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운동장에 석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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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운동장에 석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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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친환경 자재로 각광을 받는 감람석 모래가 깔린 학교 운동장에서 1등급 발암물질인 석면이 검출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김정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경기도의 한 고등학교 운동장. 아이들이 축구를 하는 이 운동장은 지난해 '감람석'으로 새로 깔았습니다. 인조 잔디 운동장에 대한 유해성 논란이 불거지자, 학교 측은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친환경이라고 추천한 감람석 운동장을 선택했습니다. 흔히 '화산재 흙'이라 불리는 감람석은 물 빠짐이 좋아 야구장과 테니스장,놀이터 등에도 사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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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N▶ 과천고 학생 "(운동장을 하루에) 2~3시간 정도 (사용해요) 점심시간에도 하고요, 체육시간에도 하고, 저녁 식사 먹고도 하고요.“ 친환경이라던 이 운동장에서 1등급 발암물질인 석면이 검출됐습니다. 환경보건시민연구소는 운동장 토양 시료를 채취해 민간 시험기관에 의뢰해 분석한 결과 기준치의 5배인 백석면이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감람석을 깐 다른 4곳의 학교 운동장에서도 백석면이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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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 최예용 소장/환경보건시민연구소 "악성중피종이라든지 심각한 폐질환에 이를 수 있는데 아이들의 경우에는 30~40대에 발병하니까 사회적으로 심각한 문제라고 할 수 있는 겁니다.“ 시민단체는 학교 운동장 사용을 즉각 금지하고 안전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운동장에 감람석을 납품한 업체는 지식경제부 산하 공인기관에서 조사했을 땐 석면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반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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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 장재원 전무/감람석 납품업체 "정부기관들과 수요자와 학부모나 포함시켜서 전부 다 있는 자리에서 시료를 채취해서 검사를 다시 한 번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이처럼 감람석의 석면 검출을 놓고 시민단체와 업체의 조사결과가 엇갈리는 만큼 감람석 운동장을 추천한 정부가 철저한 조사에 나서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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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뉴스 김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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