않았던 내가   환경운동연합에 들어와 작은 시간이지만

조금씩 환경에 대하여 적응 해가고 있는 시점에   조수자 선생님의 부탁으로 

광화문 가습기 1인 시위를  나가게 되었다.  자발적이 었으면  더 좋았을 것 하는 생각을

광화문에서 핏켓을 들고  10분 서있는데  불현듯 들었다,,     반 강요,  부탁에 의해 나왔다는게

부끄러웠다. 

내 주변에  비록 다른 목적을 위해 나온 1인 시위자들이지만, 모든 바램은 한가지일 것이다

많은 이들이 세상에 눈을 뜨고, 피해자의 소리를 듣고,  현실을 보게 되어,   또 다른 피해자가 나오지 않게 하는 소망

다른 이들에게는 작은 소망이지만,   피해자 그들에게는 마지막 희망이 된다는 것을,    결코 나는 1인 시위가 아닌    20명의 시위자들과

함께,  그 자리에 있었다.

더 이상 가습기로 인해  작고, 예쁜 아이들 ,   엄마가 아파 6살이라는 나이에   어리광보다  철이 먼저 드는  우리 아이들이 생기지 않도록,  

더 많은 사람들이    지금,  이 순간 어디에선가  홀로 있을 1인 시위자들에게  희망의 화이팅을  외쳐 주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