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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관리자 | 조회 수 :1,849 | 댓글 :0 | 15-06-15 16:49

20150611 옥시본사 일인시위 나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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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1일 일인시위는 대전에서 올라온 나민국씨가 참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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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대전에서 출발, 2시간 30분여를 운전하여 여의도IFC몰에 도착했습니다.

 

대한민국 전국이 메르스 감염우려로, 정부의 방역역량을 의심하며, 각자의 개인위생 보호에 각별한 신경을 곤두세우는 이 시점에 과연 서울까지 다녀오는 일이 괜찮은 일인지 확신이 서질 않았습니다.

그래도 누군가는 해야할 일이고, 또 언젠가는 내가 해야할 일이라 생각했기에,

자가용을 이용하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경우보다는 조금이라도 우려를 덜 할수 있겠지 하고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보관된 시위피켓을 받아오는데 혼동이 있어 계획했던 11 30분 부터는 시작하지 못했지만, 조금 늦은 11 50분 경에는 일인시위를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여의도 IFC... 이름도 낯설고...

이전에는 일부러 찾아갈 일도, 이름조차 들어볼 기회도 없었던 낯선 장소에 넓직한 시위피켓을 들고 들어서니, 긴장감과 함께 쭈뼛쭈뼛한 기분이 듭니다.

어디에서 일인시위를 하는지 몰라서, 전날 저녁 앞서 시위를 하셨던 분들의 사진 배경을 더듬어 Two IFC 건물 현관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24층에 옥시레킷벤키져가 입주해 있다는 그 건물이죠.

 

이전에는 이곳에서 피켓 일인시위를 못하도록 보안요원들이 제지를 했다는데, 얼마전부터는 허용이 되었다는 말을 듣고 반신반의하며 서있어 보니... 정말로 보안요원들이 보이지 않습니다.

모르지요 저 뒤에 건물 안에서 뚫어져라 지켜보고 있었을지도... 하지만 제 앞에 나타나 제지하거나 하지는 않더군요.

다만, 변덕스런 날씨 탓에 바람이 엄청 불어대더군요.

피켓을 들고 서서 바람을 거슬러 자세를 유지하기가 쉽지 않을 정도로 세찬 바람이 불었습니다.

하지만 시간대가 점심시간 즈음이어서 그런지 사람들이 꽤 많이 지나다닙니다.

이전에 국회앞에서 일인시위를 할 때는 같은 점심시간 즈음이었어도 지나는 사람들이 그렇게 많지는 않았는데, 그 때와는 달리 정장차림의 증권맨, 금융맨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이 건물에서 나오고 들어가더군요.

 

지나는 사람들중에는 그냥 노점상 보듯 스윽 훓어보곤 외면하고 제 갈길 가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가던길을 늦추고 시위 피켓의 내용을 살펴보고 자기들끼리 뭐라고 소곤거리고, 건물 위쪽도 한번 보고 지나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그 건물에 옥시레킷벤키져가 있는지 모르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라는 얘기죠.

그래서 더더욱 지나는 사람들이 피켓에 관심을 보이면, “그래요 이 건물에 그 못된 옥시레킷벤키져가 있답니다하는 마음으로 저도 눈이라도 한번 더 마주치려고 노력하고 바라보곤 했답니다.

간혹 지나던 걸음을 되돌려 와서 피켓을 보는 사람, 가던 발걸음을 아예 멈추고 한동안 살펴보는 사람, 건물안으로 들어가다 말고, 어떤 회사냐, 회사이름이 뭐냐, 이 건물에 있다냐, 옥시만 해결 않된 것이냐, 여러가지 질문을 하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힘내시라고, 꼭 성공하시라고 격려해주고 지나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한 시간 조금 못되는 시간동안 일인시위하는 앞을 지나는 모든 사람들의 관심을 받지는 못했지만,그래도 적잖은 행인들의 시선과 관심을 이끌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바람이 그렇게 불어대는데, 한 덩치하는 사람인데도 넓직한 피켓을 들고 바람에 휘청휘청 서있는데, 누구라도 눈길한 번은 주고 지나갔겠지요. ^^

오후에 다른 일정이 있어 부득이 한 시간도 다 채우지 못하고 종료해야 했지만, 몇 개월만에 다시 서본 여의도에서의 일인시위... 조금은 다른 감정을 갖게 되었네요.

지난 번에는 국회앞에서라는 장소때문인지, 사람들에게 호소하고 도움을 청하고 싶은 마음이었다면, 오늘은 아직도 우리 문제에 대해 모르는 사람들이 이렇게 많구나...

가해기업이 문제해결에는 뒷짐지고 해결은 나몰라라 하는 현실을 더 많이 알려야 할 필요가 있겠구나...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일부러 회사에 휴가를 하루 내고 다녀온 서울 여의도에서의 일인시위...

긴 시간을 하지 못한 아쉬움도 남지만, 마음속에 또 하나의 숙제를 한 기분도 들구요.

아직도 많은 숙제가 남았구나 하는 기분도 좀더 갖게된 하루였습니다.

 

가습기살균제 피해자와 가족모임에서는 앞으로 계속해서 일인시위를 유지하려고 합니다.

모임의 운영위원 뿐만 아니라, 피해자와 가족분들.... 조금이라도 짬을 낼수 있는 분들...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아니 짬을 일부러라도 내서라도 피해자라면, 또 피해자 가족이라면 우리의 문제이고 나 자신의 문제이니, 남에게 미루고 남의 손에 맏길 일이 아니라 내 손으로 이 문제 해결에 나서고 참여해 주셔야 합니다.

나중에 다른 사람을 원망하지 않으시려면요...

 

이 글을 보시는 많은 분들의 관심을 넘어...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유찬아빠 나민국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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