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가습기 살균제 업체에 자료유출 혐의' 서기관 대기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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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가습기 살균제 업체에 자료유출 혐의' 서기관 대기 발령

관리자 0 3833
2019-06-05 경향신문 

환경부가 5일 가습기 살균제 업체인 SK케미칼·애경에 유착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ㄱ서기관을 대기발령 조치했다. 검찰은 애경이 사태 수습 과정에서 정관계 로비를 시도한 정황을 포착하고 브로커를 구속했다. 검찰의 가습기 살균제 재수사가 제조·판매 기업을 넘어 기업의 뒤를 봐준 정부로까지 확대되고 있다.  

환경부 관계자는 이날 “ㄱ서기관을 오늘자로 대기발령 조치했다”며 “수사를 받아 업무에 지장이 있어서 내린 잠정적인 조치”라고 말했다. ㄱ서기관은 2016년 출범한 가습기살균제 대응 태스크포스(TF)에서 피해구제 대책반원으로 일했고, 올해 2월 피해구제 담당 과장으로 발령받았다가 검찰 수사가 본격화되면서 지난 5월 산하 지방청으로 전보됐다.  

ㄱ서기관은 환경부 환경보건정책관실에서 피해구제 업무를 담당하면서 SK케미칼 등 기업에 부처 기밀 자료를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향신문 6월5일자 10면 보도). 환경부는 최근 감찰에서 이같은 사실을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는 애경에 대한 압수수색에서 환경부 기밀 자료를 발견했다. ㄱ서기관은 애경에 기밀 자료가 전달되는 과정에도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ㄱ서기관이 어떻게 자료를 건넸는지, 그 대가로 금품을 받았는지, 환경부의 다른 관계자도 연루됐는지 등에 초점을 맞추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검찰은 환경부와 국회 등 로비 명목으로 애경에서 수천만원을 받은 혐의(알선수재)로 국회 보좌관 출신 브로커 ㄴ씨를 최근 구속했다. 검찰은 ㄴ씨를 상대로 환경부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사회적 참사 특별조사위원회 등에 어떤 로비를 했는지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지난해 환경부 국정감사에 이운규 애경산업 대표가 증인으로 출석했을 때, 지난해 12월 사회적참사 특별조사위원회가 가습기 살균제 사태에 대한 직권조사를 의결했을 때 ㄴ씨가 어떤 역할을 했는지 주목하고 있다. 만약 로비 대상에게 금품이 전달됐다면 뇌물 혐의에 대한 수사가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 

원문보기: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906051708001&code=940301#csidxf497f70f0a31e11a7e1fe0d7d98afa4 onebyone.gif?action_id=f497f70f0a31e11a7e1fe0d7d98afa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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