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가스누출 사고] 엘지화학 인도공장 피해자들 손배소송 준비

환경보건시민센터 활동 언론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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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가스누출 사고] 엘지화학 인도공장 피해자들 손배소송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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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가스누출 사고] 엘지화학 인도공장 피해자들 손배소송 준비

매일노동뉴스 
2022.4.25 

유해화학물질 누출로 현지 주민 15명이 숨지고 585명이 병원 치료를 받아야 했던 엘지화학 인도공장 참사와 관련해 피해자들이 LG화학을 상대로 민사소송을 추진한다.


24일 환경보건시민센터에 따르면 피해자와 그 가족들은 현지 시민·사회단체들의 도움을 받아 LG화학을 상대로 한 손해배상 청구소송 절차를 준비하고 있다.


2020년 5월7일 인도 비자카파트남에 있는 LG화학 인도공장에서 탱크폭발로 스타이렌 가스가 누출된 사고의 후유증은 2년이 지나도록 가시지 않고 있다. 현지 시민·사회단체는 피해지역에 의료캠프를 꾸려 주민 치료를 이어 가고 있다.


환경보건시민센터와 현지 시민·사회단체는 참사 2주기를 앞두고 인도와 한국에서 희생자를 기리고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국제캠페인을 연다. 첫 행사로 양측은 이날 화상회의를 열고 그간의 피해 상황을 공유했다. 현지 활동가와 진료의사가 상황을 증언했다. 최예용 환경보건시민센터 소장과 백도명 서울대 명예교수가 증언을 청취하고 의견을 주고받았다.


다음달 4일에는 인도 현지에서 ‘LG화학 인도공장 스타이렌 가스누출 주민 집단사망사고 2주기 세미나’를 연다. 6일에는 LG그룹의 책임을 묻는 규탄집회가 사고 인근지역에서 열린다. 해당 집회는 온라인으로 현장 중계한다. 같은날 서울 광화문 LG생활건강 앞에는 한국 시민·사회단체 주관으로 LG그룹 규탄과 피해자에 대한 책임 있는 대책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연다.


환경보건시민센터 관계자는 “LG화학은 가스탱크 폭발로 수많은 주민이 죽고 다치는 사고를 일으키고도 참사 발생의 책임을 제대로 지지 않고 책임자가 본국으로 귀국해 버리기도 했다”며 “2년이 지나고 있는 지금까지도 주민 피해와 환경 피해에 대한 책임을 제대로 지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2년 전인 2020년 5월7일 새벽 3시께 LG화학 인도공장에서 발생한 스타이렌 가스 누출사고는 주민 15명의 목숨을 앗아 갔다. 585명이 병원 치료를 받았다. 인근 6개 지역 1만7천여가구 주민 2만여명이 긴급대피하고 인근 가축이 폐사하는 등 막대한 피해를 불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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