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석면 제거한다더니.. 밖에서도 고농도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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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석면 제거한다더니.. 밖에서도 고농도 검출

관리자 0 4198

2019-03-21 MBC

◀ 앵커 ▶

이번 겨울방학 동안 석면 제거 공사를 실시한 학교 현장 59곳에서 법 위반이 있었는데요.

공사 도중 학교 밖에서 기준치를 넘는 고농도 석면이 검출되는가 하면, 오염된 공기 누출을 막는 기계를 조작한 업체도 있었습니다.

정동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서울 잠실고등학교.

석면 제거 공사가 한창이던 지난 2월, 기준치를 20배가 넘는 고농도 석면이 공사장 밖에서 검출됐습니다.

[서울 잠실고 직원]
"(업체에) 벌금이 좀 나왔다는 얘기는 들었어요. 그런데 뭐 잘해서 넘어갔다고..."

석면 가루 유출을 막도록 감싸는 비닐이 곳곳에 뚫려있는데도 방치돼 있거나,

사람이 드나들 만큼 일부러 찢어놓은 채 작업 중인 학교도 있었습니다.

[강원 대화고 석면 철거업체]
"화장실 가려면 옷을 또 갈아입고 나와서 밖에서 가야 되니까..."

오염된 공기가 밖으로 새나가는 걸 막는 음압기가 엉뚱한 데 놓여 제대로 작동하지 않자 기록까지 조작하는가 하면,(봉래중)

자리를 비운 현장 책임자가 단속에 걸린 학교 공사 현장도 있었습니다.

개학이 한 달 연기된 서울 선린초등학교는 공사가 끝났는데도 석면 자재가 검출됐고, 감독을 소홀히 한 감리인은 고발됐습니다.

이번 겨울방학 동안 석면제거 공사를 한 학교는 9백여 곳, 59개 업체가 적발돼 이 가운데, 11개 업체가 형사입건됐습니다. 
http://imnews.imbc.com/replay/2019/nwtoday/article/5212695_2461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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