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석면피해자 충남 집중, 안전 대책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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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석면피해자 충남 집중, 안전 대책 시급

최예용 0 34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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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뉴스 2017 3 28 

 

정부가 인정한 석면질환자를

지역별로 분석해봤더니 
충남지역이 압도적으로 많았습니다. 

충남에 석면 광산도 많았지만
별도의 안전 관리 없이 폐광을 방치해
피해를 키웠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이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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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조부모 때부터
3대에 걸쳐 홍성 광천의
석면 광산에서 일해온 정지열 씨.

본인을 포함해 
일가친척 가운데 석면 질환을
인정받은 사람만 13명,
이 가운데 4명은 이미 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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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열 [인터뷰]
다 숨이 가빠서 힘들다. 더 심한 사람은 기침, 겨울 되면 기침을 못 견딘다고. 한결같이 그런 고통스러운 얘기를 많이 합니다. 

석면 피해구제법에 따라 
지난해까지 석면 질환을 
인정받은 사람은 2천3백34명.

이 가운데 903명이 
충남지역 주민으로, 무려 39%가
충남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질환도 
고농도의 석면에 
장기간 노출됐을 때 발병하는
석면폐가 80%를 차지했고
나머지도 석면 폐암이나 
악성중피종 같은 중증 질환이
대부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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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지역에 
전국 폐석면 광산의 66%인 25곳이 몰려있어
주민들이 오랫동안 석면에 노출된 데다 

7, 80년대 폐광된 뒤에도 
제대로 복구되지 않고 방치되면서
피해가 확산된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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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용 [인터뷰]
여전히 방치된 상태고 심지어는 광산 위에서 그걸 캐내는 행위를 허가할 정도로 충청남도와 자치단체들이 석면 문제에 대해서 너무나 무관심하고 방치를 해왔다.

환경단체는 
폐석면 광산 일대를
''''''''석면 특별관리구역''''''''으로 지정해  
개발 행위를 엄격히 금지하는 등 
안전조치가 시급하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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