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차 해양투기 연장반대 일인시위 신재은 활동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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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차 해양투기 연장반대 일인시위 신재은 활동가

이희경 0 7115
- 어르신 : "쓰레기를 바다에 버리지 그럼 어디다 버리냐!!"
지긋한 어르신께서 1인시위를 하는 내 앞에서 피켓을 지긋이 바라보더니 꽥! 하고 소리를 지르신다.  
 
- 나 : "육상에서 잘 처리해봐야죠. 우리나라만 바다에 버리는데 이거 문제이지 않을까요?"
한마디 응수하자, 환경연합 전 대표가 빨갱이라는 소리가 다시 꽥!하고 소리치듯 돌아온다. 
 
잠시뒤에 파란티셔츠와 군복을 맞춰입은 재향군인회원 어르신들이 '국정원을 지키기위한 종북세력 척결 집회'에 가다말고 신호에 걸려서 서있다가 나를 발견하고는 여기저기서 수근거림과 손가락질이 시작되었다. 
 
- 재향군인 어르신 : "쓰레기를 박근혜 대통령이 버리나, 왜 대통령이름을 들먹이냐!"
 
사실 이전에는 '문민정부', '국민의 정부', '참여정부'와 같이 정부의 지향점을 보이는 정부의 별명이 있어서 부를 수 있었는데, 이명박정부 이후로는 'MB정부', '박근혜정부'와 같은 호칭을 정부스스로 정해서 사용해왔다. 
 
사실 우리는 바다에 버려지는 쓰레기 에대해 이야기하고 싶었다.
하지만 내 편이 아니면 모두 적이라는 듯한 사회의 갈등구조가 만연해갈수록, 
우리 운동의 컨텐츠를 가지고 상대와 대화하기도 전에 서로를 피아만으로 구분짓는 것은 아닐까.

2013년 08월 23일 금요일
해양투기 연장반대 촉구 SOS 자전거 투어 12일째, 
자전거투어 에 참여한 최예용 바다위원회 부위원장, 김영환 바다위원회 간사가 오후 6시 광화문에 도착할
시간에 맞쳐 오후 5시 광화문광장 1인시위 참여자 서울환경연합 신재은팀장이 나서 주었습니다.
포항에서 오후 1시에 출발한다는 메시지를 받고 오후 6시까지 광화문광장에서 윤준하 바다위원회 위원장님 과
서울환경연합, 정인환의장님 과 신재은팀장이 자전거투어 참여자들을 향한 덕담을 나누며 도착하기를 기다렸습니다.

강남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광화문역까지 와서 다시 자전거를 타고 광화문광장에  도착한 최예용소장, 김영환간사 두사람을 
환호와 박수로 환영, 기념 촬영을 한뒤 광화문 주변 식당에서 저녁을 먹고 12일 간의 해양투기 연장반대 자전거투어 와 1인시위
일정을  맡쳤습니다.
자저거 전국 투어길 무사히 마치고 돌아온 두 사람에게 다시 한번 격려의 박수를 보냅니다.
바다위원회, 참여 지역 활동가 여러분 모두들 수고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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