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뉴스] 석면피해자 인터뷰 낸 예산홍성환경운동연합 감사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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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석면피해자 인터뷰 낸 예산홍성환경운동연합 감사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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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면피해자 인터뷰 낸 예산홍성환경운동연합 감사패

충남 보령·홍성·청양·예산 거주 피해자 11명 목소리 담아오마이뉴스 2022.12.21


예산홍성환경운동연합이 펴낸 석면피해자 인터뷰 기록집 표지 사진
▲  예산홍성환경운동연합이 펴낸 석면피해자 인터뷰 기록집 표지 사진
ⓒ 이재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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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예산홍성환경운동연합이 환경보건시민센터에서 수여하는 감사패를 받았다. 충남에 거주하고 있는 석면 피해자들을 인터뷰하고 기록해 이를 세상에 알린 점을 인정받은 것이다. 충남은 일제 강점기부터 석면 광산이 가장 많았던 지역으로 꼽힌다. 실제로 전국 6414명의 석면 피해자 중 2201명이 충남에 살고 있다.

환경보건시민센터는 지난 19일 2022년도 환경보건시민대회를 통해 가습기 살균제 참사 중증환자인 조순미 씨, 이승준 국립부경대 교수 등에 환경시민상을 수여했다. 가습기 살균제 문제를 특집으로 다룬 <JTBC> 탐사보도팀과 <KBS> 재난미디어센터에도 감사패를 수여했다.

감사패를 받은 이들 방송사들과 함께 석면피해자 인터뷰 기록집 <보이지않는 숨소리 보이게 하기>를 발간한 예산홍성환경운동엽합과 석면피해기록단도 감사패를 받았다.


예산홍성환경운동연합·석면피해기록단이 펴낸 이 인터뷰집에는 충남 보령·홍성·청양·예산지역에 거주하는 석면피해자 11명의 목소리가 담겼다. 김보리·홍순영·김형수 세 명의 활동가들은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홍성과 보령, 예산과 청양 등을 돌며 피해자들을 인터뷰했다.

환경보건시민센터는 "예산홍성환경운동연합과 석면피해기록단은 충남지역 석면 피해자 인터뷰 기록집을 펴내 우리사회의 약자이자 환경 피해자인 충남지역의 석면광산 피해자의 삶을 기록하는 중요한 일을 해 주었다"며 "석면 피해가 개인의 것이 아니라 온전히 사회가 함께 해결해야 할 숙제란 점과 아픈 역사가 반복되지 않아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감사하다"고 밝혔다.

실제로 석면 피해는 오랜 세월 동안 잠재되어 있다가 갑자기 석면폐와 악성 중피종 등 각종 폐질환을 일으키며 그 모습을 드러내기도 한다. 석면을 '침묵의 살인자'로 부르는 이유도 그 때문이다.

신은미 예산홍성운동연합 사무국장은 "아프고 힘든 기억을 꺼내 인터뷰에 응해 주신 석면 피해자분들과 그 이야기를 기록한 활동가들에게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석면피해는 지금도 진행 중이고 단순한 개인사가 아닌 지역의 역사인 동시에 사회가 책임을 져야 하는 문제이다"라며 "인터뷰집이 널리 읽혀서 더 이상 석면피해가 발생하지 않기를 바란다. 모든 생명이 존중받는 사회로 가는 씨앗이 되었으면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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