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624 옥시본사 일인시위 김춘이 환경연합 처장

가습기살균제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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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습기살균제피해

20150624 옥시본사 일인시위 김춘이 환경연합 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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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치지 않게 하는 눈길과 감동적인 문구와 함께 한 28일째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를 위한 28일째 1인 시위

 김춘이 활동처장(환경연합)

 

가습기살균제사용으로 인한 사망자 142명을 기리기 위해 여의도 옥시싹싹 본사앞에서 5 18일부터 시작하여 6 24일로 28일째를 맞는 1인시위.

 

직장인들이 눈길주며 지나는 것이 서있는 내게 엄청난 힘을 준다는 것을 느끼며, 이슈는 진중하고 무겁지만 마음은 밝은 1인시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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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습기살균제 피해자 가족모임의 일원들과 함께 영국 옥시본사 방문을 했던 최예용 소장과 영국방문 당시의 이야기를 나눴다.

 

영국 방문시, 기대했던 영국 현지 환경단체로부터 화학물질담당자가 없다는 이유로 도움을 받지 못해 어려움이 있었으나 일정이 거의 끝날 무렵 산업보건 활동단체로부터는 의미있는 도움을 받았다는 이야기에 당시 최예용 소장의 어려움이 어떠했을지 짐작이 되고도 남았다. 이야기끝 우리의 질문은 과연 우리는 영국환경단체처럼 행동하지 않을 자신이 있는가?” 였다. 우리도 별반 다르지 않을거라는 거라는 결론에 도달하면서 한편 우리마저 그러지 말자는 다짐도 동시에 하게 되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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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하시는 분들이 내용을 잘 모르고 버릴 것을 염려해 ‘버리지 마세요’ 라고 적힌 문구. 운동 더 오래 하게 만드는 값진 문구다.>
 

 

1인시위에 사용되는 물품은 주변 건물 SK금융 노조의 도움으로 그곳 사무실에 맡겨지고 찾아진다는 최예용소장의 이야기에 또 한번 힘이 났다. 10년전 WTO 반대 국민행동 연대활동으로 노동단위와 협력했던 기억과 더불어 요즘 새삼 그들의 운동에 필자가, 우리의 운동에 그들이 많은 영역에서 함께 하지 못하는데 산업보건 분야에서 진행되는 이 협력, 고맙고 또 고마웠다.

 

 

1인시위를 마치고 사무실로 들어오는 길.

매일매일 1인시위를 조직하고 지원하는 환경보건시민센터의 노고, SK금융 노조의 연대정신을 잊지 않아야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큰 일을 기획하고 진행하긴 오히려 쉽다. 이렇게 매일 진행되는 활동을 지치지 않고 진행하는 것이 훨씬 어렵기 때문이다. 그들이 지치지 않도록 보여주는 연대와 협력의 정신이 우리에겐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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